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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도 괜찮습니다 상세페이지

BL 소설 e북 현대물 ,   BL 소설 e북 판타지물

죽어도 괜찮습니다

소장단권판매가500 ~ 3,000
전권정가6,500
판매가6,500
죽어도 괜찮습니다 표지 이미지
19세 미만 구독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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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 0원

  • 죽어도 괜찮습니다 (외전) : 신희람
    죽어도 괜찮습니다 (외전) : 신희람
    • 등록일 2018.11.05.
    • 글자수 약 2만 자
    • 500

  • 죽어도 괜찮습니다 2권 (완결)
    죽어도 괜찮습니다 2권 (완결)
    • 등록일 2017.08.01.
    • 글자수 약 11.6만 자
    • 3,000

  • 죽어도 괜찮습니다 1권
    죽어도 괜찮습니다 1권
    • 등록일 2017.07.31.
    • 글자수 약 12만 자
    • 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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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도 괜찮습니다작품 소개

<죽어도 괜찮습니다>

*키워드 : 현대물, 판타지물, 미스터리/오컬트, 추리/스릴러, 회귀물, 친구>연인, 계약, 다정공, 헌신공, 광공, 순정공, 짝사랑공, 상처공, 허당수, 호구수, 헌신수, 지랄수, 까칠수, 츤데레수, 무심수, 광수, 상처수, 후회수, 사건물, 달달물, 시리어스물, 수시점

언젠가부터 나는 살해당하고 있었다.
신희람이라는 어느 미친놈의 손에.

‘선생님’을 구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그는
실패하는 날이면 언제나 나를 죽이러 오고,
내가 죽으면 우린 좆같이 지겨운 고3으로 돌아간다.
덕분에 내 목숨은 파리 목숨처럼 가벼워졌으며
우리의 상식은 빠른 속도로 마모되어 갔다.

“음악실만 태우려고 했는데, 옆으로 불이 이동했어.
플라타너스가 몇 개 타고 그 옆에 작은 집 하나도 태웠어.”
“야, 이 미친 새끼가!”
“뭘 그렇게 화를 내. 되돌아가면 아무 문제도 안 되잖아.”

이미 또라이인 놈과 함께하자니
새로운 또라이가 될 것 같아 환장하겠다.
이 거지 같은 운명에서 탈출하고 싶지만
신희람을 볼 때마다 떠오르는 한 장면은
자꾸만 나의 발목을 붙들어 매는데…….

<우리 서진이. 나중에 우리 희람이 만나면 잘해 줘야 해?
알았지? 좋은 친구가 되어 주렴.>
<네…….>
<꼭이야. 우리 희람이는 수줍음이 많거든. 외로움도 많이 타고.>

결코 그에게는 들켜서는 안 되는, 나만의 비밀.
후회와 죄책감으로 점철된 그날의 기억을 안고
그의 품속에서 맞이하는 죽음은 해묵은 아침을 불러온다.

“그럼, 내일 또 봐.”


▶잠깐 맛보기

<사과하지 마, 듣기 싫어.>

속에서부터 차곡차곡 쌓여 코 아래 입 속까지 가득 들어찬 한기를 밖으로 내뱉기 위해 일부러 입을 열었다. 가시 돋친 대꾸를 들은 신희람이 그럴 줄 알았다는 식으로 웃었다. 언젠가 봤던 애처로운, 동시에 남을 기만하는 느낌이 드는 미소였다.

<죽는 게 너무나도 싫다면 있는 힘껏 저항해. 어제와 오늘처럼. 날 패고 칼로 찔러도 이해할게.>

<…….>

<만약 피를 보는 게 싫으면.>

신희람이 소다 에이드 컵을 손톱으로 튕겼다. 팅, 하고 컵이 울리면서 그 안에 든 작은 얼음 조각들이 부서져 침몰했다. 이어 좀 전에 내가 했던 말을 되돌려 줬다.

<나 몰래 독을 넣어도 괜찮아.>

아니, 무너져 가는 건 얼음 조각이 아닌 내 머릿속인가.

<이제 너도 알게 되었으니, 다음부턴 나도 전심전력을 다해 널 죽이러 갈게.>

그 말을 듣고 나서야 난 깨달았다. 신희람이 필요 이상으로 날 죽이면서 현실을 납득시키고 나와 대화를 하려고 든 이유를. 방금 그 개소리를 지껄이기 위해 그는 일요일 아침 우리 집까지 찾아온 것이다.

<단 한 가지만 약속해 줘. 자살은 하지 말아 줘. 나 때문에 네가 영영 죽어 버리게 되면, 정말 괴로울 것 같아. 목숨을 스스로 끊을 만큼 우울해지겠지. 그러면 전부 끝장이야.>

<이거 진짜 또라이 새낀가.>

아. 속으로 생각한 게 그대로 입 밖으로 나와 버렸다. 아까 날뛰고 간 원숭이가 다시 등장했다. 아까부터 어이없는 소리 퍼레이드에 나갈 타이밍을 잡지 못하고 있던 분노였다.

<그런 말 할 거면 사과는 왜 해? 너 정말 웃긴 새끼다? 그러니까 지금까진 몰래 죽여야 해서 괴로워 팔딱 뛰고 미칠 지경이었는데, 이제 당당히 죽일 수 있어 마음이 편해졌다는 거야 뭐야?>

신희람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의 다음 말이 날 더 환장하게 만들었다.

<네 말이 맞아. 난 널 나름 좋아하거든. 그래서 무서워하며 고통스러워하는 네 얼굴 계속 보기가 좀 그랬어. 이런 식으로라도 네게 알릴 수 있게 되어서 다행이야.>

혹시나 좋아한다는 말의 의미를 내가 잘못 알고 있나?



저자 프로필

시요

2016.11.25.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목차

1권
0.~9.

2권
10.~18.

외전
신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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