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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소녀 상세페이지

소설 영미소설

새소녀

꿈을 따라간 이들의 이야기
소장종이책 정가15,300
전자책 정가29%10,800
판매가10,800

새소녀작품 소개

<새소녀> 주어진 삶을 살 것인가
원하는 삶을 살 것인가
생존과 꿈의 기로에 선 두 젊은이의 치열하고 강렬한 이야기

1993년 『두 늙은 여자』로 여러 상을 휩쓸며 어슐라 르 귄으로부터 “읽은 후에는 읽기 전보다 조금 나아진 인간이 된다”는 찬사를 받은 벨마 월리스의 두 번째 소설 『새소녀』가 출간되었다. 알래스카 원주민의 전설을 바탕으로 생동감 넘치는 이야기를 구성해내는 능력이 탁월한 그녀는 이번 작품에서도 마찬가지로 오래전부터 전해내려온 전설을 토대로 하나의 완벽한 작품을 탄생시킨다. 온갖 시련과 슬픔 속에서도 각자가 품고 있는 희망과 꿈을 따라가는 두 젊은이의 모습을 통해 원주민의 삶을 독자들에게로 그대로 전한다.

원하는 삶을 산다는 것은 때론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내놓아야 함을 의미하기도 한다. 개인의 선택이 무리의 생존과 연결된다면, 꿈을 꾼다는 것만으로도 무리에 위협이 되기도 하니까. 벨마 월리스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삶을 살 수밖에 없었던, 그리하여 어떤 상황에서도 스스로를 지켜야만 했던 한 소녀와 소년의 삶을 혹독한 추위가 지배하는 땅을 배경으로 밀도 높게 구성해낸다. 그녀가 써내려가는 이야기는 소설 속 인물들과 우리 사이에 하나의 선을 만들어 읽는 이들을 순식간에 알래스카의 겨울로 이끌며, 생존과 꿈이라는 치열함 속으로 우리를 옮겨놓는다.


출판사 서평

혹한의 겨울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꿈을 따라간 두 젊은이의 찬란한 여정!

“네가 하고 싶은 일을 하거라.
그러지 않으면 결코 행복해질 수 없을 거야.”

새소녀와 다구가 각각 꿈을 따라 떠나기로 마음먹은 것은 어느 날 밤이었다. 새소리를 완벽하게 흉내내 ‘새소녀’라고 불린 소녀 ‘주툰바’는 바느질보다는 사냥을 하고 누구보다도 빠르게 달리고 헤엄치며 자유롭게 사는 삶을 꿈꾼다. 새소녀와 달리 사냥에 그다지 흥미를 느끼지 못한 소년 다구는, 자신이 가보지 못한 새로운 곳, 그중에서도 전설로만 들었던 ‘일 년 내내 태양이 비치는 해의 땅’을 탐험하고자 한다.
하지만 혹독한 추위가 지배하는 땅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개인의 바람보다 무리의 규율이 앞서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 터. 매서운 추위가 불어닥치기 전에 남자들은 사냥으로 식량을 비축하고, 여자들은 바느질을 해 겨울 옷과 신발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원하는 삶과는 다른 길을 가고자 한다는 이유로 별종 취급을 받던 새소녀와 다구는 결국 무리를 떠나 각자의 방식으로, 자신만의 속도로 원하는 삶을 찾아 떠나는 모험을 시작한다.
누구보다도 훌륭한 사냥꾼이 되어 가족에게 돌아가고자 했던 새소녀는 과연 그 꿈을 이루었을까? 다구는 전설로만 내려오던 ‘해의 땅’에 도착했을까?


