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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문이 나를 새길 때 상세페이지

파문이 나를 새길 때작품 소개

<파문이 나를 새길 때> 다음 생에선, 만나지 않는 게 좋겠어. 이 생이 아니라면 내겐 무의미하니까.

출장에서 돌아온 무진은 자신의 방에 곤히 잠들어 있는 낯선 여자를 발견한다. 마른 풀잎 향기가 나는 그녀의 이름은 연하. 무진의 이복동생이자 최고의 영화배우인 재경의 피앙세가 될 그녀는 알고 보니 남자를 사랑하는 재경의 스캔들을 막기 위해 계약 결혼을 하기로 한 여인이었다. 그렇기에 사랑해서는 안 되는 사람. 그러나 그럴수록 무진의 마음은 자꾸만 연하를 향해 가는데…….

잠깐 맛보기

영원히 나를 용서하지 않을지언정, 이 여자 연하를 갖고 싶다. 가져 버리고 싶다. 내가 짐승이 되어도, 그녀를. 민연하…… 너를.
그 즉시 무진의 입술이 하강했다. 또 하나의 세계로 통하는 작고 보드라운 문, 연하의 입술과 만났다. 품었다. 하나 그리고 또 하나를. 세상 몰래 나누어 가진 입술은 오래도록 눈물겨웠다.

“여기에 이렇게 앉아 있으니까, 세상에 꼭 우리 둘만 살아남아 있는 것 같아요.”

“그럼 아마 행복하겠지.”

“그럴까요?”

“음.”

“저요, 이름도 가질까 봐요.”

“가져.”

“무진…….”

“그렇게 부르려고?”

“부를 수는 없으니까요.”

“…….”

“그저, 이름만.”

“연하…….”

무진은 연하의 손을 부서져라 껴안았다. 아프다는 말도 없이 연하는 무진이 건네는 노래에 귀를 기울였다. 밤 내내, 그리고 새벽이 올 때까지 두 귓가를 적시며 무수히 반복된 곡은 ‘카루소(Caruso)’였다.


저자 프로필


저자 소개

저자 - 김지운

목차

1장 초여름
2장 장마
3장 한여름
4장 태풍
5장 늦여름
6장 지진
7장 한겨울
햇살 고운 어느 여름날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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