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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장미의 기사 상세페이지

흑장미의 기사작품 소개

<흑장미의 기사> ※ 서평

“수잔 바클레이가 마지막으로 남긴 책. 이 책으로 우리는 그녀와 그녀의 재능을 더욱 그리워하게 될 것이다.” - 로맨틱 타임스 -
“수잔 바클레이, 그녀를 통해 살아 있는 중세를 만난다.”


※ 작품 소개

정의와 명예의 이름으로!

십자군 원정에 참여했던 사이먼은 자신의 생부가 있는 덜리로 돌아가 안정을 찾으려 한다. 하지만 덜리로 향하던 중, 자신이 전사처리 되었다는 것과 이미 장례식까지 끝났다는 괴이한 소식을 듣게 된다. 곧이어 괴한들의 습격을 받아 부상까지 입게 되는데…….

▶ 책 속에서

“괜찮소?”

나지막한 남자의 음성이 들렸다.
“가만, 가만. 어디 부러진 데라도 있는지 좀 봅시다. 얌전히 좀 있어요.”

묘하게 귀에 익은 음성이었다.
리넷는 열심히 눈을 깜박였다. 블랙스톤의 사이먼!
“맙소사, 필시 내가 죽은 거야.”
그녀는 혼잣말처럼 중얼거렸다.

남자가 피식 웃었다.
“그렇지는 않은 것 같소. 물론 여기저기 멍은 들었겠지만. 미처 보지 못해서 미안하군요. 부러진 데는 없는 것 같은데……. 움직일 수 있겠어요?”

“사이먼?”

남자가 고개를 갸웃했다.
“내가 누군지 안단 말이오?”

“하지만…… 당신은…… 전사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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