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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 소설 e북 현대물 ,   BL 소설 e북 판타지물

뮤즈

소장단권판매가4,000
전권정가8,000
판매가5%7,600
뮤즈 표지 이미지
19세 미만 구독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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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 0원

  • 뮤즈 2 (완결)
    뮤즈 2 (완결)
    • 등록일 2015.06.11.
    • 글자수 약 18.7만 자
    • 4,000

  • 뮤즈 1
    뮤즈 1
    • 등록일 2015.06.11.
    • 글자수 약 16.9만 자
    • 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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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중단 알림]
본 도서는 출판사 요청으로 2024년 6월 11일 (화) 0시에 판매가 중지됩니다.3
판매중단 일정은 도서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도서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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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 가이드

* 배경/분야: 현대소설/판타지로맨스물
* 작품 키워드: 시리어스물, 다정공, 강공, 새침수, 앙탈수, 꽃수
* 주인공 (공) : 듀크 칸 제프리 - 경제학 교수. 독사. 교황. 하늘빛 머리카락과 녹색 눈동자를 지닌 단아한 외모의 소유자. 고집이 세고 냉혹하지만, 하루에게만은 다정하고 선한 남자.
* 주인공 (수) : 신하루(뮤) - 서커스 단원의 가디언.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마른 체구, 붉은 머리카락에 자주빛 눈동자를 지닌 아름다운 남자. 신경질적이고 예민한 성격. '뮤즈'라는 책속의 인물,'뮤'에게 빙의함.
* 이럴 때 보세요: 특이한 소재와 색다른 시대의 이야기가 궁금할 때


뮤즈작품 소개

<뮤즈> <키워드>
현대물, 판타지물, 서양풍, 시리어스물, 차원이동/영혼바뀜, 질투, 조직/암흑가, 라이벌/열등감, 애증, 다정공, 교수공, 강공, 미인수, 새침수, 꽃수, 예민하수

<1권>
『뮤즈를 탄생시켜라!』
오직 그 하나의 목적을 위해 책 속으로 끌려와 ‘뮤’가 된 나.
보이지 않는 저자에게 내 세계를 빼앗겼다.
그에 복수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원흉인 주인공을 짓밟아 버리는 것뿐이었다.

“하…….”
어이가 없어 말이 나오질 않았다.
헛웃음만 흘려보내고 묵묵히 하늘을 바라보다 피를 토해 내듯 소리쳤다.
“그래서 못 움직이게 했던 거냐? 반항하지 말라고!!”
“뮤! 대체 왜 그래?!”
멀쩡히 살고 있던 사람 하나 병신으로 만들어 놓고 얼마나 즐거웠을까.
나를 모든 것에 분노를 쏟아 내는 미치광이로 만들어 놓고
광대놀음이나 하게 만들면서 얼마나 역겨운 웃음을 흘려보냈을까.
그깟 ‘천재’ 하나 만들겠다고 나는 이 책 속에 끌려 들어왔다.
나의 인생을 송두리째 빼앗아 부정하게 만들면서.
구역질 나도록 이기적인 이곳을 비웃으며
라벨을 밀치고 공연용 소도구 상자를 뒤졌다.
그리고 그곳에서 발견한 단도를 들어
망설임 없이 내 손을 향해 내리쳤다.
라벨에게 위해를 가하는 것이 허락되지 않았던 이곳에선,
자해하는 나에겐 눈물 나도록 관대했다.
“뮤!!”

<2권>
『곧, 봄이 옵니다.』
왜 나였어야 했을까.
이런 이상한 세계에 왜 내가 왔어야 했을까.
아직도 답은 알 수 없다.
이름마저 잃은 나는 그저 계속 헤매기만 할 뿐이다.
나는…… 다만 살고 싶었다.

살을 찢는 눈보라가 심장까지 얼려 왔다.
갑자기 칸이 내 팔을 잡아 당겨 나를 깊게 껴안았다.
깊게 나를 껴안은 칸은 머리를 꾹 누르며 품에 파고들게 만들었다.
“눈이 옵니다. 이번 겨울은 작년보다 추울 겁니다.”
조금 물러나 나와 눈을 맞춘 칸은 옅게 미소 짓고 있었다.
“하루. 그러면 봄은 더 따뜻합니다.”
흘릴 눈물이 남아 있지 않아 난 그대로 머릴 숙여 그의 가슴에 기댔다.
아무런 속울음 없이 한동안 기대어 떨어지려 하지 않았다.
칸은 그런 나를 밀어내지 않고 팔을 둘러 안아 주었다.
낡은 성이 허물어졌다.
유일하게 나를 지켜 주던 낡고 초라한 성이었다.
매서운 바람을 이기지 못해 살이 베어져 나가는 고통에도
서 있어야만 하는 내게도 칸은 봄은 온다고 했다.

나에게도 정말 봄은 오는 걸까.


