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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최고의 유산 상세페이지

생애 최고의 유산작품 소개

<생애 최고의 유산> 제발 내 말을 믿어 줘요….

좋은 조언자이자 친구였던 노부인에게 엄청난 유산을 상속받은 사만다는 회사에 새로 부임한 사장이자 유산이 다른 사람에게 상속된 것을 알고 분노하는 노부인의 조카 크리스찬에게 진실을 밝히지 못하고 갈등한다. 결국 사실을 안 크리스찬은 그녀를 노인을 속여 유산을 빼앗는 도둑이라고 매도하고 그에게 마음을 열어 가던 사만다는 크게 상처 입는데….

▶책 속에서

평생 이렇게 생생하게 살아 있다는 느낌을 느껴 본 적이 없었다. 사만다는 알았다. 그와 함께하지 않는 그녀의 삶은 죽은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것을. 그만이 그녀의 열정과 욕망을 깨워 줄 수 있었다.
크리스찬의 손가락이 그녀의 머리카락에서 목으로, 그리고 귀로 옮겨 가더니 귀 밑을 간질이자 그녀는 짜릿한 즐거움에 몸을 떨었다. 그의 행동 하나하나가 상상도 못한 것이었고 기대 이상이었다. 그리고 그녀를 완전히 소유하려는 욕망을 감추지 않았다. 욕망이 마치 파도처럼 그녀를 덮쳤다. 그녀의 세상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오직 크리스찬, 그녀가 사랑하고 원하는 남자만이 존재했다.

“사랑이 이럴 줄은 전혀 몰랐어요.”

순간 그녀 밑에 있던 그의 몸이 굳어졌다. 그의 손은 그녀의 살결에 부드러운 파문을 일으키던 애무를 멈췄고 그녀의 입술을 탐하던 그의 입술은 단단해지더니 모든 탄력을 잃어버렸다. 그녀는 몸을 살짝 빼고 그의 얼굴을 응시했다. 그의 회색 눈은 완고해 보였고 마치 연마를 끝낸 쇠 같았다.

“사랑이라 했소, 오리온? 난 당신이 성희롱이라고 할 줄 알았는데!”

사만다는 완전히 그에게서 벗어나 무릎을 디디고 섰다. 너무 큰 상처를 입은 그녀는 떨리는 손으로 셔츠의 단추를 채우고 그의 시험하는 듯한 눈을 피해 자신을 보호했다. 어쩜 이리도 바보 같을까? 자존심도 다 버리고 이런 남자를 그토록 원했단 말인가?



목차

1장 ~ 10장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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