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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일 정보
- EPUB
- 평균 1.0MB
- ISBN
- 9791140418398
- ECN
- -
- 출간 정보
- 2019.08.30.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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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침애인棘針愛人> 내의원에 처박혀 지내는 것으로 유명한 이정인은 죽마고우인 새 임금의 명으로 선왕 승하의 책임을 물어 진천으로 귀양 아닌 귀양을 가게 된다. 그리고 진천 현지 의원의 집에서 감잎을 따려던 복현과 마주치게 되고, 그가 다쳐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
“감잎은 뭐에 쓰게.”
“……데여서요.”
“거기, 발등?”
“예.”
“의원을 찾아와 놓고 감잎만 따서 간다고? 아는 사이라면서 치료를 받지 않고.”
“그 정도로 심하지는 않습니다.”
“심하다.”
이정인이 일어나 버선째로 흙바닥을 디뎠다. 그리고 한 걸음 다가가자 복현이 두 걸음 물러났다. 이정인이 두 걸음 다가가자 복현이 다섯 걸음 물러났다. 이정인이 멈칫하자 복현이 흠칫했다.
이후 복현을 데려 온 이정인은 그를 치료한 후 자신의 노복으로 삼는다.
회복은 더디고 오랜 시간 고통스러웠을 것이다. 그 이전에 살아남은 것 자체가 놀라웠다. 저런 정도의 상처를 입은 노비는 대부분 그대로 죽었다.
이정인이 생각에 잠긴 사이 복현이 ‘아!’하고 탄성을 터트리고서 바로 알은체했다.
“그때……!”
“이제 알아보겠어?”
“예. 그 의원 나리…….”
“이정인이다.”
생각지도 못한 사람이 나타나 복현은 깜짝 놀랐다. 어쩌면 이렇게 홀랑. 얼굴을 뜯어먹고 산다면 평생 배 곪을 일 없을 것처럼 헌거한 사내를 까맣게 잊고 있었다.
“어찌 여기 계십니까?”
“일단은 내 집이니까.”
“예?”
복현의 얼떨떨한 물음에도 이정인은 심드렁했다.
“왜.”
“아니, 그…….”
이정인의 훤칠한 키며 벌어진 어깨, 잘난 얼굴은 향이가 입에 달고 사는 꽃선비, 딱 그거라 양반 댁 귀한 자제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박 의원의 초가보다 훨씬 좁고 초라한 곳에서 천한 노비를 진료하고 있는 의원이라니.
외로운 세계에 갇혀 있던 복현과, 복현을 낫게 하고 웃게 하고 두근거리게 만드는 이정인의 이야기.
목탄
0. 경풍(輕風)
1. 엽월 (葉月)
2. 단내가 나는 소리
3. 길을 모르고 흐르는 것은
4. 성장(成長)
5. 달빛을 거슬러 노 저어 가는 한밤중에
6. 천둥같이 울린, 벼락처럼 꽂힌
7. 전복(顚覆)
8. 홍엽(紅葉)
0. 후일담, 봄으로 가는 길목
4.5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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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침애인棘針愛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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