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업데이트
- 파일 정보
- EPUB
- 평균 2.6MB
- ISBN
- 9791168478114
- ECN
- -
- 출간 정보
- 2024.04.29.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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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경/분야: 현대물
* 키워드: #신분차이 #사내연애 #소유욕/독점욕/질투 #기억상실 #첫사랑 #재회 #재벌남 #능력남 #직찹남 #직진남 #절륜남 #짝사랑남 #동정남 #능력녀 #상처녀 #순정녀 #동정녀 #도망여주 #이야기중심 #고수위
* 남자주인공: 신도훈 – 가장 높은 곳을 딛고 살아온 신도훈은 모든 이의 시선을 빨아들이는 남자였다. 오만한 남자는 누구에게도 곁을 내주지 않았다. 딱 한 사람, 한유나를 제외하고.
* 여자주인공: 한유나 – 신도훈과 엮이면서부터 인생이 고달파졌다. 제게 아픈 기억밖에 심어 주지 않은 남자를 피하려 하지만 지독한 운명은 그녀의 손을 들어 주지 않는다.
* 이럴 때 보세요: 자신을 향한 미움까지도 사랑하는 한 남자의 지독한 애정을 보고 싶을 때
* 공감 글귀: “나는 너를 거창하게 좋아하니까. 너는 죽어서도 내 거거든.”
<실천적 집착> “우리가 사적인 질문도 못 하는 사이였나?”
빙글거리는 잘난 얼굴에는 인내심이 독처럼 퍼져 있었다.
“만지고, 빨고, 할 거 다 했던 것 같은데.”
신도훈은 늘 이랬다.
사냥 본능을 가진 짐승이 심심풀이로 들쥐를 갖고 놀다 죽이듯.
예고 없이 포획한 한유나의 숨통을 잘근잘근 씹어 대며 극한으로 몰았다.
“리아닐 호텔 스위트룸.”
도훈의 입에서 호텔 이름이 흘러나온 순간.
검은 장막에 가려져 있던 유나의 기억이 희미하게 제 빛깔을 찾기 시작했다.
“나는 다 기억해, 유나야. 네가 얼마나 좁고 따뜻했는지.”
푹 파인 눈매, 조롱과 살기가 섞인 입매에 취향에 맞는 장난감을 찾았다는 기쁨이 걸려 있었다.
“그날 나 먹고 튄 사연부터 들어 보자.”
드디어 잡았네. 가녀린 어깨에 손이 올라왔다.
그건 한유나를 놓지 않겠다는 무언의 선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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