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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를 부르는 레시피작품 소개

<키스를 부르는 레시피> 누나들의 성화에 못 이겨 ‘섹시남 트레이딩 카드’라는 듣도 보도 못한 소개팅에 나가게 된 카메론. 하룻밤의 유희를 노리고 가벼운 마음으로 참석했지만 소개팅 상대 몰리를 보고 첫눈에 반하고 만다. 데이트는 물 흐르듯 진행되고, 당연한 순서인 양 저녁 식사 후 몰리의 아파트로 향한 두 사람. 택시 안에서 정열적인 키스를 나누며 카메론은 이어질 뜨거운 밤을 기대하지만, 집 앞에 도착하자마자 몰리에게서 황당한 거절의 말을 듣게 되는데….

사랑은 이 완벽한 관계를 망칠 뿐이에요!




▶ 책 속에서

“지금은 다른 생각을 하고 싶지 않아요.”
몰리가 먼 곳을 바라보았다. 볼은 발그레하고, 눈은 깊어졌다.
“당신과의 키스는 내 평생 최고의 키스였어요. 그래서 문제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무슨 말을 하려는지 잘 알겠어요.”
카메론은 천장을 올려다보고 눈알을 굴렸다.
“아니, 사실 도통 모르겠어요. 대체 무슨 말이죠?”

“그러니까 나는 우리가 속도를 더 늦췄으면 좋겠다는 말이에요. 그러니까 한동안은 그냥 친구로 지내자고요.”

맙소사, 이건 한참 빗나갔다. 원 나이트 스탠드는 다 어디로 간 걸까? 하지만 놀랍게도, 카메론 역시 단순한 관계만 원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몰리를 다시 만나고 싶었다. 몰리가 좋았다. 하지만….
“지금 데이트를 하자는 거예요?”

“아뇨, 아니… 음, 어떻게 보면 그럴 수도 있지만… 아니에요. 뭐라고 불러야 할지 모르겠네요.”

“그럼 같이 자는 친구 사이가 되자는 말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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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Chapter 1~ Chapter 19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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