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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일 정보
- EPUB
- 평균 4.7MB
- ISBN
- 9791161000046
- E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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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간 정보
- 2017.01.11.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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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인 울프 (Fall in Wolf)> *키워드
현대물, 판타지, 첫사랑, 해피엔딩
늑대공, 귀족공, 순정공, 다정공, 연하공
인간수, 음란수, 연상수, 도망수
*줄거리
친구의 부탁으로 고가의 개인 과외를 맡고 들뜬 마음으로 그녀의 집-산 속의 고색창연한 성채로 향한 셜리(수). 그곳에서 그는 친구의 남동생이자 성의 주인인 볼프강(공)을 만난다. 과외와 관련된 해프닝으로 처음에는 서로 불편한 인상을 품은 두 사람. 하지만 어느 눈보라치는 밤, 볼프강이 얼어 죽어도 이상하지 않을 차림새로 셜리의 침실 발코니에 나타나 그대로 셜리를 덮친 채 정신을 잃는다. 사실 볼프강에는 어떤 비밀이 있는데….
*발췌
우우우우우-.
눈보라 사이로 희미하게 어떤 소리가 들려왔다. 바람 소리와 비슷하면서도 다른 소리가 설풋 잠에 들었던 셜리의 감각을 깨웠다. 셜리는 이불 속에 몸을 웅크린 자세 그대로 눈을 가늘게 떴다. 창문 쪽에서 덜컹거리는 소리가 났다. 바람이 몰아치는 탓이다.
우우우우우-.
바람 사이로 조금 더 분명하게 소리가 들려왔다. 잠기운에 젖어 몽롱한 머리가 천천히 그 소리의 정체를 떠올렸다. 처음 이 곳에 왔을 때 계곡 사이에서 들려왔던 소리. 늑대의 울음소리다.
‘근처에 있나 보네….’
만일 지금 산 어딘가에서 조난을 당했거나 야영 중이었다면 공포심에 머리카락이 쭈뼛 섰을 테지만 그는 지금 안전한 성채 안의 따스한 침실에 누워 있었다. 혹독한 추위 속에 어두운 계곡을 헤매고 있을 야생 동물을 걱정할 필요는 없다.
또다시 스멀스멀 잠이 밀려들었다. 마치 밀물 같은 잠에 몸이 잠겨드는 사이에도 늑대의 울음소리는 계속 들려왔다.
기분 탓일까. 왠지 소리가 점점 가까워지는 것도 같다. 잠의 바다에 완전히 잠긴 몸과 달리 감각은 계속해서 소리에 반응을 보인다. 나와 상관없는 소리라는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감각은 쉽게 무뎌지지 않았다.
가까운 듯하다가 멀어지는 듯하기도 한 울음 리. 바람 사이로 들려오던 울음소리는 처음 들려왔을 때와 마찬가지로 갑자기 사라져 버렸다.
‘사라졌어.’
셜리는 안도했다.
‘…자자.’
셜리가 예민해진 감각을 다독이듯 중얼거리며 숨을 들이마시던 그 때였다. 덜컹, 하고 창문이 흔들렸다.
“……?”
감각이 한 순간에 완전히 잠에서 깨어나 버렸다. 들러붙은 채 떨어지지 않을 것 같던 눈을 번쩍 뜬 셜리의 등 뒤로 휘잉, 하고 바람이 불어 닥쳤다. 창문이 열린 것이다.
펄럭, 펄럭, 하고 두꺼운 커튼이 휘날리는 소리가 귀를 때렸다. 셜리는 몸을 굳힌 채 눈을 깜박였다. 몇 초 뒤, 펄럭이던 커튼 소리가 사라지면서 찬바람도 자취를 감추었다. 그 순간 온몸에 소름이 쭉 퍼졌다.
무엇인가가 창을 닫았음을 깨달았기 때문이었다.
‘대체 누가….’
거센 바람에 창이 열릴 수는 있다. 하지만 바람은 창을 닫고 물러나지 않는다. 짐승도 마찬가지다. 문을 부수고 들어올 수는 있어도 열고 들어온 문을 닫는 짐승이 존재한다니, 들어본 적이 없다. 그렇다면 결론은 한 가지 뿐이었다. 누군가가 이층 높이의 창을 통해 방 안에 침입한 것이다.
‘도둑인가…?’
셜리는 숨을 멈춘 채 이불 안에서 조용히 몸을 돌렸다. 곤두선 모든 감각이 질 좋은 양탄자를 뚜벅뚜벅 걸어오는 사람의 발소리를 감지해냈다. 발소리는 침대를 향하고 있었다.
“…윽….”
셜리는 입술을 깨물었다. 무의식적으로 이불 속을 더듬던 그의 손에 딱딱한 모서리를 지닌 책이 잡혔다. 셜리는 책을 거머쥐었다. 그리고 침대 옆에 사람이 멈추는 기척을 느끼기 무섭게 몸을 일으키고 책을 들어올렸다.
“야…!”
그 때였다.
셜리가 책을 휘두르기보다 먼저 상대가 스르륵, 무너지듯 침대 위로 쓰러졌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 놀란 셜리의 몸을 덩치 큰 ‘남자’가 덮쳤다.
“윽…?!”
몸에 실리는 타인의 체중을 감당하지 못한 셜리는 침대에 그대로 쓰러졌다. 대자로 뻗은 셜리의 몸 위에 ‘남자’의 몸이 얹혔다. 셜리는 놀라서 숨을 들이마셨다. 숨결과 함께 코끝에 가늘고 부드러운 머리카락이 빨려 들어왔다. 셜리는 고개를 돌렸다. 어둠 속에서도 희미하게 빛나는 연한 금빛 머리카락이 눈에 들어온 순간 셜리는 더욱 놀라 입을 벌렸다.
“…어…?”
셜리의 얼굴과 거의 밀착하고 있는 남자의 얼굴이 눈에 들어왔다. 놀랍게도 그건 셜리가 아는 사람의 얼굴이었다.
볼프강 아구우스투스 라이네 폰 볼펜슈타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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