출판사 서평

<본문 중에서>

눈을 뜨니 그곳은 퀴퀴한 곰팡이 냄새가 진동하는 짚더미 위였다. 몸을 일으켰지만 머리가 어지러워 한동안 넋 나간 사람처럼 내가 앉은 곳을 바라볼 뿐이었다.
내가 왜 이런 곳에 앉아 있을까? 썩은 냄새가 진동하는 짚을 손으로 짚고 있어도 생각하는 것조차 쉽지 않다.
정신을 차리려 노력하며 주위를 둘러보니 새벽 대의 시간인지 세상은 온통 주황빛으로 물들어 있었다. 좀 더 시야를 넓혀 바라보니 주위에는 거적때기를 몸에 두른 더러운 아이들이 옹기종기 모여 잠들어 있다.
저것들은 다 뭐고 이게 지금 무슨 일인가 싶어 일어나려는데 갑자기 내 손을 감싸는 타인의 온기가 느껴진다. 흠칫, 놀라자 뭔가 스르르 일어나더니 나를 바라보았다. 모여 있는 애들보다는 깨끗한 금발머리 소년으로 나이는 열대여섯 정도로 보였다.
“더 자.”
막 변성기가 온 모양인지 허스키한 목소리로 내게 그렇게 말하곤 자신은 일어나 뚜벅뚜벅 어디론가 걸어 나갔다. 저 애새끼는 뭔가 싶어 시선을 뗄 수 없었는데 순간, 나를 알고 있을 리 없는 소년의 태연한 태도에 놀라 내 몸뚱이를 더듬어 보았다.
정확히 말하자면, 내 손과 지금 걸치고 있는 옷을 뒤적이며 온몸을 살폈다.
잘 봐 줘도 도저히 고등학생으로는 보이지 않는 몸이다. 기껏해야 15살 정도.
설마 꿈이라도 꾸는 걸까. 난 무심코 내 볼을 꼬집었다. 생생하게 느껴지는 통증이 날 더욱 당황하게 만들었다.
내게 무슨 일이 벌어진 건가 싶어 터무니없이 줄어든 손을 한동안 바라보았다. 그러다 문득 떠올랐다.
눈을 감기 직전에 있어서는 안 될 내 방 침대 위에 놓여 있던 그 책.
심장이 조급하게 뛰기 시작했다. 뭔가가 머릿속에 주입되고 있기라도 한 듯 확신할 수 있었다.
나는 지금 뮤즈라는 책 속에 들어왔다.
상황은 전혀 이해되지 않지만 일단 진정해 보기로 했다. 통증이 느껴지는 꿈일지도 모르니까. 진정하고 눈을 감고 심호흡을 한 뒤 눈을 떠 다시 손을 바라보았다. 더러운 것이 잔뜩 묻어 있지만, 선천적으로 하얀 피부인지 마르고 창백했다.
그러니까 이 몸도 내 몸이 아니라는 것이고 꿈이 아니라면 나는 지금 책 속 등장인물이 되었다는 건데, 그 생각을 하자 단숨에 뒤통수를 얻어맞은 듯한 충격이 느껴졌다.
‘대체 왜? 어떻게?’
수많은 물음들이 머릿속에서 지저분하게 섞였지만, 누구 하나 시원하게 대답해 주지 않았다.
손이 멋대로 떨려오자 난 그것을 짓누르기 위해 손목을 붙잡았다.
‘진정하자. 진정해…….’
전혀 모르는 곳에 홀로 떨어졌다는 두려움에 벌벌 떨려 오는 내 몸을 껴안았다. 그리고 웅크려 고개를 숙였다.
한동안 아무런 생각도 하지 않고 오랫동안 석상처럼 굳어 있던 나는 천천히 고개를 들어 눈알을 굴려 보았다. 구역질 나는 냄새와 더러운 아이들. 떨어진 곳이 하필 재수 없게도 최하층민이 겨우 숨만 쉬고 있는 곳 같다.
억지로 이성을 찾고 천천히 생각했다. 나는 책 속에 들어왔다. 책의 제목은 뮤즈다. 음악소설이고 흔히 등장하는 천재라는 게 주인공이라면 뮤즈는 그런 천재를 가리키는 것일 거다.
‘그럼 뮤즈가 누구지. 이 중에 있는 건가?’
책의 줄거리를 알 길 없이 목차만 훑어보았기에 지금 주인공과 엮이면 어떻게 될지 감도 잡히지 않았다.
제대로 상황을 파악하기도 전에 갑자기 깡통 치는 소리가 들리는가 싶더니 기계적으로 아이들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그 요란한 소리에 헐레벌떡 나가기에 나도 재빨리 일어나 따라 나갔다. 밖으로 나가자 웬 거지 같은 노인네 하나가 눈알을 굴려 가며 아이들을 바라보고 있었다. 개중(個中) 늦게 나온 놈을 눈짓만으로 사람을 시켜 짓밟는데, 다 죽어 가는 비명에도 익숙한 듯 아무도 그곳에 눈길조차 주지 않았다.
나는 일단 눈에 가장 띄지 않는 곳으로 가 덩치가 큰 아이 뒤에 숨어 노인네를 바라보았다.
모두 서양인임에도 무슨 조화인지 한국어를 유창하게 하고 있어서 이질감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었다.
“멍청한 놈들. 쯧쯧. 그렇게 굼떠서 죽겠느냐!! 퉷-!”
가래침을 땅바닥에 뱉으며 걸걸한 목소리로 소리치던 노인네는 갑자기 히죽 웃으며 손을 뻗어 자신의 뒤에 있는 소년을 앞으로 던지듯 밀었다.
“새로 들어온 밥도둑이다! 그렇잖아도 허리가 휘는데, 쯧. 카악, 퉷! 뭐해, 이것아! 당장 기어 들어가!”
지저분한 검은 머리 소년의 눈동자는 피가 흐르고 있는 듯한 붉은색이었다. 난 그 소년을 보자마자 불현듯 불길했던 목차가 떠올랐다.
