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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나메 상세페이지

샤나메작품 소개

<샤나메> '아시아 클래식' 5권. '페르시아어의 아버지'라 불리는 아볼 카셈 피르다우시가 35여 년에 걸쳐 완성한 페르시아 문학의 영원한 고전이자 베스트셀러 <샤나메>. '왕의 책' 또는 '왕들의 책'이라는 뜻의 이 책은 창세부터 7세기 이슬람의 침입으로 멸망하기 전까지, 이란의 신화.전통.역사가 담겼다. 페르시아 언어 세계에서 베르길리우스의 <아이네이스>, 호메로스의 <일리아드>, 단테의 <신곡>, 존 밀턴의 <실락원>과 비견되곤 한다.

아랍의 지배자들이 아랍어와 아랍문화를 강요하는 상황에서도, 피르다우시는 페르시아어로 페르시아의 전설.신화와 역사를 기록했고 이는 페르시아인들의 영원한 자랑이다. 그래서 페르시아인들은 이 작품이 페르시아인들의 심장에 자리 잡았다고 말하며, 피르다우시를 인류 역사상 최고의 대문호로 일컬어지는 괴테와 셰익스피어, 호메로스에 견줄 수 있다고 하는 것이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신화로 알려진 수메르의 <길가메시 서사시>, 인도 정신문화를 지탱하는 두 기둥인 <라마야나>와 <마하바라타>, 유럽인의 정신과 사상의 원류인 고대 그리스의 서사시 <일리아드>와 <오디세이아> 등에서 보이는 재미와 상상력의 보고를 <샤나메>에서도 엿볼 수 있다.


출판사 서평

한국 독자만 읽지 않은 세계적 고전 『샤나메』 국내 최초 출간!
이란 건국 신화와 역사가 담긴 ‘왕의 책’

『샤나메』의 영어 번역은 19세기 초부터 시도되었는데, 대부분 축약본이다. 제임스 앳킨슨이 1832년에 첫 번째 영어 역본을 출간했고, 헬렌 짐머른이 1883년 영어 역본을 출간했으며, 1905년에는 아서 조지 워너와 에드먼드 워너 형제가 영어 역본을 출간한 바 있다. 서구에서는 일찍이 『샤나메』가 고전의 반열에 올랐음을 알 수 있다.

본서는 1883년 헬렌 짐머른의 영어 역본을 저본으로 삼았다. 니체의 친구이기도 한 헬렌 짐머른은 작가이자 번역가로 활동하며 예술, 역사, 철학, 소설, 드라마 등 장르를 불문하고 다양한 방면에서 재능을 꽃피웠다. 그런 그가 『샤나메』를 선택했다는 건 가치다운 가치를 발견했기 때문이겠다.

한편 중국에서는 『열왕기』, 일본에서는 『왕서』라는 제목으로 번역본이 존재한다. 우리나라에는 『샤나메』라는 제목을 단 번역본은 없다. 다만 몇몇 책에서 『샤나메』의 일부 대목들을 확인할 수 있을 뿐이다. 본서가 우리나라에서의 최초 번역서가 되겠다.

국내에는 그동안 왜 『샤나메』가 번역 출간이 되지 않았었는가? 서구에서는 다양한 장르로 재창조된 이 고전이 한국에서는 그 제목조차 낯선 이유는 서구가 아시아의 풍부한 이야기 콘텐츠에 눈을 돌려 실속을 챙기는 사이, 우리는 여전히 서구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서구만 쫓다보니 정작 우리네 아시아의 콘텐츠에는 눈을 돌리지 않았다. 이제라도 눈을 돌려 일방적인 상상력의 메마름에 활력을 활기를 불어넣고, 정체성을 찾아야 할 때다. 그 시작을 함께할 콘텐츠로 『샤나메』는 최적이다.

