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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필로소퍼 20호 상세페이지

뉴필로소퍼 20호작품 소개

<뉴필로소퍼 20호> 《뉴필로소퍼》 20호는 “불확실성 속에서 나아가기”를 주제로, 불확실한 세계에서 살아가야 하는 인간의 존재 의미와 가치에 대해 고찰한다. 불확실성은 거의 모든 사람들에게 ‘불편’한 혹은 ‘나쁜’ 상태를 의미한다. 그래서겠지만, 스스로 통제할 수 있는 것이 하나도 없음에도 인간은 확실한 것을 원한다.

<불확실성을 포용하는 법>에서 작가 올리버 버크먼은 세계가 갈수록 불확실해지고 있다는 말은 사실이 아닐 수도 있다고 말한다. 다시 말하면 극도의 불확실성은 원래부터 인간의 기본 조건이었고, 그걸 한동안 잊고 살고 있는 것뿐이라고 말한다. 자명한 사실은 우리 모두가 죽는다는 사실이며, 우리가 아끼는 누군가에 언제 어디서든, 어떠한 일도 일어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영문학자 C. S. 루이스의 말을 다음과 같이 인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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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생활철학잡지 《뉴필로소퍼》 20호
_ “불확실성 속에서 나아가기”

불확실성이라는 인간의 숙명
사람들은 과거를 바꾸고 싶어 하는 만큼, 내일을 알고 싶어 한다. 내일 무슨 일이 일어날지 미리 알면, 얼마든지 삶의 여유 혹은 기쁨을 얻을 수 있을 거라는 기대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는 내일 어떤 일이 일어날지 도무지 알 수 없는 존재들이다.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떠야만, 그리고 그것을 살아내야만, 즉 흘러간 과거가 되어야만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알 수 있다. 그럼에도 현대인은, 아니 모든 인간의 숙명은 ‘불확실성’을 껴안고 살아야만 하는 존재라는 점을 종종 잊고 산다. 불확실성 속에서 나아가는 것만이 인간의 숙명이며, 끝내 죽음을 맞이할 거라는 사실만이 가장 확실한 그 무엇이다.

불확실성에 익숙해질 날이 과연 올까?
《뉴필로소퍼》 20호는 “불확실성 속에서 나아가기”를 주제로, 불확실한 세계에서 살아가야 하는 인간의 존재 의미와 가치에 대해 고찰한다. 불확실성은 거의 모든 사람들에게 ‘불편’한 혹은 ‘나쁜’ 상태를 의미한다. 그래서겠지만, 스스로 통제할 수 있는 것이 하나도 없음에도 인간은 확실한 것을 원한다.
<불확실성을 포용하는 법>에서 작가 올리버 버크먼은 세계가 갈수록 불확실해지고 있다는 말은 사실이 아닐 수도 있다고 말한다. 다시 말하면 극도의 불확실성은 원래부터 인간의 기본 조건이었고, 그걸 한동안 잊고 살고 있는 것뿐이라고 말한다. 자명한 사실은 우리 모두가 죽는다는 사실이며, 우리가 아끼는 누군가에 언제 어디서든, 어떠한 일도 일어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영문학자 C. S. 루이스의 말을 다음과 같이 인용한다.
“전쟁이 전에 없이 새로운 상황을 만드는 것은 아니다. 영구적인 상황을 한층 악화시켜 더는 그걸 외면 못 하도록 만들 뿐이다. 인간의 삶은 언제나 벼랑 끝에 놓여 있었다.”
심리학자 케이트 스위니는 <불확실성을 없애는 것은 불가능하다!>라는 제목의 인터뷰에서 불확실성은 “어떠한 정보를 알 수 없거나 모호하게만 인지하는 모든 상황에 적용”되는 상황으로 정의한다. 그는 사람들이 불확실성을 싫어하는 이유로 불확실성이 본질적으로 “생존에 위협”을 주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앞으로 무슨 일이 닥칠지 알 수 없으면 무방비 상태로 있을 수밖에 없고, 부지불식간에 생존의 장담할 수 없게 된다. 불확실성을 해소하려는 노력이 헛된 줄 알면서도 인간은 그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는 존재이기도 하다.
“불확실성을 없애기란 어렵다! 지금까지 말한 바대로라면 불확실성에 익숙해질 날이 과연 올지도 장담을 못한다. 그러나 기다림과 걱정 따위와 좀 더 건강하게 관계 맺을 수는 있다. 사실 걱정을 꽤 쓸모가 있다. 혹시 모를 위협을 의식하여 그것을 미리 막거나 대비하도록 우리는 움직이기 때문이다.”

