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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원의 악마 상세페이지

설원의 악마작품 소개

<설원의 악마> 케이트는 야심이 넘치는 남자들을 믿지 않았다.

오만하고 집념에 불타는 맥스 같은 남자는 케이트에게 실패한 첫사랑을 생각나게 했다. 그녀는 다시는 사랑을 하지 않겠다고 맹세까지 했었다. 그러나 스키 휴양지에서 관광안내원으로 일하는 동안 불가피하게 과거의 편리와 마주쳐야 했다. 그녀는 오랜 망설임 끝에 다시 슬로프에 오르기로 결심했다. 결국 스키에 대한 과거의 두려움은 극복하지만, 이번에는 맥스가 다가온다.

▶책 속에서

「내 말 알아들었소?」

「알아들었냐고요?」 케이트가 분을 삭이고 한참 만에야 입을 열었다. 「오, 그래요, 사스비 씨. 잘 알아들었어요. 당신은 사람들이 당신한테만 관심이 있는 줄 생각하시나 본데…」 아무리 애를 써도 목소리가 떨렸다. 「물론 당신의 용기와 결단에는 나도 찬사를 보내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당신의 인생에 영광만 있으리라고 기대할 수는 없어요. 그건 그만한 노력을 요구하잖아요, 사스비 씨. 또 오만해서도 안되고요」

맥스는 조금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그녀를 바라보다가 크고 따뜻한 손으로 그녀의 손을 잡았다. 「다시 시작하는 게 어떻겠소?」 그는 푸른 눈동자를 진지하게 빛내며 부드럽게 말했다. 「처음으로 돌아가서 다시 시작하는 거요」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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