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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만 더 하다가 로맨스 상세페이지

BL 소설 e북 현대물

한 번만 더 하다가 로맨스

소장단권판매가4,000
전권정가8,000
판매가8,000
한 번만 더 하다가 로맨스 표지 이미지
19세 미만 구독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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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번만 더 하다가 로맨스 2권 (완결)
    한 번만 더 하다가 로맨스 2권 (완결)
    • 등록일 2021.08.30.
    • 글자수 약 14.9만 자
    • 4,000

  • 한 번만 더 하다가 로맨스 1권
    한 번만 더 하다가 로맨스 1권
    • 등록일 2021.09.02.
    • 글자수 약 15.2만 자
    • 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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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만 더 하다가 로맨스작품 소개

<한 번만 더 하다가 로맨스> ※현대물, 스포츠물, 로맨스코미디

■ 차태겸(공) 19~21세, 203cm, LK산업은행 소속, 라이트 ┃ 배구선수, 미남공, 연하공, 존댓말공
■ 백지용(수) 29세~31세, 192cm, 강화건설 소속, 레프트 ┃ 배구선수, 강수, 미남수, 연상수

부모님의 이혼 후 어머니와 함께 해외로 나가 청소년기를 보냈던 태겸은 8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왔다. 그것도 한국 배구계가 주목하는 유망주로.
지용을 롤 모델로 삼고 배구 선수로 성장해온 태겸은 지용과 같은 구단에서 뛰기를 희망했다. 이른 시일 내에 인정받아 국가대표로 발탁되어, 지용과 함께 태극마크를 달고 뛰는 것이 꿈이기도 했다. 그런데 원대한 포부와 설레는 마음으로 한국 생활을 막 시작하려던 태겸에게 예상치 못한 시련이 찾아왔다. 귀국 날, 형의 집에 갔다가 들어서는 안 되는 소리를 듣고 말았다.

지용은 귀여워하던 동생이 배구 선수가 되어 돌아오자 너무 기뻤다. 떨어져 지낸 시간 동안 있었던 이야기도 나누고, 이제 막 프로로 입문하는 태겸에게 가르쳐주고 싶은 것이 아주 많았다. 하지만 무슨 이유에서인지 8년 만에 돌아온 태겸은 자꾸만 지용을 피했다. 답답한 지용은 먼저 다가가 여러 차례 대화를 시도해봤지만, 매번 실패했다. 그렇게 2년이라는 시간이 흘러버렸다. 지용은 인내심이 한계에 다다랐다. 이제 어떤 식으로든 끝을 봐야겠다고 마음먹었다.

본문 발췌 ‣‣

“결과는요?”
“결과? 무슨 결과?”
태겸의 말을 이해하지 못한 지용이 고개를 갸웃거리는 사이, 태겸은 지용의 목에 한쪽 팔을 단단히 걸었다. 몸을 회전시키며 상체를 일으켰다. 바로 누운 자세가 된 지용의 허리에 재빨리 올라탔다.
“뭐 하는 짓이야? 야, 비켜! 내려와!”
태겸은 일어나려 버둥거리는 지용의 어깨를 잡아 눌렀다. 지용의 중심부를 확인했다. 반바지를 입고 있는 그의 하반신에는 별다른 변화가 없어 보였다. 태겸은 상체를 깊게 숙였다. 얼굴을 잔뜩 찌푸리고 있는 지용을 내려다보며 말했다.
“형, 확인하고 싶었던 거죠?”
“내가 뭘 확인해?”
“……나랑 키스하면 서는지, 서지 않는지.”
태겸의 말에 너무 놀란 지용은 온몸이 굳어버렸다. 태겸이 독심술을 익히지 않고서야 알 수 없는 일이었다. 당황스러운 지용은 발뺌하고 봤다.
“무…,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는 거야, 너?!”
발끈하는 지용의 모습을 보며 태겸은 머릿속의 의심을 점점 확신으로 굳혀갔다.
“체육관에서 나랑 키스하고 나서 형 섰었잖아요. 그래서 본인이 생각해도 말도 안 되는 제안을 해서라도 한 번 더 확인해 보고 싶었던 거잖아요. 내 말이 틀려요?”
궁지에 몰린 지용은 이성을 잃고 소리쳤다.
“틀려! 완전 틀려! 하! 나, 참, 어이가 없어서. 너 꿈꿨냐?! 그깟 키스에 서긴 뭘 서?!”
겁에 질린 지용은 겁에 질려 있다는 사실을 감추기 위해 목소리가 점점 더 커졌다.
“미안한데 발뺌해도 소용없어요. 그때, 체육관에서 내 허벅지에 닿았던 형 거, 나 분명히 느꼈으니까.”
지용은 태겸이 어디에서 확신을 얻어 저를 몰아붙이는지 알게 되었다.
뒤통수에서부터 등허리까지 싸늘해진 지용은, 확신에 차 말하는 태겸을 있는 힘껏 몸에서 밀어냈다. 떠밀린 태겸이 옆으로 쓰러졌다. 지용은 그 틈을 이용해 재빨리 침대에서 내려갔다.
이 방에서 나가야 할 사람은 태겸이었지만, 내쫓을 정신까지는 없었다. 지용은 얼른 이 불편한 자리를 피해야겠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 뜀걸음으로 현관으로 향했다. 하지만 신발을 신기도 전에 태겸에게 붙잡혔다. 뿌리치려 팔을 들었지만 태겸에 의해 벽에 밀쳐졌다.
“놔!”
지용은 움직이지 못하도록 막고 있는 태겸에게 소리쳤다.
태겸은 저를 씹어 먹을 듯이 노려보는 지용에게 애원하듯 말했다.
“내가 도와줄게요, 형.”
“너한테 도움받을 일 없으니까, 내 눈앞에서 당장 꺼져!”
“지금까지 다른 사람은 안 되었던 거잖아요. 내가, 내가 도와줄 수 있는 거잖아요, 그렇죠?”
“꺼지라고 했다!”
“형 안 선다면서요? 느끼지 못한다면서요?”
분노로 이글거리던 지용의 표정이 굳었다. 곤두선 미간이 더 깊은 주름을 만들어내며 구겨졌다.
“……뭐?”
“세우게 해줄게요, 제가. 느끼게 해줄게요, 제가. 그러니까 한번 나 이용해 봐요, 형.”
태겸의 말에 당장 솟구칠 준비가 되어 있던 지용의 주먹에서 힘이 풀렸다.
지용은 대형 교통사고를 당하면 지금과 같은 기분일까 싶었다. 거대한 것에 부딪혀 현실 감각을 상실해버린 기분이었다.


저자 프로필

케이페이지

  • 국적 대한민국
  • 출생 2월 23일
  • 링크 트위터

2017.05.25.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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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권
프롤로그
1~10
판권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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