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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은 어떻게 느끼고 행동하고 기억하는가 상세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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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학자연과학

식물은 어떻게 느끼고 행동하고 기억하는가

지구 끝에서도 살아남는 작고 여린 잎에 숨은 강인함에 대하여

  • 관심 0
  • 곽준명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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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6.25 전자책, 종이책 동시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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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 EPUB
  • 약 15만 자
  • 29.4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39733754
UCI
-
식물은 어떻게 느끼고 행동하고 기억하는가

작품 정보

“우리는 이 책으로 드디어 식물을 제대로 만나게 되었다”
— 이정모 前 국립과천과학관장

토양 오염 정화부터 기후위기 극복, 식량 생산, 신약 개발까지
인간의 미래를 좌우할 놀랍고도 경이로운 식물의 생존 메커니즘

- 파리지옥이 ‘숫자를 세어서’ 먹잇감을 포획한다고?
- 중금속과 방사능까지도 정화하는 식물이 있다?
- 이산화탄소를 더 많이 저장하는 식물로 기후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
- 식물 세포에 신약 개발의 미래가 달려 있다?

식물 세포 연구의 세계적 권위자이자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뉴바이올로지학과 특훈교수인 곽준명 저자가 쓴, 분자생물학으로 식물의 세계를 들여다보는 최초의 대중과학서다. 단순히 식물의 놀라운 행동과 지능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초록 세포를 들여다보며 식물이 환경에 반응하고 행동하며 판단하고 기억하는 메커니즘을 설명한다. 일상과 맞닿은 비유와 풍성한 각주를 곁들여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게 했으며, 저자가 연구실에서 촬영한 전자현미경 사진을 비롯하여 식물의 반응을 실제로 관찰할 수 있는 영상을 QR코드로 삽입하여 그동안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놀라운 미시 세계’로 독자를 인도한다.
동시에 곽준명 교수는 식물이 우리의 미래를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존재라고 역설한다. 식물 세포를 연구함으로써 질병 치료를 위한 신약을 생산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식물을 심어서 중금속과 방사능에 오염된 토양을 정화할 수 있으며, 이산화탄소를 많이 저장하는 식물을 찾아 지구를 기후위기에서 구해낼 수도 있다. 평소 식물을 좋아하거나 환경 문제에 관심이 있는 독자부터 미래과학 연구에 뜻이 있는 청소년까지 두루 읽기 좋은 책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곽준명
식물생명과학자이자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뉴바이올로지학과 특훈교수.
연세대학교 생화학과를 졸업하고 포항공과대학교에서 석박사 과정을 마쳤다. 이후 캘리포니아대학교 샌디에이고에서 박사 후 과정을 거쳐, 메릴랜드대학교 칼리지파크에서 조교수로 연구를 시작하여 종신교수로 임명되었다. 그러나 한국에서 후진을 양성하고 연구를 이어가고자 하는 열망으로 2014년 DGIST로 자리를 옮겼다. 인류가 직면한 기후위기와 식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식물 성장과 발달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이 외에도 기초과학연구원(IBS) 식물노화수명연구단의 그룹리더를 역임했으며, 현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한국연구재단 지정 열매성장연구센터 단장을 맡고 있다.

- 생명과학 연구지원 국제기구 휴먼 프런티어 사이언스 프로그램(HFSP) 펠로우십 수상(1998)
- 〈꽃, 열매가 떨어지는 ‘탈리 현상’〉 『셀』 표지 논문 선정(2018)
-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수상(2019)
- 〈꽃과 열매가 일정한 위치에서 떨어지는 원리〉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 선정(2019)
- 한국식물학회 최우수학술상 수상(2020)
-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주관 카길한림생명과학상 수상(2022)

리뷰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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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움직일 수 없다는 이유로 우리는 식물이 살아 숨 쉬는 생명체라는 사실을 종종 잊어버린다. 그저 햇빛을 받고 자라며 인간에게 먹을 것과 그늘을 내어주는, ‘아낌없이 베푸는’ 수동적이고 희생적인 존재로 생각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 책에서 만난 식물의 세계는 생각보다 훨씬 치열하고 역동적이었다. 식물도 자신의 생존과 번식을 위해 다른 식물이나 생명체와 끊임없이 경쟁하고 분투한다. 세균이 침입하면 감염된 세포를 스스로 죽여 더 이상의 확산을 막고, 위험을 감지하면 화학물질을 방출해 주변의 동종 식물에게 경고한다. 심지어 과거에 겪은 위협을 기억해 다음 공격에 대비하고, 파리지옥은 자극의 횟수를 구별해 불필요하게 덫을 닫지 않는다고 한다. 특히 흥미로웠던 것은 식물에게 ‘기억’이 있다는 사실이었다. 뇌가 없는 식물은 세포를 통해 환경의 변화를 기억하고, 그 흔적을 단백질이나 DNA에 남긴다. 기억에는 에너지가 필요하기 때문에 생존에 필요한 것은 기억하고 불필요한 것은 잊는다는 설명도 인상적이었다. 기억과 망각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 일이 식물에게도 생존의 전략이라는 것이다. 책을 읽는 동안 내가 식물에 대해 가지고 있던 선입견과 무지가 꽤 많이 깨졌다.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는 뜻이 아니었다. 식물은 자신에게 주어진 자리에서 끊임없이 주변을 감지하고 판단하며, 살아남기 위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었다. 우리가 알아채지 못했을 뿐 그들의 세계에서도 생존을 위한 치열한 경쟁과 협력, 공격과 방어가 계속되고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이제 식물을 바라보는 마음도 조금 달라질 것 같다. 아름답고 정서적인 안정감을 주며 인간에게 많은 것을 베푸는 존재이기 이전에, 식물 역시 우리와 마찬가지로 살아남고 자신의 생명을 이어가려는 욕구를 가진 생명체다. 인간의 눈에 보이는 방식으로 움직이지 않고 말하지 않는다고 해서 수동적인 존재인 것은 아니다. 식물을 존중한다는 것은 어쩌면 식물을 인간에게 유용한 존재로 사랑하는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그들 역시 자신을 위해 살아가는 독립적인 생명체임을 인정하는 일인지도 모르겠다. ______ 식물이 전에 겪었던 스트레스를 기억하는 능력이 있을 것이라는 흥미로운 가설은 2003년에 포항공과대학교 식물과학자들에 의해서도 제안된 적이 있다. 이 연구는 식물의 스트레스 기억에 관한 연구 중에서도 비교적 초기 연구에 속하는데, 애기장대를 반복적으로 가뭄과 유사한 환경에 노출시킨 후의 반응을 관찰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반복을 통해 가뭄 상황을 ‘기억’한 식물은 이후로는 빛을 받아도 기공을 열지 않고 빛에 대한 반응을 억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식물은 빛을 받으면 광합성을 하기 위해 기공을 여는데 이 과정에서 적지 않은 수분이 공기 중으로 날아간다. 그래서 가뭄을 경험한 식물은 기공을 열면 양분 합성은 차치하고 생존에 필요한 최소한의 물까지 빼앗겨버릴 우려가 있다고 판단을 내리고 강한 빛에도 기공을 열지 않는 반응을 보인 것이다. 식물 기억의 단초를 엿볼 수 있는 순간이라고 할 수 있다. <식물은 어떻게 느끼고 행동하고 기억하는가>, 곽준명 #식물은어떻게느끼고행동하고기억하는가 #곽준명 #현대지성

    geo***
    2026.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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