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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 헤세 환상동화집 상세페이지

헤르만 헤세 환상동화집작품 소개

<헤르만 헤세 환상동화집> 이 작품집에서 헤세는 그동안 『데미안』, 『수레바퀴 아래서』 등과 같은 작품에서 다루었던 청춘의 고뇌와 성장과는 다른 내면을 향한 또 하나의 문학적인 시도를 선보이고 있다. ‘어린 시절의 기억을 보존’하는 것에서 내면세계를 탐구한 헤세는 어린 시절의 ‘마법적인 요소’들과 만나게 해 주면서 다시금 자신을 돌아보고, 인간이 나아길 길에 대해 의미 있는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출판사 서평

* 헤르만 헤세가 남긴 독창적이며 경이로운 동화의 세계!

우리말로 ‘동화’라는 뜻을 갖고 있는 독일어 ‘메르헨’은 그림 형제가 수집한 독일 민담처럼 입에서 입으로 전해 내려온 비교적 짧은 옛이야기를 뜻한다. 이러한 독일 민담에 늘 관심을 가졌던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이자 독일 문학의 거장 헤르만 헤세는 열 살 때 여동생을 위해 처음 동화를 쓴 이후 평생 동안 꾸준히 동화를 썼다. 이번에 보물창고에서는 청소년과 성인들이 즐길 수 있는 헤르만 헤세의 동화 중 정수만을 뽑아 『헤르만 헤세 환상동화집』을 번역 출간하였다.
이 작품집에서 헤세는 그동안 『데미안』, 『수레바퀴 아래서』 등과 같은 작품에서 다루었던 청춘의 고뇌와 성장과는 다른 내면을 향한 또 하나의 문학적인 시도를 선보이고 있다. ‘어린 시절의 기억을 보존’하는 것에서 내면세계를 탐구한 헤세는 어린 시절의 ‘마법적인 요소’들과 만나게 해 주면서 다시금 자신을 돌아보고, 인간이 나아길 길에 대해 의미 있는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고백하건대 내 삶은 그야말로 동화 그 자체인 것처럼 느껴질 때가 너무나도 많다. 외부 세계가 나의 내면세계와 연관되어 있고 조화롭게 한데 어우러져 있는 것을 나는 자주 목격한다. 그리고 자주 느낀다. 이러한 연관성을 나는 마법적이라고 부를 수밖에 없다. 인생을 마법적인 특성을 지녔다고 이해하는 것, 그것은 내게 늘 친숙한 일이다.
-『간추린 이력서』 중에서

헤세는 1925년에 쓴 『간추린 이려서』에서 자신의 삶을 동화에 비유하고 있다. 동화적인 상상력과 어린 시절의 마법적인 동심을 보존하되, 이러한 세계를 자신만의 비밀스러운 공간에 가두지 않고 외부 세계로 확장시키면서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 의미 있는 질문을 던지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헤세 문학에서 ‘동화’는 다분히 환상적이며 때론 기괴하기도 한 ‘이야기’로만 읽히는 것이 아니라 현실을 똑바로 응시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시도이자 은유라 할 수 있다. 그야말로 자신만의 언어로 동화를 재해석하여 전혀 새롭고 독창적인 '헤세만의 환상동화’를 완성했다고 할 수 있다.


* 인생을 마법적으로 이해한 헤세 문학의 정수!

『헤르만 헤세 환상동화집』에 실린 이야기는 총 16편으로 전쟁의 참혹함과 자전적인 이야기, 동양적인 주제의식, 신비롭고 경이로운 환상 세계, 신화적인 요소 등 다양한 주제와 소재가 어우러져 ‘중ㆍ단편 작품집’에서만 맛볼 수 있는 풍요로움을 선사한다. 그리고 ‘동화’의 장점을 십분 활용하여 ‘이야기의 단순성’과 ‘의미의 상징성’ 그리고 시대와 세대를 초월해 두고두고 읽을 수 있는 ‘보편성’ 또한 갖추고 있다. 게다가 헤세만의 독특하고 섬세한 내면세계와 어린 시절의 기억, 세계에 대한 비판적 성찰, 묵시록적 암시 등이 더해져 새로운 문학 체험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헤르만 헤세 환상동화집』은 작가들 중에서도 ‘독서가’로 알려진 헤세의 진가를 여실히 느낄 수 있는 작품집이다. 독일 민담에 그 뿌리를 두되 천일야화, 중국과 인도 그리고 아프리카의 민담, 아일랜드 동화집, 신화 등 다양한 요소를 현실 세계와 결합시켜 환상적이면서도 독특한 동화를 탄생시켰다. 이 책에도 실린 자전적 이야기 「마법사의 어린 시절」에서 헤세 문학의 근간이 무엇인지 엿볼 수 있을 것이다.

