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간 정보
- 2018.04.12. 출간
- 파일 정보
- EPUB
- 0.9MB
- 약 12.3만 자
- ISBN
- 9791140431007
- ECN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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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나잇 크러쉬 (One-night Crush)> 회사 사람과의 원나잇.
꿈에서도 상상해 보지 않은 일이 일어나 버렸다.
그것도 한없이 불편한 남자를 대상으로.
라스베이거스에서의 출장 첫날밤.
세영은 도시의 화려함과 취기에 휩쓸려 윤준환 팀장을 유혹하고, 기대 이상의 화끈한 밤을 보낸다.
다음 날 두 사람은 지난밤의 일을 비밀로 묻는 데 동의한다.
하지만 예상치 못하게도, 실수로 끝내야 할 일이 자꾸만 생각난다.
게다가 윤준환 팀장의 태도 역시 심상치 않다.
이대로 감정에 휩쓸려도 되는 걸까?
*
“그런데 말입니다.”
준환이 상체를 숙이자 저음의 목소리가 가까이서 울렸다. 서로의 코끝이 맞닿을 거리였다. 세영은 눈조차 깜빡이지 못한 채 호흡을 멈췄다.
시선이 마주치자 준환은 희미하게 웃었다. 미소가 번지는 얼굴은 여전히 차가웠지만 동시에 지독히도 유혹적이었다.
그는 눈을 내리깐 채 속삭이듯 입술을 달싹였다.
“별로였습니까?”
거미줄처럼 사람을 옭아매는 목소리였다. 무슨 뜻인지 이해하지 못하는 세영을 보며 그는 조금 더 짙게 웃었다.
“저, 괜찮지 않았습니까?”
똑바로 응시해 오는 시선에 세영은 가느다랗게 입술을 떨었다.
“그땐 좋아했던 것 같은데요. 수십 번도 더 좋다고 울었잖아요.”
세영의 목덜미로, 얼굴로, 귓불로 순식간에 열이 올랐다. 그녀는 준환에게 붙들린 손을 빼내려 바르작거렸다. 심장이 너무 세차게 뛰어 현기증마저 일 지경이었다.
“그, 그만해요.”
입술을 타고 흐르는 목소리는 세영 자신이 듣기에도 나약하기 짝이 없었다. 꾸욱, 그녀의 손등을 겹쳐 쥔 손에 힘이 들어갔다. 맞닿은 부위가 밀착될수록 그녀의 숨도 가빠졌다.
숨결마저 느껴지는 거리에서 준환이 유혹하듯 속삭였다.
“저 역시 없던 일로 생각하려 노력했는데, 자꾸만 생각이 납니다. 그날의 당신이요.”
세영의 심장이 숫제 갈비뼈를 뚫고 나올 것처럼 뛰었다. 숨 막히는 긴장을 견딜 도리가 없었다.
“실수로 넘겨야 한다는 걸 알면서도 그렇기 어렵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준환이 상체를 숙이는 만큼, 언젠가 맡았던 기억이 있는 달콤하고 쌉싸름한 향기도 짙어졌다. 도톰하고 매끈한 입술이 키스할 것처럼 다가왔다.
세영은 신음하듯 중얼거렸다.
“팀장님…… 이건, 도대체.”
준환이 비스듬하게 입꼬리를 휘었다.
“말해 봐요. 시간이 많이 흘렀는데도, 여전히 그날을 떠올리면 미칠 것 같은 게 나뿐인지.”
세영을 쥔 손은 델 것처럼 뜨겁게 달아올랐는데, 그의 얼굴은 여전히 이성적이었다.
“아니면 당신도 마찬가지인지.”
“…….”
“다시 한 번 확인해 보지 않겠습니까?”
ⓒ 일러스트 : 사슴
김살구
제1장. 원나잇 (One-night)
제2장. 크러쉬 (Crush)
제3장. 러브풀 (Lovefool)
에필로그
3.7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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