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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소녀, 수선화 상세페이지

제주 소녀, 수선화작품 소개

<제주 소녀, 수선화>

1901년 제주 청년 이재수는 몇몇 탐관오리들과 천주교도들의 수탈로 인해 고통을 받던 백성과 함께 신축민란의 중심에 선다. 하지만 이후 조정에선 이재수를 봉기의 우두머리로 지목하여 사형에 처한다. 그의 동생 이순옥은 오빠가 꿈꾸던 더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오빠의 이야기를 세상에 전하기로 하고 제주를 떠난다. 이 이야기는 바로 그 이재수와 그의 동생 이순옥의 행보에서 영감을 얻어 새롭게 창작한 동화이다.


출판사 서평

소녀, 제주를 떠나다

제주 토박이 소녀 선화는 핍박 받던 백성을 위해 목소리를 낸 오빠가 억울하게 세상을 떠나고 어머니와 함께 죄인처럼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집을 찾아온 운도 아저씨로부터 오빠의 발자취와 진실을 듣게 된다. 이야기를 듣고 가만히 있을 수 없었던 선화는 글을 배워 탄원서를 쓰기로 한다. 그러나 탄원서를 내려면 어머니를 두고 제주를 떠나야 하는 상황. 그럼에도 굳게 마음먹은 선화는 옹기장수를 따라 목포행 배에 오른다.

목포에 도착한 선화는 기차를 타고 경성으로 향한다. 그동안 잡일을 하며 모은 돈으로 여관방을 얻고는 매일같이 조선총독부를 찾아가지만 선화를 들여보낼 리 없었다. 상심한 선화는 틈틈이 적은 오빠의 이야기를 책으로 만들면 더 많은 사람들이 볼 거라 생각해 출판사를 찾아간다. 출판사 사장은 이 내용으로는 책을 만들 수 없지만 일본 사람 나쓰메 소세키를 찾아가면 분명 방법이 있을 거라고 알려 준다. 그 길로 선화는 부산으로 향해 오사카 행 배에 오른다. 그렇게 일본 땅을 밟은 선화는 나쓰메 소세키를 찾아다니다가 뜻밖의 소식을 듣게 된다. 선화는 오빠의 바람대로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책을 만들 수 있을까?


더 나은 세상을 위해

1901년 제주에서는 민란이 있었다. 신축년에 일어난 민란이라 하여 신축민란이었는데, 그 중심에는 이재수라는 청년이 있었고, 그래서 훗날 사람들은 이 민란을 ‘이재수의 난’이라고도 불렀다. 당시 일부 탐관오리들과 천주교도는 백성들을 수탈하거나 괴롭히는 악행을 일삼았다. 육지와 멀리 떨어진 섬이다 보니 조정의 감시를 덜 받았던 것이 영향을 미쳤다. 제주의 관리들도 나 몰라라 하는 데 이르렀고 고통에 몸부림치던 백성들은 이재수를 중심으로 들고 일어났다. 백성들은 제주성을 점거하는 데 성공했지만 조정이 개입하면서 이재수는 사형 선고를 받는다.

이재수가 백성들과 들고 일어났던 이유는 더 나은 세상이 있을 거라는 믿음 때문이었다. 당장 눈앞에서 악행을 일삼는 이들을 몰아내고 백성들의 평등한 삶을 누린다면 분명 좋은 세상이 올 거라고 여겼다. 그리고 이러한 이재수의 진심은 동생 이순옥에게 전달된다. 이야기에서는 이러한 오빠의 진심이 분명 사람들에게 통할 것이라는 믿음을 쌓고 선화의 행보에 힘을 불어넣어 준다. 그렇게 선화는 오빠의 진심을 품에 안고 먼 여정을 떠난다. 갖은 고생을 하지만 그 과정에서 선화는 성장하며 만나는 사람들과 인연을 맺고 꿈을 그린다. 그리고 마침내 사람들의 마음과 마음이 모이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똑똑히 확인한다.

이처럼 『제주 소녀, 수선화』는 이재수의 진심이 사람들의 열망을 만나 발생한 화학작용이 어떻게 다음 세대에 전달되는지를 매우 흥미진진하게 그리고 있다. 평생 살라온 터전을 떠난다는 것과 새로운 땅에 발을 딛는 것에는 큰 결심이 필요하다. 그런 큰 결심을 가슴에 품고 당당히 첫 발을 내딛은 선화가 어떤 삶을 살아갈지 충분히 궁금해질 것이다.


저자 소개

지은이 | 정복현
전남 곡성에서 태어나 광주교육대학교를 졸업했습니다.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쳤고, 지금은 동화를 짓고 강연을 하면서 많은 독자들을 만나고 있답니다. 쓴 책으로 『오늘은 퓨전 요리사』, 『우정의 규칙』, 『콜라 밥』, 『진짜 형이 나타났다!』, 『이벤트 왕 뽑기 대회』, 『불만 왕 뽑기 대회』『제주 소년, 동백꽃』, 『오월의 편지』, 『누구든 오라 그래』, 『우정의 온도』 등이 있습니다.


그린이 | 박현주
대학에서 조소를 공부했고 졸업 후 단편 애니메이션 작업을 했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나 때문에』, 『비밀이야』, 『이까짓 거!』 등이 있고, 『감정에 이름을 붙여 봐』, 『집고양이 꼭지의 우연한 외출』, 『하나만 골라 선물 가게』, 『내 꿈은 조퇴』, 『내 차를 운전하기 위해서는』, 『지구 소년 보고서』, 『어쩌다 우주여행』『지퍼백 아이』 등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목차

칠보 어멈과 무릉댁
구름의 길
걸궁패와 운도 아저씨
보련암과 방물장수
글을 배우리라
탄원서
하리모토와 강이 오빠
경성행 기차
조선총독부
아쉬운 작별
이카이노의 고향 사람
이재수 이야기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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