두 젊은이의 이야기인 동시에
과거 어디쯤엔가 두고 온 우리 모두의 이야기

이 소설은 꿈을 이루는 것만이 모험의 온전한 결말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깨부순다. 원하는 것을 이루었든 이루지 못했든 그 과정에서 사람들은 어떤 모습으로든 성장하게 되리라는 점을, 정상성을 거부하고 자신만의 길을 가는 행위 그 자체만으로도 큰 용기가 필요함을 두 인물의 여정을 통해 보여주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주인공이 꿈을 이루었는지 이루지 못했는지는 이 작품에서 중요하지 않다. 인생에서 어떤 일을 겪든 자신만 잃지 않는다면 다 잃은 것은 아니라는 이야기를 두 사람을 통해 전하기 때문이다.
‘지은이의 말’에서 벨마 월리스는 ‘정상’에서 벗어난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에 매력을 느꼈노라고 말한다. 무리에서 요구하는 삶을 사는 것이 ‘정상’인지, 원하는 삶을 사는 것이 ‘정상’인지는 집단마다, 혹은 개인마다 다르겠지만 대부분의 경우 다수의 길을 따라가는 것을 ‘정상’이라고 여기곤 한다.
하지만 우리 모두에게는 자신만의 삶을 꿈꾸던 시절이 있다. 그것은 새소녀처럼 오래된 관습에 균열을 내는 일이었을 수도, 다구처럼 전설 속에 등장하는 땅을 찾아 떠나겠다는 생각이었을 수도 있다. 다만 무리 안에서의 삶에 익숙해져 그 시절을 잊었을 뿐이다. 그렇기에 새소녀와 다구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낯설면서도 특별하게 다가온다. 별종이라 불리는 두 인물의 성장기는 곧 우리가 과거 어딘가에 두고 온 지난날이기도 하니까. 따라서 이 소설은 두 인물의 성장기인 동시에 매우 보편적인 삶의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저자 소개

지은이 벨마 월리스 Velma Wallis
1960년 알래스카 중앙지역에 있는, 주민 650명의 외딴 마을 포트유콘에서 태어났다.
전통적인 아타바스카 원주민 가정에서 자란 월리스는 열두 명의 형제자매와 함께 성장했다.
열세 살에 아버지를 여윈 뒤에는 학교를 그만두고 어머니를 도와 어린 동생들을 키웠다.
후에 마을에서 약 20킬로미터 떨어진 아버지의 사냥 오두막으로 이주해 12년간 그곳에 간헐적으로 머물면서 전통적인 사냥 기술과 덫놓기 기술을 익혔다. 열렬한 독서가인 그녀는 고등학교 검정고시에 합격한 이후 첫 문학적 과제에 착수했다.
어머니가 들려주신, 무리에게서 버림받은 두 늙은 여자의 처절한 생존기에 대한 전설을 책으로 써낸 것이다.
그것이 바로 1993년 출간된 그녀의 첫 책 『두 늙은 여자』이다.
두번째 책 『새소녀』를 출간한 월리스는 현재 남편 제프리 존과 두 자녀와 함께 포트유콘에서 살며 종종 이웃 마을 베네티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옮긴이 김남주
1960년 서울에서 태어나 그곳에서 성장했다.
철이 들 무렵 심각하게 문학을 만났고, 평행하는 또하나의 우주를 열어주는 문학을 ‘하기’ 위해 태어났다고 믿었다.
이화여자대학교에서 프랑스 문학을 공부했다. 이후 프랑스 및 영미 현대 문학 작품을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나의 프랑스식 서재』 『사라지는 번역자들』, 옮긴 책으로 귀스타브 플로베르의 『마담 보바리』, 프랑수아즈 사강의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슬픔이여 안녕』 『마음의 심연』, 로맹 가리의 『새들은 페루에 가서 죽다』 『여자의 빛』 『가면의 생』, 야스미나 레자의 『행복해서 행복한 사람들』 『함머 클라비어』, 가즈오 이시구로의 『녹턴』 『나를 보내지 마』 『창백한 언덕 풍경』 등이 있다.

목차

머리말

1장 두 반항아
2장 강가에서의 만남
3장 수장의 결정
4장 순종하는 아들
5장 고집 센 딸
6장 사냥꾼들
7장 사냥당한 자
8장 생존을 위한 달음질
9장 사로잡히다
10장 “우리는 우리의 미래를 믿어야 해”
11장 적들과 함께 살다
12장 아이가 태어나다
13장 꿈을 좇아서
14장 해의 땅
15장 복수
16장 집으로 돌아가는 먼 여정
17장 재회

지은이의 말
감사의 말
그위친족과 이누피아크족에 대하여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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