나를 키워 준 것은 비단 부모님과 선생님들뿐만이 아니었어요. 보다 숭고하고 눈에 띄지 않게 숨겨진 신비에 가득 찬 힘들 또한 나를 키워 줬지요. 그 힘들 가운데는 목신도 있었어요. 목신은 춤을 추는 작은 인도 우상의 모습을 하고 우리 할아버지의 유리장 안에 서 있었어요. 어린 시절, 이 신과 다른 신들은 나를 사로잡았지요. 나는 읽고 쓸 수 있기 한참 전에 이미 아주 오래된 동양의 그림들과 사상들에 푹 젖어 있었기 때문에 훗날 인도나 중국의 현자들을 만날 때면 그러한 것들을 다시 만난 것 같았어요. 마치 고향에라도 온 느낌이 들었지요.
ㅡ「마법사의 어린 시절」 중에서

이처럼 헤세는 자신의 독서 경험과 어린 시절의 기억 그리고 오랫동안 입에서 입으로 전해 내려온 각국의 민담을 우리가 딛고 살아가는 현실과 결합시켜 지금까지도 유효한 새로운 세계를 창조해 냈다. 『헤르만 헤세 환상동화집』을 통해 내면의 길에서 자기를 발견하고, 신비롭고 경이로운 이야기들 속에서 삶을 진실을 마주할 수 있을 것이다.


* 주요 내용

헤르만 헤세의 대표적인 동화 16편이 실린 작품집이다. 천일야화에 영향을 받은 「난쟁이」를 비롯해 고대 중국의 우화집에서 소재를 가져온 「시인」과 「피리의 꿈」, 마법의 도움으로 소원을 이루지만 덧없는 결말을 가져온 경우와 자신의 의지로 새롭게 인생을 시작하는 내용을 담은 「팔둠」과 「아우구스투스」 그리고 헤세가 심리 치료를 받으면서 자신의 문제를 극복한 과정을 그린 「험난한 길」, 전쟁에 반대하며 비폭력을 옹호한 「다른 별에서 온 이상야릇한 소식」, 「유럽인」, 「제국」, 자전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마법사의 어린 시절」 등 독창적이면서 환상적인 이야기들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저자 프로필

헤르만 헤세 Hermann Hesse

  • 국적 독일
  • 출생-사망 1877년 7월 2일 - 1962년 8월 9일
  • 학력 마울브론신학교
  • 데뷔 1899년 시집 '낭만적인 노래'
  • 수상 1946년 노벨상 문학상
    1946년 괴테상

2018.12.20.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저자 : 헤르만 헤세(Herman Hesse)
내면의 변화를 주제로 오랜 작품세계를 그려온 작가로 자기 탐구를 거쳐 삶의 근원적 힘을 깨닫게 되고 관조의 세계를 발견함으로써 자연과 인간을 순수하게 사랑하고 삶을 보다 깊이 이해해 나가는 모습들을 주로 그리고 있다. 1877년 남독일 뷔르템베르크의 칼프에서 출생하였다. 목사인 아버지와 신학계 집안의 어머니 밑에서 자랐다. 1890년 라틴어 학교에 입학하고, 이듬해에 어려운 주(州) 시험을 돌파하여 마울브론의 신학교에 들어갔으나, 천성적인 자연아로 기숙학교의 생활에 적응을 하지 못하였다.

1904년에 9세 연상의 피아니스트 마리아 베르누이와 결혼하고, 스위스의 보덴 호반(湖畔)의 마을 가이엔호펜으로 이사를 간다. 여기서 그는 시를 쓰는데 전념했고, 1923년에는 스위스 국적을 취득하게 된다. 초기의 낭만적 분위기의 시에서 변화가 일어난다. 인도 여행을 통한 동양에 대한 관심, 그리고 제1차 세계대전을 겪으면서 전쟁의 야만성에 대한 경험, 그리고 전쟁 중 극단적 애국주의에 동조하지 않는다는 문학계의 비난과 공격, 아내의 정신병과 자신의 병 등 힘들어져가는 가정 생활 등은 그를 변하게 만든다. 그는 정신분석학에서 출구를 찾으려하는데 융의 영향을 받아서 이후로는 '나'를 찾는 것을 삶의 목표로 내면의 길을 지향하며 현실과 대결하는 영혼의 모습을 그리는 작품을 발표하게 된다.


