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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그림자 상세페이지

BL 소설 e북 해외 소설

여름 그림자

소장단권판매가3,200
전권정가6,400
판매가6,400
여름 그림자 표지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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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름 그림자 -cotoh- 2권 (완결)
    여름 그림자 -cotoh- 2권 (완결)
    • 등록일 2017.09.03.
    • 글자수 약 9.6만 자
    • 3,200

  • 여름 그림자 -cain- 1권
    여름 그림자 -cain- 1권
    • 등록일 2017.09.01.
    • 글자수 약 8.9만 자
    • 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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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 가이드

*배경/분야 : 현대소설
*작품키워드 : 현대물, 냉혈공, 집착공, 평범수, 애증, 조직/암흑가, 피폐물, 2권이하
*공 : 오카바야시 유우지, 관동 지역의 신흥세력의 수장으로 냉혈한이지만, 의리를 중요시하며 목적한 바는 확실히 성취하는 타입으로 유키히로에게 남다른 집착을 보인다.
*수 : 사와다 유키히로, 공대생으로 일찍 부모를 여의고 누나와 함께 살아가며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오카바야시 유우지를 만나 평범했던 일상이 무너진다.
*이럴 때 보세요 : 공이 수를 괴롭히고, 감금하고, 수는 반항하다 기죽고, 둘 다 양보하지 않는 글을 보고 싶을 때.
*공감 글귀 : “당신이 나를 안을 때마다 나까지 피에 물드는 것 같아….”


여름 그림자작품 소개

<여름 그림자> *키워드- 현대물, 피폐물, 냉혈공, 집착공, 강공, 능욕공, 미인수, 츤데레수, 애증, 조직/암흑가



공대생 유키히로는 일찍 부모를 여의고 결혼을 앞둔 누나와 함께 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르바이트를 하던 Bar에서 오카바야시 유우지에게 능욕을 당한 후 유키히로의 평범했던 일상은
순식간에 무너지고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세계로 끌려가게 된다.
차가움과 지성을 풍기는 그의 실체는 광동 지역의 신흥세력 수장인 야쿠자.
유키히로의 몸과 마음을 차지하기 위한 오카바야시 유우지의 광적인 집착, 그런 유우지를 유키히로는 받아들일 수 있을지…




[본문 미리보기]


“버번 온더록스로, 두 잔.”

유키히로는 짧게 답하고 카운터 뒤쪽 장에서 와일드 터키(Wild Turkey) 병을 꺼냈다. 재빠르게 얼음을 쪼개 글라스에 넣고 거기에 버번을 따른다. 유키히로의 눈동자 같은 호박색 액체가 얼음과 섞여 옅은 그라데이션을 이룬다.

먼저 오카바야시라는 남자 앞에 글라스를 내어놓고, 그다음으로 키지마의 앞에 두었다. 그 동작과 함께 곁눈질로 오카바야시라는 남자를 관찰했다. 옆에 앉은 키지마라는 남자에 비해 작은 남자다. 그래도 173쯤인 유키히로보다 10cm 정도는 크지 않을까. 얼굴이 진하고 단정한 이목구비에 냉정한 표정에서 풍기는 건 야성이라기보다 지성이다. 그 점이 패거리의 다른 남자들과는 확실히 다른 점이었다.

차분한 색조의 정장은 척 보기만 해도 값비싼 맞춤 양복이겠지. 넥타이 센스도 좋다. 전체적으로 야쿠자라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을 정도로 깔끔하고 잘 갖춰진 사람이었다. 다만 그러면서도 움푹 파인 볼이나 얇은 입술에서 직업상 가졌을 냉혹함이 엿보인다.

유키히로가 내민 글라스를 쥔 손은 육체노동이라고는 전혀 해본 적이 없는 듯 깨끗하고 아름다웠다. 손가락이 길고 손톱도 잘 다듬어져 있다. 왜 이런 사람들이 갑자기 이 가게에 온 걸까. 마스터는 원인도 모르고 그저 당황하고 있을 뿐이었다. 그건 유키히로도 마찬가지지만 그렇다고 해서 아까 있던 손님들처럼 도망칠 수도 없었다.

이렇게 된 이상 이 패거리가 지루한 가게라며 질려서 빨리 나가줄 때까지 바텐더로서 공기처럼 존재감 없이 있을 수밖에 없었다. 마스터의 말이 떨어지기 전에 먼저 안주를 준비했다. 안주라고 해도 견과류나 초콜릿 같은 마른 것밖에 없다. 그것들을 작은 크리스탈 접시에 담아 카운터에 두었다.

그때였다. 유키히로의 손목을 무언가가 잡았다. 오카바야시의 손이다.

“무슨….”

갑작스러운 사태에 유키히로는 숨을 삼켰다. 뭔가 실수라도 한 걸까. 피부가 싸늘하게 식어 내린다. 하지만 오카바야시는 유키히로의 손을 잡은 채 이렇게 말했다.

“예쁘장한 놈이군……. 너, 게이나 호모 같은 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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