페르시아 문화의 백과사전, 페르시아의 정전(正典)!
4왕조 50여 명의 왕과 영웅 들이 펼치는 탐욕과 파멸, 생명의 서사시

2500여 년의 이란 역사 중, 『샤나메』는 창세부터 7세기 이슬람의 침입으로 멸망하기까지 약 1200년을 다루고 있다. 장구한 세월에 걸쳐 4왕조 50여 명의 왕과 영웅 들이 탐욕과 파멸, 생명의 서사시를 펼친다.

무수히 등장하는 영웅들 중 단연 압권은 ‘루스템’이다. 샤(왕)로부터 영토를 하사받고, 전쟁 시 군대를 징집해 지휘하여 샤를 위해 싸우는 ‘펠리바’인 루스템은 샤와 나라가 위험에 처할 때마다 단숨에 달려가 여지없이 적들을 해치우곤 한다. 그가 경험하는 모험, 사랑, 고통, 슬픔, 생명, 죽음의 일련을 따라가다 보면 인간사의 단면을 목도하게 된다. 또한 그와 함께 하는 또는 적대하는 왕과 영웅 들의 이야기는 수많은 이야기꾼의 입에 오를 만하다.

『샤나메』에서 가장 슬픈 장면을 뽑으라면, 단연 루스템과 그의 아들 소랍의 대결이다. 서로의 존재를 알지 못하고 살아온 부자(父子)가 운명의 장난으로 전쟁터에서 만나 서로 싸우게 되고 결국 루스템이 아들 소랍을 제 손으로 죽이게 되는 이 이야기는, 19세기 영국의 시인이자 평론가인 매슈 아널드가 시로 쓰기도 하였다. 할레드 호세이니의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연을 쫓는 아이』에서 주인공 아미르가 읽어주었던 「루스템과 소랍」 이야기는 『샤나메』에서 루스템과 소랍의 비극적 대결을 말하는 것이다.

이런 모험담과 함께 몇몇 이야기는 이란을 넘어 타지키스탄, 터키, 아프가니스탄 등 다른 지역에도 널리 전파되었다. 아울러 연극, 영화, 춤, 만화, 그림, 음악 등 여러 장르에 소재를 제공했으며, 영화로 제작되기도 한 고전 게임 <페르시아의 왕자>를 비롯해 여러 컴퓨터 게임 등의 IT 산업과 결합하여 늘 새로운 모습으로 우리들 앞에 보이곤 한다.

한편 『샤나메』는 봉변을 당한 적도 있다. 1979년 혁명으로 팔레비 왕조를 축출하며 이란공화국을 건국한 이슬람 근본주의 정부에 의해 마샤드의 벽화로 묘사된 서사시 『샤나메』가 지워졌던 것이다. 하지만 현재는 유아, 초등학생, 중고등학생들이 교과서로 활용되고 있을 뿐 아니라 페르시아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주목받고 있다.

‘페르시아어의 아버지’ 아볼 카셈 피르다우시
페르시아 인들이 가장 사랑하고 존경하는 작가와 작품!

『샤나메』는 이란의 건국 신화와 역사 그리고 고대 신앙으로서의 조로아스터교를 담은 책으로 페르시아 문화의 백과사전, 페르시아의 정전(正典)이라 할 만하다. 구체적으로 피슈다디 왕조, 카야니 왕조, 아슈카니 왕조, 사산 왕조의 네 왕조의 역사를 기록하고 있다. 앞의 두 왕조는 신화와 전설에 바탕을 두었고, 뒤의 두 왕조는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기록하고 있다. 영웅, 사랑, 전쟁, 모험, 환상 등 다양하고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이 쉴 새 없이 전개되는바, 내용은 다이내믹해 지루함을 모른다.

이런 역사적, 문학적 중요성 외에도 『샤나메』는 ‘페르시아어의 아버지’라 불리는 아볼 카셈 피르다우시에 의해 순수한 페르시아어로 쓰여 페르시아어를 되살리는 구심점이라는 점도 있다. 피르다우시가 이 작품을 쓸 당시는 아랍에 의해 페르시아가 지배당하고 있었기 때문에, 아랍어와 아랍문화의 강요가 계속되고 있었다. 페르시아 문화와 역사, 언어가 점차 사라지고 있었던 것이다. 페르시아 인들이 피르다우시를 생각하는 마음이 절절히 전해진다.

