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형 인간

<지속가능형 인간> 당신은 지속가능한가?

지속가능 기업이 되고 싶다면, 먼저 지속가능 인간을 키워라

‘지속가능 경영(corporate sustainability management)’은 최근 기업경영의 화두로 떠오른 개념이다. 경영에 영향을 미치는 경제적, 환경적, 사회적 이슈들을 종합적으로 균형 있게 고려하면서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경영 활동을 의미한다. 기업들이 가장 중요하게 추구했던 매출과 이익 등 외형적 성장뿐만 아니라 윤리와 환경, 그리고 사회문제 등 비재무적인 성과에 대해서도 관심을 기울이는 경영을 통해 기업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향상시키려는 경영 기법이다.
최근 우리 사회 시대정신의 한 축으로 부각되고 있는 ‘경제 민주화’의 바람 속에서 중장기적 성장과 미래 고객의 존재를 중요시하는 지속가능 경영이 사회책임 경영, 윤리 경영, 이해관계자 경영 개념과 함께 새로운 21세기형 경영 방식으로 대두되고 있다.
이 지속가능 경영의 성공 여부는 기업 구성원들이 지속가능한가, 그렇지 못한가에 달려 있다. 직원들이 계속기업 정신을 갖추지 못한 기업은 지속가능할 수 없다. 기업들은 어떻게 지속가능한 경영을 해낼 수 있을까를 고민하기 전에, 어떻게 조직 구성원들을 지속가능한 인간으로 성장시킬 수 있을까를 먼저 고민해야 하는 이유가 그 때문이다.
이 책은 고용 안정성과 평생직장이 사라진 위태로운 시대에 ‘지속가능형 인간’이라는 새로운 ‘21세기형 직업인’의 개념을 제시하고 있다.

어떻게 성공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젊은 직장인을 위한 21세기형 조언의 책

직장생활 초년에서 입사 4, 5년차까지는 고민과 갈등이 가장 깊은 시기다. 요즘 같은 불황에 직장을 잡았다는 기쁨도 잠시, 1년만 지나도 이 일이 나와 맞는지 안 맞는지 고민스럽고, 이대로 머물러야 하는지 이쯤에서 떠나는 게 맞는지 고민스럽다. 또 이직을 결심하더라고 어떤 회사에서 무엇을 위해 어떻게 미래를 준비해야 할지 막연하기만 하다.
경쟁 환경은 빠르게 변화하고 직장인들은 현란한 스펙으로 점점 스마트해지고 있다.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으려면 업무가 손에 익어 일의 재미를 느끼기도 전에 새로운 비즈니스 스킬을 익혀야 하고, OS 업그레이드도 해야 하고, 인간관계 관리도 소홀히 할 수 없다. 작은 차이일지라도 차별화를 내세우며 쏟아지는 스마트폰의 어플리케이션처럼, 업무 능력을 높이는 응용 기술인 ‘어플리케이션 스킬’ 또한 점점 세분화되고 다양해지고 있다.
하지만 파이낸스니, 투자 이론이니, 신종 마케팅 기법 같은 어플리케이션 스킬을 익힌다고 해서 업무 능력이 높아지고 개인의 성장과 조직의 발전을 보장받을 수 있을까? 기업들은 시대에 따라 ‘혁신’을 외치기도 하고 ‘창조경영’을 내세우기도 하지만, 이렇게 업무와 학습에 열중하는데도 개인의 성취감은 물론이요, 조직의 성과마저 뜻대로 되지 않는다. 도대체 무엇이 문제일까?
기업들은 기업대로 고민이고, 직장인들은 도저히 풀리지 않는 문제를 끌어안고 또다시 몸값만을 올리는 성공적인 이직을 위해 스펙 강화에만 열을 올린다. 현실이 이렇다 보니 개인의 성취감도 조직의 성과도 보장받지 못하는 악순환이 계속되는 것이다.
이 책은 바로 그런 흔들리는 직장 초년병들에게 주는 따끔한 선배의 충고를 담은 스토리텔링 책이다. 선배가 들려주는 충고와 조언은 같은 고민을 안고 사는 이 시대 젊은 직장인들에게 살과 뼈가 되는 금과옥조가 돼 줄 것이다.

조직이 필요로 하는 것은 계속기업 정신과 지속가능형 인간이다

자본 중심의 시장 경제는 만능이 아니다. 또한 10년 후, 20년 후의 미래는 어느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 예측 불가능한 미래를 놓고 당장 눈앞의 돈만 좇는 성공에 사로잡혀 커리어 포지셔닝 전략을 세워 봤자 소용없다는 뜻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삼십대의 커리어 전략은 포지셔닝 전략이 아니라 케이퍼빌리티 전략이어야 한다.
진정으로 실력을 갖추지 못한 사람은 포지셔닝 전략을 아무리 세워 봐야 새로운 환경 속에서 한계만 느낄 뿐이다. 지금 방황하고 있는 젊은 직장인이라면 앞으로 어떤 지위에 오를지, 어떤 분야에서 일할지를 고민하기보다 어떤 실력을 기를지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
케이퍼빌리티 전략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머신 성능이다. 머신 성능이란 컴퓨터의 CPU처럼 미래에 어떤 OS와 어플리케이션이 나와도 받아들일 수 있는 힘을 말한다. 이 머신 성능을 길러야만 개인과 조직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업무 근력을 키울 수 있다. 머신 성능을 키우는 데는 집중력, 노력, 학습력, 수용력의 4가지 요소가 필요하다. 집중력, 노력, 학습력, 수용력. 이러한 힘들은 화려한 스킬과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 하지만 지금 자신이 그런 능력을 갖추고 있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본다면 선뜻 그렇다고 자신 있게 대답하지 못할 것이다.
계속기업이란 기업이 계속해서 사업 활동을 한다는 것을 전제로 사업 계획을 세운다는 뜻이다. 개인도 마찬가지이다. 기업이 프로젝트 하나를 마무리하면 다음 단계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계속기업을 이어가듯이, 개인도 업무를 배워 성과를 내는 이른바 ‘학습-리턴(성과, 성취)’ 사이클을 반복해야 꾸준히 성장하고 성과를 낼 수 있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지속가능형 인간으로의 성장을 의미한다.
지속가능형 인간은 어떤 조직에서, 무슨 일을 해야 할지 고민하지 않는다. 어떤 일이든 다른 사람이 시키는 대로가 아니라 자신의 머리로 생각하여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때문에, 일을 즐기고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 그리고 그 결과 개인의 성취감과 조직의 성장이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이 책은 조직의 업무에 불만을 갖고 있거나 이직을 고민하고 있을 많은 젊은 직장인들에게 지속가능형 인간으로 진화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