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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컨드 프러포즈 상세페이지

세컨드 프러포즈작품 소개

<세컨드 프러포즈> “리네아, 이 버릇 여전하네. 슬프거나 화가 나면 입술을 세게 깨물지. 나 때문이야. 뭐든지 할 테니까, 아프게 깨물지 말아 줘. 예쁜 입술이 불쌍하잖아.”
“그럼, 만지지 마.”
엘리엇의 손을 탁하고 쳐 냈다.
필시, 리네아처럼 침대 위에서까지 거칠게 행동한다면 사랑스러운 여자로 비치지 못할 것이다. 남자가 백 명 있다면 대부분 안고 싶은 마음이 사라질 게 분명했다.
그러나 엘리엇은 자신을 때린 리네아의 손을 다정하게 잡더니 손끝에 가만히 입을 맞춰 왔다.
리네아는 가슴이 저릿저릿 쑤셨다.
결혼식 날부터 2년이 지나서야 겨우 잊을 수 있었는데.
이제야 내 앞에 나타나서.
날 안으려고 하고.
내 마음에 성큼성큼 들어오려 하고.
내 심장을 또 다시 두근거리게 하고.
리네아는 가슴을 꾹 눌렀다. 그러다가 코르셋 끈이 손가락에 걸려 매듭이 풀려 버렸다.
“꺄앗.”
당황한 나머지 리네아는 급하게 끈을 다시 묶고 나서 후회에 사로잡혔다.
‘대체, 뭐 하고 있는 거야……. 먼저 벗겠다고 말해 놓고.’
이미 코르셋에는 단단한 나비매듭이 완성되어 있었다.
“리네아, 있지.”
나비매듭의 고리에 새끼손가락을 건 엘리엇이 열감이 가득한 눈으로 속삭였다.
“풀어도 될까?”
뜨거운 목소리가 요염해서 리네아의 볼이 바르르 떨렸다. 자신에게조차 솔직하지 못한 리네아는 고개를 붕붕 흔들었다.
“아, 안 돼.”
엘리엇의 손가락이 코르셋 끈에서 멀어졌다. 그러더니 리네아의 두 팔을 붙잡고 자신의 어깨에 손을 올리게 한다.
의도를 알 수 없었지만, 엘리엇이 끈에 걸었던 손을 빼내었기 때문에 풀기를 포기했다고 생각한 리네아는 마음을 놓았다. 그래서 제때 반응할 수 없었다.
“엑, 뭐야. 뭐야!”
엘리엇이 코르셋의 나비매듭을 슥 하고 잡아당겼다.
너무나도 익숙한 손놀림이었기에 리네아는 아연하게 바라보고만 있었다. 엘리엇이 어깨를 잡고 있게 한 탓에 손을 뻗기도 어려웠다.
“안 된다고 했잖아, 엘리엇. 내 말 안 들은 거지!”
불쑥 엘리엇의 입술이 포개졌다. 입술의 이음매를 부드럽게 핥아 리네아를 흠칫 떨게 만든 뒤 입안으로 혀를 집어넣었다. 질척하게 혀를 감아 쏟아져 나오려 하는 리네아의 잔소리를 깨끗하게 막아 버렸다.
“아…… 싫어어…….”
뜨거운 입맞춤을 받아 내며 시선을 옮기자, 리네아의 보드라운 피부를 파헤치려는 엘리엇이 보였다.
마디가 불거진 남자다운 손가락이 코르셋 끈을 천천히 풀어 갔다.
리네아는 참을 수 없는 감각에 눈을 좁혔다.
엘리엇에게 눈이 가기 시작한 건, 그의 남자다운 손가락 때문이었다.
3년 전, 엘리엇은 무도회에서 왈츠를 춘 이래로 리네아에게 구애해 왔다.
그러나 그가 로센에서 제일가는 플레이보이라는 소문을 익히 들어 알고 있었다. 본인까지 가지고 노는 건 용서할 수 없는 일이었다. 리네아는 시치미를 떼기로 결심하고 애마를 타고 달려갔지만, 엘리엇도 말을 타고 나란히 달리며 달콤한 말을 속삭여 왔다.
리네아는 질색했지만 문득 시야에 들어온 그의 손가락에 마음이 끌렸다.
하얀 장갑을 낀 손에 리드되어 왈츠를 출 때는 눈치채지 못했다. 고삐를 당기는 엘리엇의 손가락은 뼈가 불거지고 남자다웠으며 지금까지 봐 온 어떤 남성의 손가락보다도 멋져 보였다. 매일 무술 단련에 매진해 온 손가락인 것이 단번에 느껴졌다.
수많은 여성을 현혹한 그의 미모보다, 넋을 잃을 만큼 달콤한 속삭임보다, 리네아는 엘리엇의 손가락을 좋아했다.
리네아가 푹 빠진 그의 남자다운 손가락이 그녀의 은밀한 곳까지 침범하려 하고 있었다.
리네아는 마법에 걸린 것처럼 아예 저항할 수 없었다.


*****

당신과 만나지 못했던 2년, 그만큼의 키스를 하고 싶어.

숙부와의 약속 때문에 3개월 안에 신랑감을 찾아야 하는 리네아.
말괄량이인 본성을 숨기고 찾아간 대국, 사간루이즈에서 헤어진 전 연인과 재회한다.
그는 사간루이즈의 왕태자가 되어 있었다. 신랑 찾기에 협력해 주는 대신 리네아의 처음을 받겠다는 엘리엇.
“대단한데. 더 기분 좋아지게 해 줄게.”
예전과 다름없이 남자다운 손길이 선사하는 황홀한 애무에 리네아의 몸은 깨어나기 시작한다.
그리고 마음에 상처로 남은 그의 바람도 사실은 오해였다?!


슈가처럼 달콤하고 강렬한 TL 소설
슈가 노블 SUGAR NOVEL

매월 20일 ,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저자 프로필

오쿠야마 쿄 Kyo Okuyama

  • 국적 일본

2016.08.03.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오쿠야마 쿄

히도 렌 그림
김은하 옮김

목차

서장
제1장 새신랑 죽이는 리네아
제2장 위험한 교환 조건
제3장 러브 헌팅
제4장 능욕은 질투의 향기
제5장 감금
제6장 호수 위의 프러포즈
종장
후기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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