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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 새장 속 신부 상세페이지

모래 새장 속 신부작품 소개

<모래 새장 속 신부> ♣ 금지된 사막의 노래. 새장에서 벗어나 또 다른 새장으로

어렸을 적부터 왕세자와의 정략결혼이 예정되었던 아미라. 주어진 운명이 지긋지긋했던 그녀는 단 한 번의 일탈을 저지르고, 아름다운 달밤에 정체를 알 수 없지만 매력적인 아디르와 우연히 만난다. 그와의 마법적인 하룻밤 이후 일상으로 돌아오지만… 이게 웬일, 그의 아이를 가지게 된 것이 아닌가! 결혼식 날은 결국 다가오고 막다른 길에 내몰린 그녀의 앞에 아디르가 나타나 구원의 손을 내미는데….

성적 이끌림은… 특별한 덤이오


▶책 속에서

“당신은 내 자식을 임신했소.”

아미라는 드레스 자락을 꽉 움켜쥔 채 아디르를 올려다보았다.
“이 아이가 당신 자식이라고 정말 확신하나요? 당신 만난 후 4개월 동안 다른 남자 백 명을 만나고도 남았을 텐데요. 그날 후에 만난 다른 남자의 아이라면 어떻게 할 거예요?”

아디르는 그녀를 끌어당겼다.
“우리 둘 사이에 있었던 일을 싸구려 장난으로 폄하하지 마시오.”

아미라의 뺨에 눈물이 한 줄기 소리 없이 흘렀다.
“당신이 그랬잖아요. 내가 그런 게 아니라.”

“이런 게임은 당신에게 어울리지 않소, 아미라. 그 아이가 내 자식인 것 알고 있소.”
그의 목소리에는 두려움이 실려 있었다.
“한 시간만 늦었더라도 당신은 다른 남자의 아내가 되었을 것이고 내 자식, 내 자식은….”

아디르의 얼굴을 보고 아미라는 깜짝 놀랐다.
“이 아이의 법적 아버지가 누가 됐든 내가 이 아이를 포기하는 일은 결코 없어요. 결코. 아디르, 난 이 아이를 이미 사랑하고 있어요. 내게 필요한 건, 그저 탈출구일 뿐이었어요. 과거에 대해선 더 이상 말하고 싶지 않아요. 난… 미래만 생각하고 싶어요.”


저자 프로필

타라 팜미

2017.03.07.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목차

Contents : Chapter 1 ~ Chapter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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