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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치지 못한 신부 상세페이지

도망치지 못한 신부작품 소개

<도망치지 못한 신부> * 키워드 : 현대물, 서양풍, 정략결혼, 선결혼후연애, 뇌섹남, 능력남, 재벌남, 계략남, 상처남, 까칠남, 냉정남, 무심남, 오만남, 카리스마남, 존댓말남, 뇌섹녀, 상처녀, 까칠녀, 도도녀, 외유내강

당신 멋대로 생각해요.

자신을 상품으로 보는 아버지로부터 정략결혼을 강요받은 테아 람브로스. 그녀는 결혼식 피로연을 틈타 도망치려고 하지만, 남편에게 발각되며 모든 게 물거품이 된다. 결국 테아는 사랑 없는 신혼 생활을 하며 남편과 끊임없이 충돌하는데….


▶잠깐 맛보기

“당신 전화기는 내가 갖고 있어요. 당신 가방은 직원들이 풀고 있죠. 오늘 아침에 이삿짐 업체가 배달한 다른 모든 소지품과 함께.”

역시 아무도 그녀의 의견은 묻지 않았다. 질식할 것 같은 신물이 목구멍에 차올랐다. 그녀가 아버지의 집에서 원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그녀의 삶은 다른 곳에서 시작될 예정이었다. 새롭고 깨끗하게, 남에게 빌리지 않고 스스로 만들 수 있는 삶이.

“어쩜 이렇게 효율적인지. 게다가 불필요하기까지 하네요. 나는 여기 오래 있지 않을 텐데요.”

“내가 당신을 필요로 하는 한 당신은 여기 있을 거예요.”

그의 목소리는 조용한 의도로 가득했다. 지금 그들은 집안 깊숙한 곳에 있었다. 모든 사람, 특히 엿보는 시선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었다.

“그건 우리가 의논해야 할 문제인 것 같네요.”

그녀가 말했다.

그는 그녀를 내려다보았다. 차갑고. 동떨어져 있었다. 그녀의 심장이 갈비뼈에 부딪혔다.

“그렇게 할 거예요.”

“어디서?”

그들이 이중문 앞에 멈췄을 때 그녀가 물었다.

크리스토는 손잡이를 돌려서 열었다.

“침실에서, 쿠클라 무.”



목차

1~17
Epilogue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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