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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한 상상작품 소개

<야한 상상> 그녀가 G&E Hotel 홍보팀에 입사 지원한 가장 큰 이유는,
호텔 조식을 먹을 수 있는 3박 4일 숙박권 때문이었다.
그런데 3년 전 그녀를 창녀 취급했던 그 남자가 대표일 줄이야.
그것도 홍보팀이 아닌, 대표이사실의 비서라니. 말도 안 돼!!

“도규리 씨, 혹시 대표님에게 반했어요?”
반하다니? 내가? 아무리 도움이 되었다고 해도 나를 창녀 취급한 저 남자에게?
“아니, 그런 말도 안 되는…….”
“비서실에 오래 근무하려면 대표님 앞에서 꼬리 치지 말아요.”
아주 기분 나쁜 말이었다. 하물며 사수의 저 노골적인 표정은 말할 것도 없었다. 직구도 이런 직구가 없을 것이다.
‘꼬리를 쳐? 연애고 결혼이고 다 접은 이 마당에, 하물며 저 남자…… 가만.’
바로 그때, 누군가 그녀의 뒤통수를 탁, 쳐 주기라도 한 것처럼 눈앞이 확 밝아졌다.
“그 말은, 꼬리 치면 잘린다는 뜻이에요?”
“네.”
그렇단 말이지. 아무튼 일석이조네. 꿩 먹고 알 먹고, 도랑 치고 가재 잡고, 난 계속 돈 벌고 저 남자는 안 봐도 되고.
규리는 말도 안 되는 줄 모르고 점점 더 비약적으로 상상의 나래를 펼쳤다. 더욱이 개척지라면 이번 제주도에 건립되고 있는 리조트일 테니, 오히려 더 좋은 것 같기도 했다.
그나저나 어떻게 꼬리를 쳐야 잘리는 거지?


저자 프로필

이현서

2015.01.13.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이현서

늘, 바라기는
마음을 감동시키는
글을 쓰고 싶습니다.

출간작 :

[고양이가 경계하는 이유]
[수상한 동거인]
[린, 초야를 경험하다]
[아기 코끼리의 반항]
[맹랑한 내 아가씨]

목차

프롤로그
1~14
에필로그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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