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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 소설 e북 현대물

상냥하지 않은 문제

소장단권판매가3,800
전권정가7,600
판매가7,600
상냥하지 않은 문제 표지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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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 0원

  • 상냥하지 않은 문제 2권 (완결)
    상냥하지 않은 문제 2권 (완결)
    • 등록일 2019.03.20.
    • 글자수 약 16.2만 자
    • 3,800

  • 상냥하지 않은 문제 1권
    상냥하지 않은 문제 1권
    • 등록일 2019.03.20.
    • 글자수 약 13만 자
    • 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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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 가이드

* 배경/분야 : 재회물, 연예계, 삽질물
* 키워드 : 대형견공, 직진공, 무심수
* 주인공 (공) : 한문재. 대한민국 최고의 모델 출신 배우. 매너 있는 만큼 강단도 있는 성격이다. 드라마에서 문은제의 상대역으로 호흡을 맞추면서 그에게 지대한 관심을 쏟는다.
* 주인공 (수) : 문은제(문승연). 아직은 무명 배우이지만 어느 날 갑자기 한문재의 추천으로 유명 감독의 드라마에 캐스팅된다. 중학생 시절 한문재에게 고백을 거부당한 일로 트라우마가 남아 있다.
* 이럴 때 보세요 : 과거에 못됐던 공이 수에게 목매달고 애달아하는 걸 보고 싶을 때
* 공감 글귀 : “문은제 씨가 우는 거 싫어요. 내버려 두고 싶지 않아요. 문은제 씨 눈물을 멈추기 위해서 뭐든 할 거예요.”


상냥하지 않은 문제작품 소개

<상냥하지 않은 문제>

* 키워드 : 현대물, 첫사랑, 재회물, 미인공, 다정공, 대형견공, 집착공, 후회공, 사랑꾼공, 존댓말공, 연예인공, 직진공, 평범수, 까칠수, 단정수, 무심수, 상처수, 철벽수, 연예인수, 연예계, 사내연애, 전문직물, 할리킹, 삽질물, 잔잔물, 3인칭시점
* 본 도서는 연재했던 내용을 단행본화하는 과정에서 개정 및 보충을 진행해 eBook으로 제작한 것입니다. 도서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어린 시절 부러워했던 이의 이름을 따
‘문승연’이라는 예명으로 활동 중인
무명 배우 문은제에게 들어온 러브콜.
유명 감독의 기대작에 캐스팅된 그 일엔
어떠한 문제도 없었다.
딱 하나,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
한문재의 상대역이라는 점을 제외하고는.

〈난 너 안 좋아해. 난 너랑 뽀뽀도 못 해.〉

중학생 시절 자신의 가슴을 헤집어 놓은
그 과거를 기억하는지는 모를 한문재.
하지만 머릿속에 각인된 모습과 달리
자상한 성격과 매너를 갖추어 나타난 그는
자꾸만 문은제의 관심을 갈구하는데…….

“난 문은제 씨와 더 친하게 지내고 싶고,
문은제 씨도 나와 같았으면 좋겠는데
대체 이 감정은 뭘까요? 난 왜 문은제 씨한테 질척거리는 거죠?”


▶ 잠깐 맛보기

“그러니까 승연 씨는 남자를 좋아할 수 있다는 건가요?”

문승연의 눈꺼풀이 미약하게 떨렸다. 문승연은 테이블 아래에서 축축해진 손바닥을 바지에 문질렀다. 덥지도 않은데 손에 열이 올랐다. 숨쉬기가 버거웠다. 누가 심장을 꽉 쥐고 숨통을 막아 놓은 것 같았다. 자주 겪는 일이 아니다. 다만, 문승연을 이렇게 만든 원인이 또 한문재라는 게 문제였다.

“……연기잖아요.”

너무 오래 망설였다. 긴 침묵이 괜한 오해를 낳는 건 아닌가 문승연은 한문재의 눈치를 살폈다.
여자를 좋아하는 한문재에겐 어려운 일일 터였다. 문승연도 그랬다. 여자를 사랑한다는 게 어떤 건지 문승연은 알지 못했다. 눈을 뗄 수 없던 사람도, 심장이 떨렸던 사람도, 몸의 반응을 일으키는 사람도 모두 남자였다. 아무리 노력해도 이루어질 수 없던 게, 배우가 되니 가능해졌다. 여자와 사랑에 빠지고, 여자에게 가슴이 설레고, 여자를 껴안고, 여자에게 입을 맞추는 일들이 자연스러웠다. 작품이 끝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원래대로 되돌아왔지만.

“카메라 앞에선 뭐든 가능해져요. 한문재 씨는 연기를 잘하시니까 저보다 훨씬 잘 표현해 내실 거라 생각합니다.”

“정말로 그렇게 생각해요?”

진심이었다. 반은.
인정하고 싶지 않아도 한문재의 연기력은 뛰어났다. 한문재가 시각 장애인으로 나온 영화를 보는 내내 문승연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정말로 그는 아무것도 보지 못하는 사람 같았다. 시각 장애인의 시선 처리나 동공의 움직임을 오랫동안 관찰하고, 열심히 연습한 흔적이 영화에 여실히 드러났다.
문승연은 그 영화를 몇 번이나 보았다. 스크린 속의 한문재는 문승연이 아무리 외면하고, 피하려 해 봐도 거부할 수 없을 만큼 엄청난 존재감을 내뿜었다. 평론가들의 극찬을 받을 만큼 출중한 연기력을 보여 준 한문재는 이번에도 의심할 여지 없이 맡은 배역을 잘 소화할 것이다.
그리고 반은 거짓이었다.
한문재가 남자에게 사랑을 애원한다니, 더군다나 문승연에게. 이강원이 된 한문재를 문승연은 상상할 수가 없었다.



목차

1권
1부 #1~#4

2권
2부 #1~#4
외전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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