인생에 다른 바다는 없다!
세상 사람들이 모두 바보가 아님에도, 세상은 온통 불확실성으로 가득하다는 사실을 믿으려고 하지 않는다.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혼란과 불확실성을 인식하고 받아들이기를 두려워한다. 그럼에도 불확실성은 나름의 쓸모가 있다. 미술사학자이자 철학자인 존 암스트롱은 <불확실성 예찬>에서 인생에서 “알 수 없고, 예측할 수 없는 미래‘보다 더 심오한 주제는 없다면서, 인류는 이제까지 ”불가사의한 실존적 불안감에 굴복하지 않고 확고한 신념으로 줄곧 맞대응“했다고 강조한다. 미래의 불안을 극복하기 위해 인류는 온갖 도전을 마다하지 않은 것이다.
“지난날 우리는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했고, 신념과 상상을 구분하지 못했으며, 불확실성을 견딜 수 없기 때문에 많은 시련을 겪었다. 확신이 없다는 것은 어떤 의견이 쓸모없거나 싫다는 의미가 아니다. 우리는 관심이 쏠리는 제안에 대해서도 반신반의할 수 있는데, 이것은 제안을 실제로 뒷받침하는 근거가 있는지 알지 못한다는 의미다. 따라서 내일이라도 제대로 된 증거가 제시된다면, 의심은 확신으로 바뀔 가능성이 있다. 바꿔 말하면 우리는 확신이 없는 상태에서도 어떤 사고 체계에 큰 관심이 생겨 매혹되거나 공감할 수 있다는 뜻이 된다.”
철학자 마리아나 알레산드리는 <인생에 다른 바다가 있기는 하고?>에서 불확실성을 피할 수 없는 상황에 대해, 스토아 철학과 실존주의 철학을 예로 들면서, 피할 수 없는 불확실성을 받아들이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인간의 본질이라고 말한다. 실존주의 관점에서 보면 평범한 인간은 죽음의 조짐을 조금이라도 보이면 곧바로 도망치는 겁쟁이다. 죽음을 피하려고 일상으로 깊이 숨어버리는 것도, 나아가 불안에 휩쓸리지 않는 세상을 꿈꾸는 것도 인간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그는 실존주의자들의 말을 빌려 인생에 다른 바다는 없다고 강조한다.
“장 폴 사르트르는 인간이 처한 상황을 ‘구토’에 비유해 설명했다. 구역질이 나는 이유는 인간의 마음속 깊은 곳에 ‘무無’라는 벌레가 살고 있기 때문이다. 사르트르에 따르면, 어떤 결정을 내리기 전에 이미 사람들은 자신이 A를 선택하면 나머지 B부터 Z까지를 선택할 수 없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 지금까지 나온 모든 소설과 영화가 인간의 삶에서 벌어질 수 있는 ‘만약’을 보여주지 않았던가.”

