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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나키스의 신부 상세페이지

제나키스의 신부작품 소개

<제나키스의 신부> * 키워드 : 현대물, 서양풍, 외국인/혼혈, 속도위반, 오해, 원나잇, 소유욕/독점욕/질투, 능력남, 재벌남, 절륜남, 후회남, 상처남, 냉정남, 오만남, 뇌섹녀, 능력녀

당신은 나의 것.

근무 중의 실수로 네오 제나키스의 정자 샘플을 파기한 새디 프레스톤. 그녀는 이 그리스 남신 같은 섹시한 남자가 왜 불임 클리닉에 정자 샘플을 보관 중인지 궁금해하면서도, 자신의 실수를 설명하고 사과하기 위해 네오의 집무실을 찾아가는데….


▶잠깐 맛보기

“새디, 밤새도록 거기 그러고 있을 거요?”

그녀는 아무렇지도 않은 듯 어깨를 으쓱했고, 이에 내 시선은 그녀의 어깨에 떨어지는 퇴폐적인 물방울로 향했다.

“새디, 이제 나오시오.”

그녀는 강하게 반발하듯 턱을 치켜들고는 한참 동안 그러고 있는 바람에 그 침묵의 무게가 무겁게 느껴졌다.

“그거 명령인가요? 그렇다면 이 말을 전해 드리죠. 난 당신 말에 복종할 기분은 아니에요.”

그녀는 날 쏘아보다 몸을 돌려 물속으로 들어가 수영장 끝까지 두 번을 왕복한 뒤 물에서 나와 나에게 다가왔다.

“내가 왜 지금 침대에 있지 않고 여기 있는지 알고 싶어요? 왜 정신을 딴 데 쏟으려 애쓰며, 찾을 수 없다는 걸 알면서도 마음의 평화를 찾으려 하는지 알고 싶어요?”

내 눈을 바라보던 그녀의 시선이 아래로 내려가 입술에 고정됐다.

“왜냐하면 그건 내가 당신을 이렇게 만들었기 때문이에요.”

그녀는 관능적인 목소리로 말하며 단단해진 내 물건에 몸을 비벼 댔고, 이에 그곳은 어김없는 반응을 보였다.

“당신이 내 인생의 그 어떤 유혹보다 더 강하게 날 유혹했기 때문이오.”

난 나도 모르게 웃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이상하게도 여기에 저항할 이유가 전혀 없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아니, 저항하고 싶지도 않았다.

“난 신중하게 행동하고 싶지만, 당신을 가지고 싶소.”


저자 프로필


목차

1~10
Epilogue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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