“뮤즈……. 뮤즈의 탄생.”
줄거리는 읽지 못했지만, 그나마 다행인 건 내가 목차를 훑어볼 수 있었다는 것이다. 한 번 보고 기억할 정도로 영리한 건 아니지만, 어째서인지 나는 목차를 한 글자도 틀리지 않고 모두 외울 수 있었다.
그 첫 목차가 분명 ‘뮤즈의 탄생’이었다.
머릿속에 자연스레 목차가 떠오름과 동시에 저 소년이 뮤즈의 주인공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내가 이 책에 들어왔다는 확신이 들었을 때처럼 막연히 뭔가가 뮤즈의 주인공은 저 검은머리 소년이라고 각인시키는 것 같았다.
검은 머리에 붉은 눈동자의 소년이 걸어왔다. 8살도 정말 많이 쳐 준 거다. 다른 애들은 새로 들어온 주인공이 눈에 거슬렸는지 시비를 걸었지만, 어디가 부족한 앤지 전혀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주인공의 유년 시절이 여기서부터 시작된다면, 뭔가 사연이 많은 녀석이라는 건 보나마나한 일이었고, ‘뮤즈의 탄생’이라는 첫 목차를 생각해 보면 그 불길함은 배로 뛰었기에 결코 엮이고 싶지 않았다.
노인네가 해산을 외치고 사라지자 곁에 있던 놈들이 더욱 악질적으로 새로 들어온 주인공을 괴롭히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더 자라고 내게 말해 주었던 금발머리가 앞으로 나와 주인공에게 깝죽대는 놈의 허리를 발로 찼다.
“악!! 이게 무슨 짓이야, 대장!!”
“텃세 부릴 정도로 이 생활이 여유롭나?”
“이건 그냥 신고식이잖아!!”
“네 성인 신고가 먼저겠지.”
“아, 알았다고! 그만하면 되잖아!”
주먹을 쥐고 위협하자 잔뜩 쫀 녀석들이 해산했다. 이 구역 대장은 금발머리가 확실해 보였다.
“너. 이름은?”
“라벨.”
“난 엘버. 라벨. 쓰레기 무덤에 온 걸 환영한다.”
두 꼬맹이들의 통성명은 왜 이렇게 길고 지루한 것인지 모르겠다. 이름은 들어야 할 것 같아 엿듣고 있었는데, 저쪽에만 유난히 밝은 해가 비추는 건 주인공이기 때문이겠지.
목적은 달성했으니 더는 눈에 띄고 싶지 않아 그대로 땅바닥에 앉아 눈에 띄지 않게 기어가듯 안으로 들어가려 했다.
애초부터 이곳에서의 모든 일과 상관없는 나로서는 이딴 스토리에 연관되고 싶지 않았다. 나는 지금 책 속에 들어왔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머릿속이 터질 지경이었다. 까딱하면 이딴 곳에서 살게 생겼다는 불안이 계속해서 나를 자극시키고 있었다.
“뮤.”
“?”
“이 녀석은 뮤. 네가 할 일은 뮤가 가르쳐 줄 거다.”
나도 내가 뭘 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뭘 어쩌라고 엘버라는 저놈은 나를 가리키고 있을까. 순식간에 마주하고 싶지 않은 꼬맹이의 붉은 눈동자가 나를 향했고, 더 이상 기어갈 수 없어 그대로 바닥에 주저앉아 버렸다.
불만을 가득 안고 나를 내려다보는 두 꼬맹이를 바라보는데 엘버는 그 말만 남기고 또 어디론가 가 버렸다.
그런데, 뮤라니? 난 왜 이렇게 개 같은 이름이야.


저자 프로필

봉블리

2022.11.30.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대표 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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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 주인공을 피하는 방법 표지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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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봉블리

목차

Overture
1. 뮤즈의 탄생
2. 둔재의 선택
3. 침묵하는 천재
4. 광대의 바이올린
5. 신의 질투
6. 뮤즈의 진실
7. 신을 쫓는 자 (1)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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