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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에 타오르는 불 상세페이지

호수에 타오르는 불작품 소개

<호수에 타오르는 불> 언니의 신랑감을 찾아라!

고물차가 비켜야 우리 차례가 오겠지? 베키의 동생들은 노처녀 언니를 치워버리기로 결심하고 형부감을 찾아나선다.
마침 이웃에 잘생기고 섹시한데다 비밀스런 분위기의 남자가 나타나는데….

▶책 속에서

“또 당신이군, 베키 래티모어”

베키는 그의 손바닥에 꽂혀 있는 낚싯바늘을 보고 몸이 오싹했으나 일부러 태연한 척하면서 말했다. 「낚싯바늘에 찔린 모양이군요」

「알긴 아는군. 왜 이렇게 됐을까?」 잔뜩 빈정거리는 말투였다. 그러더니 제이크는 갑자기 산과 호수가 흔들릴 만큼 큰소리로 고함을 쳤다. 「제발 그만 좀 해둬! 당신만 곁에 오면 난 재난을 당한단 말야. 제발, 가까이 오지 말라구! 어디로든 꺼져 버려!」

「그렇게 빈정대지 말아요. 내 도움 따윈 싫으시겠죠?」

「그만두는 게 좋겠어. 그러다가 손가락까지 잘려 나갈까 두려워」

베키의 볼에 눈물이 흘러내렸다. 그러나 침착한 목소리로 말했다. 「알았어요. 하지만 내가 모른 척했다고는 않겠죠?」

「죽는 한이 있더라도 그렇게 생각하진 않겠어, 절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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