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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샤의 선택작품 소개

<알리샤의 선택> 데브 래퍼티는 왜 그녀의 청혼을 받아들인 것일까?

알리샤 캐링턴은 미인 언니의 그늘에서 희미한 존재로 살아왔다. 언니 재클린은 항상 모두의 사랑을 독차지했고 행복한 결혼도 했다. 그러나 알리샤에겐 그 어느 것도 돌아오지 않는다. 그녀는 화려한 상류사회를 포기하는 대신 미술학교에 다니면서 자유를 추구하는데, 어느날 천재화가 데브 래퍼티를 만나고 그를 맹목적으로 사랑하게 된다.
알리샤는 그가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는 걸 알면서도 청혼을 하는데 놀랍게도 데브는 그것을 냉큼 받아들인다.

▶책 속에서

「난 당신을 사랑하고 있어」

데브는 담담히 말했다.

「결혼했을 때 저를 사랑하고 있었나요?」알리샤는 무겁고 쓰라린 기분이었다.

「그래, 사랑하고 있었어!」데브가 거칠게 내뱉었다. 「사랑하지 않을 수가 없었지. 당신은 정말 귀여운 어린애였으니까. 하지만 신혼여행 이래 난 내가 당신을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어. 당신에게 반하고 있어」

「그런가요? 이런 생활에 반한 것이 아니구요?」

「돈만이 매력이었다면 결혼 따윈 하지도 않았어」

「정말? 만약 제가 재산도 없는 보잘 것 없는 어린애였다고 해도 당신은 역시 결혼해 주셨겠어요?」그녀의 얼굴이 창백하고 눈엔 눈물이 맺혀 있다.

데브는 이글거리는 눈으로 묵묵히 그녀를 지켜보았다.

「아니, 결혼하지 않으셨을 거예요」알리샤가 차갑게 말했다.



목차

1
2
3
4
5
6
7
8
9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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