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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된 메이드와 잠들지 못하는 백작 상세페이지

라이트노벨 TL ,   로맨스 e북 TL 소설

고용된 메이드와 잠들지 못하는 백작

유령저택의 사랑
소장전자책 정가3,500
판매가3,500
고용된 메이드와 잠들지 못하는 백작 표지 이미지
19세 미만 구독불가

고용된 메이드와 잠들지 못하는 백작작품 소개

<고용된 메이드와 잠들지 못하는 백작> “아름답구나.”
“아, 저, 알버트 님……?”
혼란이 극에 다다라 에리카는 눈을 떴다. 대체 왜 이렇게 되어 버렸는지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저 그가 편안히 잠들기를 바랐을 뿐이다. 그것이 어째서 반라로 뒤엉켜 있는 결과가 된 것일까.
“조용히—.”
명령이라면 따르는 것이 제대로 된 사용인의 자세이지만, 모든 일에는 정도가 있다. 게다가 알버트의 말에는 약하게 청하는 느낌이 가득했다. 도망치지 말아 주었으면, 옆에 있어 다오 하고 청하는 듯 느껴진 것은 에리카의 착각인 걸까. 평소에는 엄격함이 드리운 푸른 눈동자에 스치는 곤혹이 그녀를 주저하게 했다.
“저…….”
“에리카.”
귓가에 속삭여진 자신의 이름이, 마치 미약처럼 몸도 마음도 떨리게 했다. 오싹오싹한 달콤한 독이 손끝은 물론 머리카락 한 올까지 침투하고 발버둥 치던 다리에서도 저항할 힘이 빠져나갔다. 움직이지 않는 에리카를 보며 알버트가 희미하게 웃었다.
“……어째서일까. 아무리 옷을 입어도 난로를 밝혀도 추워 견딜 수가 없었는데, 지금은 이렇게나 따뜻하다니. 오히려 더울 정도다.”
뱉어 낸 말이 뜨거운 안개비처럼 에리카에게 쏟아져 내렸다. 방금 밖에서 돌아온 몸은 차갑게 식어 아무리 그가 끌어안아도 따뜻함을 나눌 수 없다. 에리카가 일방적으로 체온을 뺏을 뿐이었다. 하지만 이야기를 듣다 보니 에리카 역시 땀이 날 정도로 피부가 뜨거워졌다.
“……저도 덥습니다.”
“그런가. 그렇다면 쓸데없는 것은 벗어 버리면 되겠구나.”
조종당하듯 고개를 끄덕이자 스타킹도 속옷도 벗겨져 태초의 모습으로 돌아가 버렸다. 조금이라도 그의 시야에서 살결을 숨기고자 에리카는 양손을 가슴 앞으로 교차시켰지만 간단하게 머리 위로 붙들렸다. 그뿐 아니라 알버트도 초조한 듯 자신의 셔츠 단추를 한 손으로 풀어헤쳐 맨가슴을 드러냈다.
정돈된 남성의 나체가 램프의 불빛에 떠올랐다. 그늘을 만들어 낼 정도인 복근은 저택의 이곳저곳을 장식하고 있는 어느 조각상보다도 아름다웠다. 에리카는 취한 듯이 그를 올려다보았다.
“……그렇게 보지 말아라.”
“알버트 님이야말로.”
만일 시선에도 온도가 있다면 분명 지금쯤 두 사람 모두 녹아 있었을 것이다. 그렇게 둘은 서로를 눈에 새길 듯이 바라보았다. 손톱의 생김새나 속눈썹이 드리우는 그림자까지도 놓치고 싶지 않았다. 눈을 깜빡이는 순간까지 아까웠다.
“동경만으로 끝낼 수 있는 것이라면, 깊게 빠지지는 말렴.”
순간 다시 생각난 어머니의 말이 알버트에게 뻗으려던 에리카의 손을 막았다.
애달프게 무언가를 호소하는 눈동자. 언젠가 딸이 상처를 받지는 않을까 걱정하던 어머니의 환영이 지금이라면 무를 수 있다고 속삭여 왔다.
분명 알버트는 정말로 싫다고 저항하면 그만두겠지. 저항하는 여자를 강제로 안을 정도로 욕구를 쌓아 두고 있지도 않을 것이고, 무엇보다 그런 분이 아니다. 그것은 에리카도 알고 있었다.
흔들리는 눈동자로 자신을 빤히 바라보는 그를 비추다, 생각은 확신으로 변했다.
—아아, 나는 알버트 님을 사랑하고 있어……!

*****

“재우고 싶으면—네가 옆으로 오거라.”
가족을 위해 조금이라도 급료가 높은 일을 찾던 에리카는 유령저택으로 알려진 백작가에 들어간다.
백작가의 주인인 알버트가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는 것을 알게 된 그녀는 그의 수면을 도우며 점점 사랑을 느낀다. 하지만 어머니의 병 때문에 잠시 고향으로 돌아가게 되는 에리카.
그리고 다시 저택으로 돌아온 그녀는 상태가 좋지 않은 알버트에게 안기게 된다……!
“추워서 견딜 수가 없었는데, 지금은 이렇게나 따뜻하다니.”
사랑하는 사람과 몸을 섞고 처음으로 알게 된 달콤한 희열. 하지만 메이드와 백작은 사는 세계가 너무나 달랐다……!

슈가처럼 달콤하고 강렬한 TL 소설
슈가 노블 SUGAR NOVEL

매월 20일,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저자 프로필


저자 소개

야마노베 리리

코토네 잇카 그림
홍솔 옮김

목차

서장
제 1 장 유령 저택에서 일하게 되었습니다.
제 2 장 메이드의 일
제 3 장 둘만의 비밀
제 4 장 편안한 잠을 당신에게
제 5 장 가까이 갈 수록 멀어지다
제 6 장 떠도는 하얀 그림자
제 7 장 한 쪽짜리 귀걸이
제 8 장 죽은 자의 고백
마지막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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