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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일도 못하고 요리치지만 백작님께는 사랑받고 있습니다!! 상세페이지

라이트노벨 TL ,   로맨스 e북 TL 소설

집안일도 못하고 요리치지만 백작님께는 사랑받고 있습니다!!

소장전자책 정가3,500
판매가3,500
집안일도 못하고 요리치지만 백작님께는 사랑받고 있습니다!! 표지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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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일도 못하고 요리치지만 백작님께는 사랑받고 있습니다!!작품 소개

<집안일도 못하고 요리치지만 백작님께는 사랑받고 있습니다!!> “그럴 수 없습니다!”
“그럴 수 없다고?”
“네. 아내의 의무는 여럿 있지만 첫날밤을 치루는 것은 그야말로 중요합니다. 병으로 앓아누운 것도 아닌데 이를 행하지 못하다니 언어도단이에요. 친정으로 돌아가라고, 수녀가 되라고 하시는 거나 다름없습니다.”
혼자 자라는 말을 혼신을 다해 거부했다. 이유는 말한 그대로. 배려는 고맙지만 이 결혼은 양가의 합의하에 성립된 것이다.
내일 아침이면 오래된 양갓집의 관습상 그레이스가 침상을 확인하러 올 테다.
아무리 로드리그가 변명해 줘도 레티시아가 거부했거나 의무를 다하지 못했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
최악의 경우 자신의 처녀성이 의심받게 된다면 친정에도 돌아갈 수 없이, 여학원행이다.
“설마…… 그것도 여학원에서 배웠어?”
하지만 레티시아가 필사적일수록 로드리그의 표정은 괴이쩍어졌다.
“네.”
“혹시 그 의무의 내용도 알아?”
“마, 말의 교미를 한 번 직접 보고서…… 학습했습니다.”
주저하면서도 솔직하게 말하자 로드리그의 뺨이 한층 더 꿈틀거렸다.
“하필이면 말……. 하다못해 개나 고양이, 양, 염소 같은 건 없었어?”
결국 머리까지 부여잡는다.
레티시아의 초조함과 불안은 커지기만 했다.
“어……. 염소?”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귀중한 학습을 했어. 난 그냥, 한번 거기 원장이나 수녀들을 만나고 싶네. 수도원과 여학원. 신의 가르침을 어디에서 선을 긋고 있는지 확인해 보고 싶어.”
하지만 무언가를 포기한 건지, 혹은 깨달은 건지, 로드리그가 머리를 부여잡았던 손으로 찰랑거리는 금발을 쓸어 넘기며 웃었다. 그것만으로도 레티시아는 가슴을 쓸어내렸다.
“얼마든지요! 아……. 하지만 로드리그 님께서 오신다면 원장 선생님이 쓰러지실지도 몰라요. 대성당에 그려진 대천사님이 그림 속에서 빠져나오셨다고 착각하실 거예요.”
레티시아는 더욱 눈을 빛내며 수줍게 미소 지었다.
그러자 로드리그가 두 손을 뻗어 레티시아의 팔 위쪽을 잡고 자신 쪽으로 끌어당겼다.
“여하간 상당히 고풍스럽다고 해야 하나, 신기한 곳에 있었네. 아니, 온실 속 화초라고 치면 엄청난 온실이겠지만.”
검은 머리카락을 쓰다듬는 손길에 레티시아의 뺨이 붉게 물들었다.
“하지만 배려한답시고 한 행동 때문에 친정으로 돌려보낼 순 없지. 하물며 수도원에 돌려보냈다간 두 번 다시 못 만나게 할 것 같아.”
“누가요……?”
“그야말로, 대천사 미카엘께서――”
이번 키스는 관자놀이다.
이것만으로도 레티시아는 자신이 정말 행복한 새신부라고 생각했다. 각오를 하고 왔다곤 해도, 불안해하면서 마차의 진동을 느끼던 어젯밤이 꿈만 같았다.
“미리 말해 두지만 나도 너도 말이 아니야. 똑같이 되지는 않아.”
“그건, 알고 있습니다. 잠자리에서는 남성에게 몸도 마음도 전부 맡기라고 배웠으니까요.”
“정말……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가르침이군.”
“네? 틀렸나요?”
유일하게 마음에 걸리는 사항이라면 그의 미소가 때때로 쓴웃음으로 변한다는 점이다.
그것도 대부분 자신이 여학원에서 배운 바를 말한 뒤에.
물론 여학원이 은밀하게 가르쳐 주는 내용이니, 처음 들었을 로드리그에게는 신기한 걸 수도 있다. 레티시아는 그렇게 자기 나름대로 좋은 방향으로 생각했다.
“실수로도 나 아닌 다른 남자에게 몸을 맡기면 안 된다고.”
“물론입니다.”
“정말 넌 재미있어. 레티시아―― 내 아내.”
“앗…….”
두 다리가 둥실 떠오르자 레티시아는 더 이상 아무 생각도 할 수 없어졌다.

*****

대천사처럼 성스러운 빌팽 백작에게 언니 대신 시집가게 된 레티시아. 두 가문 모두 합의한 결혼이지만 새로운 문제가 급부상한다. 레티시아는 여학원의 신부 수업에서 댄스나 매너는 완벽했지만 요리는 젬병이었던 것.
요리는 못하지만 아내로서 의무는 다하겠다! 영지민을 위해 성실히 일하는 빌팽 백작을 레티시아는 타고난 발랄함으로 치유하고. 백작은 그녀에게 진심으로 매료되기 시작한다.
그리고 빌팽 백작의 뜨거운 품속에서 레티시아는 순결이 사라지는 쾌감에 환희하며 녹아내리는데…….
과보호하는 백작님의 사랑.



슈가처럼 달콤하고 강렬한 TL 소설
슈가 노블 SUGAR NOVEL

매월 20일,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저자 프로필

휴가 유키 Hyuga Yuki

2015.04.21.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휴가 유키

아라라기 소우시 그림
현노을 옮김

목차

제1장 신부 대역은 열등생
제2장 뜻밖의 행운
제3장 사랑받는 새신부는 집안일을 못합니다!
제4장 사교계의 문
제5장 우울에서 피어난 사랑
제6장 사랑하는 아내이자 연인
제7장 삭월의 진실
제8장 운명의 결단
제9장 익애(溺愛)―두 사람의 밤은 달콤하게 뜨겁게―
후기
특전 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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