이처럼 『샤나메』는 페르시아 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작가의 작품임과 동시에 그 자체로도 가장 사랑받는 작품이다. 일례로 페르시아 세밀화로 화려하게 장식한 『샤나메』 삽화본들 중 어떤 그림은 한 장에 90만 파운드, 우리 돈으로 약 15억 원에 팔리기도 할 만큼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화려했던 중세 페르시아 문화의 결정체라 할 이 책은 지금은 존재하지 않는 중세 페르시아어로 집필되어 언어학적인 측면에서도 그 가치를 높이 평가받는다. 그를 ‘페르시아어의 아버지’라 일컫는 것도 이 때문이다. 사후 그의 유해는 그가 살던 투스 집의 정원에 묻혔는데, 복원되어 현재는 국가 기념물로 관리되고 있다.



저자 소개

매우 존경받고 영향력 있는 페르시아 시인으로서 흔히 호메로스와 대비되곤 한다. 그는 이란 북동부 호라산 지역의 투스 근처 마을에서 지주의 아들로 태어났다. 이란 민족 고유의 신화·전통·역사를 기초로 975년 경부터 웅대한 민족적 서사시 『샤나메』를 집필하기 시작하여 35년여 세월에 걸쳐 약 6만 구절에 이르는 대작을 완성하였다. 대대로 전해진 풍부한 구전 전통뿐만 아니라 10세기 말에 살해당한 시인 다퀴퀴가 쓴 천여 편에 이르는 시들이 길을 안내해 주었노라 스스로 밝히고 있다. 『샤나메』는 본래 7세기 아랍 정복 이후 페르시아 전통문화 부흥에 앞장 선 사만왕조 만수르 왕자의 후원으로 집필되었지만, 990년 경 튀르크의 가즈나 왕조가 들어선 이후에는 술탄 마흐무드에게 헌정되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오해를 받고 고향인 투스를 떠나 망명길에 올라야 했다. 이런 우여곡절을 겪으며 1010년에 완성된 서사시 『샤나메』는 그의 작품들 중에서 오늘날까지 전해지는 유일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제목 그대로 ‘왕(샤)의 책(나메)’으로서 이란의 건국에서 사산왕조의 멸망에 이르기까지 네 왕조의 역사를 기술하고 있는데, 앞의 두 왕조는 가공의 왕조로서 엄밀한 의미의 역사 실록보다는 신화 혹은 전설에 바탕을 두고 있다. 페르시아의 고대 종교인 조로아스터교로부터 크게 영향을 받아 선과 악의 대립과 투쟁을 서사의 기본 골격으로 삼았다. 『샤나메』에는 훗날 사람들의 입에 오르게 되는 수많은 무용담과 사랑의 이야기가 실려 있는데, 작품 전반에 걸쳐 운명론이 저류를 이룬다. 화려했던 중세 페르시아 문화의 결정체라 할 이 책은 지금은 존재하지 않는 중세 페르시아어로 집필되어 언어학적인 측면에서도 그 가치를 높이 평가받는다. 훗날 페르시아문학사가 그를 ‘페르시아어의 아버지’라 일컫는 것도 이 때문이다. 사후 그의 유해는 그가 살던 투스 집의 정원에 묻혔는데, 20세기에 들어와 복원되어 현재는 국가적 기념물로 관리되고 있다.

목차

가계도

1. 고대의 샤들
2. 페리둔
3. 잘
4. 잘과 루다베
5. 루스템
6. 마친데란 침공
7. 카이 카우스가 더 많은 잘못을 저지르다
8. 루스템과 소랍
9. 사이야우쉬
10. 카이 코스로의 귀환
11. 피루드
12. 카이 코스로의 복수
13. 바이준과 마니제
14. 아흐라시얍의 패배
15. 카이 코스로의 죽음
16. 이스펜디야르
17. 루스템과 이스펜디야르
18. 루스템의 죽음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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