1895년 낭만주의 문학에 심취한 헤세는 첫시집 『낭만적인 노래 Romantische Lieder』(1899)와 산문집 『자정 이후의 한 시간 Eine Stunde hinter Mitternacht』(1899)을 출판하게 된다. 특히 첫 시집『낭만적인 노래』는 R.M. 릴케의 인정을 받으면서 문단도 그를 주목하게된다. 그의 이름을 유명하게 하고 그에게 확고한 문학적 지위를 얻게 해준 것은 최초의 장편소설 『페터카멘친트 Peter Camenzind』(1904)였다.


주요작품으로 현실의 무게는 수레바퀴 밑으로 그들을 밀어 넣지만 결코 짓눌려서도 지쳐서도 안 되는 소중한 청소년기에 청소년들이 겪는 불안한 열정과 미래, 방황과 좌절을 섬세하게 묘사한『수레바퀴 밑에서 Unterm Rad』(1906), 예술가의 내면세계를 그린 소설로 가수 무오토, 작곡가 쿤, 이들 사이에서 고민하는 게르트루트를 그린『게르트루트 Gertrud』(1910), 남성과 여성 속박과 자유 시민성과 예술성이 전편을 통해 끝없는 대립 상태로 이어지면서 결국은 주인공 베리구드가 나름대로의 자유를 얻게 되는 과정이 그려진 『로스할데 Rosshalde』(1914)와, 3개의 단편으로 이루어진 서정적인 『크눌프 Knulp』(1915)등이 있다.


또한 정신분석학의 영향을 받아 자기탐구의 길을 개척했다는 평을 받고 있는『데미안 Demian』(1919)은 신앙이 깊고 성결하며 예의바른 부모의 세계와 하녀, 장인들의 입을 통해 듣는 부랑자, 주정뱅이, 강도 등 악의 세계가 자신의 내면에서 대립되고 있어 위태로운 방황을 계속하던 주인공 싱클레어가 데미안이라는 수수께기 소년에 의하여 자기발견의 길로 인도되어 참된 자아를 찾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당시 에밀 싱클레어라는 필명으로 발표되었으나, 비평가의 문체 분석에 의해 작가가 헤세라는 것이 판명되었다.

주인공이 불교적인 절대경지에 도달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싯다르타 Siddhartha』(1922) 또한 헤세를 말하면서 빼놓을 수 없는 작품이다. '진리는 가르칠 수 없는 것'이라는 깨달음을 일생에 꼭 한 번 문학적으로 형상화하고자 했던 시도가 바로 이 작품으로서 불교적 가르침과 사상의 복음서라기보다는 헤세 자신의 세계관이 담겨 있다. 깨달음을 갈망하면서 가장 밑바닥의 자아를 알아가는 과정 속에서 속세의 쾌락과 정신적 오만을 초극하고 완성자가 되어 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1943년 헤세에게 노벨문학상을 안겨주었던 『유리알유희 Das Glasperlenspiel』는 1931년에 시작되어 1943년에 최종적으로 완성되었는데, 이 긴 성립시기는 나치시대와 일치한다. 히틀러로 상징되는 문화의 침체와 정신의 품위상실, 야만과 원시의 시대에 작가 헤세는 정신적인 봉사와 문화적인 삶을 추구하는 유토피아적 세계를 유리알 유희속에 세운다. 이 밖에 단편집·시집·우화집·여행기·평론·수상(隨想)·서한집 등 다수의 간행물이 있다.

1962년 8월 9일 세상을 떠날 때까지 자기 실현을 위한 노력을 한시도 쉬지 않았던 그는 1946년 노벨문학상과 괴테상을 동시에 수상하기도 하였다.

목차

난쟁이
그림자 놀이
아우구스투스
등나무 의자에 대한 메르헨
유 임금님
시인
픽토어의 변신
피리의 꿈
팔둠
제국
험난한 길
유럽인
마법사의 어린 시절
다른 별에서 온 이상야릇한 소식

두 형제

역자 해설
작가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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