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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사랑한 문제아 상세페이지

나를 사랑한 문제아작품 소개

<나를 사랑한 문제아> 스코틀랜드의 한적한 고원에 있는 어머니 집에 방문한 제임스. 한동안 집이 빌 예정이라 휴식을 취하려 했지만 결코 예상하지 못한 방해자 때문에 애초의 계획은 철저하게 무너지고 만다. 그 방해자는 바로 그의 집을 풍비박산으로 만든 에이샤! 10년 전 그의 어머니는 부랑아처럼 떠돌던 에이샤를 가엽게 여겨 거둬들였으나, 배은망덕하게도 그녀는 그의 아버지와 스캔들을 일으켰던 것이다. 엎친 데 덮친 격, 눈보라 때문에 제임스는 이 요물과 단둘이 저택에 갇혀 버리는데….

하지만 겉으로 보이는 모습 너머를 본다면…



▶ 책 속에서


“내 앞에서 당장 꺼져.”

에이샤의 눈빛이 장난스럽게 빛났다.
“아우! 난 남자들이 그렇게 말하는 게 좋더라.”
그녀는 과장되게 몸을 떨면서 스웨터 아래로 브라를 하지 않은 가슴을 흔들었다.
“순식간에 달아오른다니까.”

제임스는 주먹을 어찌나 꽉 쥐었는지, 관절들이 모두 항의를 하는 것 같았다.
“내일 아침 7시까지 이곳에서 나갈 준비를 하시오. 알겠소?”

“날 그렇게 쉽게 쫓아낼 순 없을걸요. 일기 예보 못 들었나 봐요?”

두려움이 그를 엄습해 왔다. 30분 전에 차에서 듣긴 했지만, 그때는 눈보라가 와서 며칠 고립돼도 상관없으리라 생각했었다. 제임스는 극도의 혐오감으로 그녀를 노려보았다.
“계획적으로 이러는 거요, 지금?”

에이샤는 윤기 나는 갈색 머리를 한쪽 어깨 뒤로 넘기며 다시 배를 잡고 웃었다.
“내가 원하면 날씨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거예요? 어머, 엄청난 과대평가네.”


저자 프로필


목차

Chapter 1~ Chapter 12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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