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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날의 오후 상세페이지

BL 소설 e북 현대물

따뜻한 날의 오후

소장단권판매가3,000
전권정가6,000
판매가6,000
따뜻한 날의 오후 표지 이미지
19세 미만 구독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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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 0원

  • 따뜻한 날의 오후 2권 (완결)
    따뜻한 날의 오후 2권 (완결)
    • 등록일 2017.02.02.
    • 글자수 약 10.6만 자
    • 3,000

  • 따뜻한 날의 오후 1권
    따뜻한 날의 오후 1권
    • 등록일 2017.02.02.
    • 글자수 약 11.5만 자
    • 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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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날의 오후작품 소개

<따뜻한 날의 오후>

* 이 전자책은 2005년 타출판사에서 출간된 〈따뜻한 날의 오후〉의 개정판을 eBook으로 제작한 것입니다.

키워드 : 현대물, 연하공, 짝사랑공, 집착공, 순정공, 다정수, 철벽수, 직장상사수, 일상물


일생일대의 사랑이라 생각했던 사람이
도망쳐 버린 순간 느꼈던 깊은 실의.
그래서 한때는 평범한 가족을 꿈꾸기도 했다.

하지만 공대연에게는 불가능한 일이었다.
남들은 사랑하지도 않는 사람과도 잘 살던데
제 상대는 손상현이 아니면 안 되었다.

10년의 사랑 끝에 남은 건 기나긴 미련.
혼자 좋아하고, 혼자 아파하고, 혼자 지쳐 가며
자신에게 주어지지 않는 것만을 쫓는 시간.


그 긴 기다림 끝에 들려온 상현의 소식에
대연은 부리나케 직장까지 옮기며 쫓아가지만
옛 연인은 철옹성 속에 숨어 있을 뿐.

지루한 짝사랑이 과연 끝나기는 할까
의문하는 순간 그의 웃음을 보면
마음은 속수무책으로 휘청거리고…….

“옛날에 선배가 우동 먹고 싶다고 해서
한밤중에 길거릴 헤맨 적 있잖아요.”
“그게 언제 적 일이지?”
“오래전입니다. ……아주, 오래됐죠.”

지나간 추억은 그들 사이에
짙은 갈애의 흔적을 남기고 흘러간다.



▶잠깐 맛보기

“……노력해 보겠습니다.”

공대연이 복잡 미묘 한 안색으로 대꾸하자 손상현이 팔을 뻗어 그의 목덜미를 살짝 쥐었다 놓는다. 옛날 두 사람이 한창 어울리던 때도 공대연이 마음에 드는 답을 하면 손상현은 이런 식으로 만족감을 표시하고는 했다. 두 사람만 아는 칭찬이자 친근함의 표시였다.
흠칫 놀란 공대연이 손상현을 쳐다보았다. 손상현 역시 자연스레 흘러나온 자신의 행동에 눈살을 찌푸리며 얼른 손을 떼려 했지만, 곧바로 공대연에게 팔목을 붙잡혔다.

“선배?”

낮은 속삭임에 손상현은 어깨를 움츠렸다. 무의식적으로 저지른 일이기에 그도 꽤 당황하고 있었다. 조금 전엔 냉정하게 대처할 수 있었지만 반대가 되니 도저히 태연한 척할 수 없었다.

“계속……, 더 만져 주세요.”

공대연은 어쩔 줄 모르는 손상현의 손을 끌어다 억지로 목덜미에 갖다 댔다. 당혹스러워하던 손상현은 시선을 맞추며 씩 웃는 공대연의 미소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

“실수였어.”

손상현은 공대연의 손을 뿌리치며 냉정하게 잘라 말했다.

“그런 게 어딨어요?”
“손 놔. 운전 방해되잖아.”

끝끝내 붙잡고 늘어지는 공대연을 노려보며 손상현이 차갑게 일갈했다.

“그럴 수야 없죠.”

공대연은 손상현의 손을 놓지 않았다. 고집이라면 서로 우열을 가리기 힘들 만큼 만만치 않다. 손상현은 눈살을 팍 찌푸리며 공대연을 노려보았다.

“콱 앞차 받아 버린다?”

손상현이 위협하듯 액셀을 밟아 속도를 높이자 공대연이 혀를 차며 마지못해 팔을 놓아주었다. 그리고 원망스러운 눈초리로 한마디 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심술궂기는.”


저자 프로필

한시원(pshaw)

2017.10.26.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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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권

프롤로그
출판사 〈따뜻한 오후〉
작가 황인석
적당한 것이 아름답다
교감, 마음을 나누다


2권

손상현의 하루
편견이라는 독약
영혼의 끈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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