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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를 선물한 남자 상세페이지

코끼리를 선물한 남자작품 소개

<코끼리를 선물한 남자> ※ 책 소개

전설을 완성시킨 사랑

어린 피오나 톨치프가 모진 말로 바람부는 와이오밍의 언덕에서 조얼 팰러딘을 쫓아낸 이후, 그는 그 불 같은 미인을 잊지 못하고 멀리서 지켜보고 있었다.

20년 전, 피오나의 부모는 살해당했고 크나큰 상처에도 불구하고 톨치프 가의 5남매는 당당하게 살아왔다. 이제 조얼은 아버지의 과거를 청산하기 위해, 그리고 운명이 정해준 여인처럼 여겨지는 피오나를 아내로 맞기 위해 그녀를 찾아나서는데….

※ 책 속에서

조얼이 웃음을 띤 채, 불꽃처럼 번쩍이는 눈을 하고 문가에 나타났다.

피오나는 그 아름다운 입에 키스하고 싶은 욕망으로 그에게 뛰어들 뻔한 자신을 깨닫고는 숨을 멈추고 말았다. 조얼이 그녀를 쳐다보았다. 심장 박동이 두 배로 빨라지면서 즐겁게 가슴을 두드리는 것 같았다.

「다른 사람과 탱고를 출 거예요?」그녀가 속삭였다.

만약 그에게 다른 여자가 있다면 가슴이 찢어질 것만 같았다. 조얼이 다가와 그녀의 손을 잡았다. 그는 멋진 칵테일 파티를 준비한 말끔한 회사 간부 같은 분위기를 띠면서 차갑게 미소지었다. 하지만 그 눈의 열기는 그녀에게 전율을 일으켰다.

「우린 지금 나가겠습니다. 피오나가 내 집에 심을 식물을 의논하고 싶다는군요. 탱고 대회를 위해 연습도 해야 하구요」그가 유창하게 말했다.

오빠들이 피오나가 조얼과 같이 가선 안 되는 이유를 찾는 동안, 피오나는 그를 보며 눈을 깜박였다.「좋아요」그녀는 그의 콧대를 납작하게 해줄 혼자만의 시간을 기대하며 대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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