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내 아들은 조현병입니다 상세페이지

인문/사회/역사 인문

내 아들은 조현병입니다

정신질환자의 가족으로 산다는 것, 그 혼돈의 연대기
소장종이책 정가24,000
전자책 정가15%20,400
판매가20,400

내 아들은 조현병입니다작품 소개

<내 아들은 조현병입니다> 퓰리처상 수상작가 론 파워스가 10년 만에 쓴 두 아들을 위한 변론
“나는 조현병에 관심이 없을지 몰라도, 조현병은 나에게 관심이 있었다”

살인, 강간, 무차별 폭행 등 강력 사건이 벌어질 때마다 ‘범인, 조현병으로 밝혀져…’라는 헤드라인을 단 기사가 단골 메뉴처럼 등장한다. 사람들에게 ‘조현병’ 얘기를 꺼내면 가장 먼저 나오는 반응은 “무섭다”이다. “무섭다”에는 두 가지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병 자체에 느끼는 공포심과 병에 걸린 사람들에게 느끼는 두려움이 그것이다.
조현병은 정말 그토록 무서운 병일까? 조현병 환자는 잠재적 범죄자일까? 대개는 조현병 자체에 관심이 없거나(그래서 그 병의 실체가 무엇인지 ‘그것은 알기 싫다’ 자세로 넘기거나), 언론에서 보여주는 대로 ‘조현병 환자는 위험’하다고 여길 것이다. 정신질환이 한 개인에게, 그리고 한 가족에게 어떤 파장을 몰고 올지 신경 쓰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퓰리처상을 수상한 세계적 저널리스트 론 파워스(Ron Powers)도 그랬다. 적어도 결혼 후 17년 동안은.
2005년 7월, 3년 동안 조현병에 시달리던 작은아들 케빈이 스물한 번째 생일을 일주일 앞두고 스스로 목을 맸다. 그 일이 있은 뒤 5년쯤 지난 어느 날, 큰아들 딘에게 마저 조현병 증상이 나타났다. 크리스마스 날 아침, 집집마다 문을 두드리며 자신이 메시아라고 선언하고 다니다가 경찰관에게 제압되어 근처 병원으로 이송된 것이다.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영화화한 책이자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한 《아버지의 깃발(Flags Of Our Fathers)》의 공저자 론 파워스가 자신의 두 아들에게 찾아온 약탈자 같은 질병, 조현병에 무너진 그러면서도 그 병과 싸우기를 멈추지 않은 가족의 연대기를 책으로 썼다. 이 책 《내 아들은 조현병입니다(원제: No One Cares About Crazy People, 심심 刊)》는 평생을 글과 함께 살아온 그가 “절대로 쓰지 않겠다고 약속한” 바로 그 책이다.
그가 이 주제를 건드리지 않아야 할 이유의 목록은 차고 넘쳤다. 아이를 보낸 뒤 첫 5년은 그 일을 떠올리는 것 자체를 엄두도 내지 못했다. 시간이 흐른 뒤에도 ‘사생활’을 지켜야 한다는 근본적인 이유, 의도와 상관없이 가족을 ‘이용’한다고 여겨질 수 있다는 점, 그리고 ‘누가 조현병에 관한 책을 읽고 싶어 하겠는가’라는 냉소 섞인 판단 등이 그 목록을 채워갔다.
그러나 “그는 조현병에 관심이 없을지 몰라도, 조현병은 그에게 관심이 있었”다. 그렇게 머뭇거리며, 그 병을 탐구한 그는 작은아들을 보낸 지 10여 년 만에 이 책을 세상에 내놓는다. 이 책은 미국에서 출간된 해인 2017년 <피플> ‘올해 최고의 책(Best Book of the Year)’으로 선정되고, <워싱턴 포스트> ‘올해의 주목할 책(Notable Book of the Year)’으로 꼽히며 화제를 모았다. 또 PEN/에드워드 윌슨 과학저술상 최종후보에 오르며 문학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론 파워스는 책의 클라이맥스를 머리말에서 밝히고 들어간다. 두 아들이 조현병에 걸렸으며, 그 병이 작은아들 케빈에게서 목숨을 앗아갔다고. 이 충격적 사실을 책의 첫 페이지에서 밝힌 저자의 결정은, 스토리텔링을 위해 케빈의 삶을 ‘이용’하지 않겠다는 존중의 표시다. 이 결정으로 저자는 ‘어두운 이야기’를 불편해하는 독자를 쫒아버릴 수 있는 위험을 감수했다. 그러나 끝까지 놓지 않고 읽어내는 독자는 그 위험에 무엇이 걸려 있는지, 그리고 저자가 왜 이 여정에 나서게 되었는지 알게 될 것이다.



저자 소개

론 파워스(Ron Powers)

퓰리처상 수상 저널리스트이자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작가. 1973년 텔레비전 비평서로 퓰리처상을 받았으며, 2006년에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이 영화화한 공저서 《아버지의 깃발》은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내 아들은 조현병입니다》는 조현병에 걸린 두 아이 중 한 아이를 잃고, 남은 아이의 투병을 지켜보며 겪은 일을 담담하면서도 설득력 있는 이야기로 풀어낸 책이다. 책에는 정신질환자의 가족으로 살아가면서 겪게 되는 내밀한 이야기뿐 아니라 정신질환을 둘러싼 200년 서구 역사 전반과 사회적‧정치적‧의학적 이슈가 담겨 있다.

목차

머리말 | 이 책이 당신에게 상처가 되기를 바란다

1. 막
2. 조현병이란 무엇인가
3. 단골
4. 베들럼, 그 이전과 그 너머
5. 우생학: 잡초 같은 정신이상자들을 제 거하라
6. “더 정상적인 세상”
7. “그들이 어렸을 때”
8. 광기와 천재
9. “만약, 만약에……”
10. 혼돈과 비통
11. 위대한 해결사
12. 정지
13. 대실패
14. “안녕, 가족들―”
15. 항정신병 약
16. “설명할 수 없는 무언가”
17. “우리는 정신질환에 대해 한심할 정 도로 한 일이 없다”
18. “프리모샤디노”
19. 레드삭스 17점, 양키스 1점
20. 정신이상과 이카로스
21. 누군가는 미친 사람에게 신경을 쓴다

에필로그
감사의 말
참고문헌


리뷰

구매자 별점

4.3

점수비율
  • 5
  • 4
  • 3
  • 2
  • 1

30명이 평가함

리뷰 작성 영역

이 책을 평가해주세요!

내가 남긴 별점 0.0

별로예요

그저 그래요

보통이에요

좋아요

최고예요

별점 취소

구매자 표시 기준은 무엇인가요?

'구매자' 표시는 리디에서 유료도서 결제 후 다운로드 하시거나 리디셀렉트 도서를 다운로드하신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도서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도서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도서 내 무료 도서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도서를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도서를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이 책과 함께 구매한 책


이 책과 함께 둘러본 책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