불확실성, 철학함의 시작
확실한 것을 추구한다면, 죽음이라는 현상에 주목해야 한다. 하지만 사람들은 가장 확실한 것, 즉 죽음은 내게는 오지 않을 일처럼 생각하며 멀리한다. 철학자 패트릭 스톡스는 <느닷없이 전화벨이 울릴 때>에서 생존 가방을 준비하는 것보다 내 삶을 엉클어뜨리는, 언젠가 눈앞에 닥친 죽음을 의연하게 받아들일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는 “당장 내일 갑자기 뇌졸중으로 쓰러지거나 자식이 죽는다면, 또는 집을 잃는다면 어떨지 상상해보라”라고 말하면 “세상은 변함없이 그대로인데 당신 삶만 뿌리째 뽑혀 돌이킬 수 없이 달라진다. 느닷없는 변화가 비일비재함에도 쉽사리 예상할 수 없는 이유가 아마 여기 있는 듯하다”고 말한다. 이러한 변화를 예상하려면 우리는 지금과 다른 사람이 되는 상상을 해야 한다고 그는 강조한다.
“어쩌면 ‘생존 가방’의 쓸모는 바로 여기 있는지도 모르겠다. 그런 가방을 준비해둔다는 것은 생존 자체를 위해서보다 서사적 지속성을 위한 것이다. 생존 가방의 존재는 우발적인 사건을 미리 내다보고 그것까지 이야기에 포함해두었다는 착각을 일으킨다. 모든 걸 계획해두었다는 착각. 그 착각은 느닷없이 전화가 걸려 오는 순간까지만 유효하다.”
불확실성을 인지하고 또 인정한다고 해도 삶은 여전히 버거울 수밖에 없다. 생각해보면 우리는 우연, 즉 불확실성의 토대 위에서 태어났고, 그 연장선상에서 ‘삶’이라는 불확실성을 껴안고 살아간다. 불확실성을 인정한다고 해서 모든 것을 체념하자는 말은 아니다. 날마다 산 위로 돌을 밀고 올라갔던 시시포스처럼, 그것이 존재의 모순을 의미한다고 할지라도, 한 발 한 발 내딛는 수밖에 없다. 불확실성이 숙명이라면, 그것이 삶속에서 일어나는 일이라면, 그것조차 철학함의 대상이 된다는 사실을 기억하는 일이야말로 모든 인간의 숙명이다.



저자 소개

뉴필로소퍼 편집부

《뉴필로소퍼》인류가 축적한 웅숭깊은 철학적 사상을 탐구하여 “보다 충실한 삶on ways to live a more fulfilling life”의 원형을 찾고자 2013년 호주에서 처음 창간된 계간지다. 《뉴필로소퍼》의 창간 목표는 독자들로 하여금 “보다 행복하고 자유로운 방식으로 삶을 살아가도록 돕는 것”으로, 소비주의와 기술만능주의가 지배하는 현대사회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을 제공한다. 《뉴필로소퍼》가 천착하는 주제는 ‘지금, 여기’의 삶이다. 인간의 삶과 그 삶을 지지하는 정체성은 물론 문학, 철학, 역사, 예술 등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인문적 관점을 선보인다. 영미권 대개의 나라에서 발간되고 있다. 인문학과 철학적 관점을 삶으로 살아내기 위한 방법론을 제시하기 위해서는 독립성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2013년 창간 당시부터 광고 없는 잡지로 발간되고 있다. 《뉴필로소퍼》 한국판 역시 이러한 정신을 발전시키기 위해 일체의 광고 없이 잡지를 발간한다.

목차

10 _ News from Nowhere
18 _ Feature _ 불확실성을 포용하는 법 _ 올리버 버크먼
24 _ Feature _ 신성한 우연들이 춤추는 무도장 _ 앙드레 다오
30 _ Interview _ 불확실성을 없애는 것은 불가능하다! _ 케이트 스위니
36 _ Comic _ 소크라테스, 소크라테스하다 _ 코리 몰러
40 _ Feature _ 불확실성 예찬 _ 존 암스트롱
46 _ Feature _ 불확실성은 나쁜 상태인가? _ DBC 피에르
54 _ Feature _ 절대 깨지지 않는 확신 _ 스티븐 로
62 _ Interview _ 존재론적 불확실성에 대하여 _ 데이비드 스피겔할터 경
78 _ Feature _ 불확실성을 어떻게 견딜 수 있을까? _ 프랜신 루소
86 _ Feature _ 불확실성에서 얻은 교훈 _ 톰 챗필드
92 _ Feature _ 인생에 다른 바다가 있기는 하고? _ 마리아나 알레산드리
100 _ Feature _ 느닷없이 전화벨이 울릴 때 _ 패트릭 스톡스
106 _ Feature _ 여기 있는 우리 뼈가 당신 뼈를 기다린다 _ 클라리사 시벡 몬테피오리
112 _ Feature _ 언제 죽을지 모르는 게 좋다 _ 나이젤 워버튼
120 _ Interview _ 통제한다는 착각에서 벗어나라! _ 스튜어트 바이스
138 _ 고전 읽기 _ 확실성에 관하여 _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
146 _ 고전 읽기 _ 절대적 확신 _ 존 스튜어트 밀
156 _ 6thinkers _ 불확실성Uncertainty
160 _ Our Library
164 _ Interview _ 나만의 인생철학 13문 13답 _ 하리스 나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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