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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티시스트 백작의 눈물 많은 부인 상세페이지

로맨티시스트 백작의 눈물 많은 부인작품 소개

<로맨티시스트 백작의 눈물 많은 부인> “자, 계속 이런 어두운 곳에 있으면 안 돼. 저택 안으로 바래다줄게.”
그는 그렇게 말하더니 앨리스의 손을 잡고 자신의 팔에 올렸다.
어린아이에서 단숨에 숙녀로 대우가 바뀐 기분이 든다. 지금까지 이런 식으로 대해 주는 남성이 없었기에 괜히 더 두근거렸다.
그는 신사야…….
우는 나에게 손수건을 빌려주고, 격려해 주고, 저택까지 에스코트도 해 주다니.
구름 위를 걷는 듯한 기분으로 정원에 난 길을 따라가자 금방 저택 테라스에 도착했다. 테라스의 계단을 올라가 활짝 열려 있는 프렌치 도어 너머로 가면 바로 무도회가 열리는 그랜드 홀이다.
그는 앨리스에게서 살며시 떨어졌다.
“그럼 여기까지. 나는 잠시 산책을 하고 싶으니까.”
앨리스는 퍼뜩 깨달았다. 그는 산책하기 위해 나왔다가 앨리스를 여기까지 데려다주기 위해 돌아온 것이다.
“저……, 저기, 감사합니다! 일부러 바래다주셔서…….”
“괜찮아. 이제 울지 마.”
그는 싱긋 웃고는 앨리스의 손에서 손수건을 가져갔다.
“당신의 손수건, 젖어 버렸는데…….”
“신경 쓰지 않아도 돼. ……아니, 오히려 사과하고 싶다면 키스로 받을까.”
“네……?”
그는 앨리스의 어깨를 끌어당긴 뒤 가볍게 입술을 맞댔다.
세상에. 설마 입술에 키스하다니……!
깜짝 놀랐으나 그것도 잠시, 그는 바로 떨어졌다. 그에게는 별것 아닌 키스인지도 모르지만 앨리스에게는 중요한 사건이었다.
첫키스니까.
지금까지 아무와도 입술을 맞댄 적이 없었는데.
갑자기 심장 박동이 빨라지고 뺨이 달아올랐다.
그는 웃으면서 손수건을 흔들었다.
“이걸로 빚은 청산이야.”
아아, 가 버리는구나…….
처음 만난 사람이었지만 이제 헤어진다니 아쉬웠다. 게다가 그는 첫키스 상대다.
앨리스는 그를 잡아두고 싶어서 충동적으로 물었다.
“괜찮으시다면……, 이름을 알려 주세요.”
“케인이야. 너는?”
“앨리스 모건입니다.”
“……모건?”
그의 얼굴이 조금 굳었다가 바로 싱긋 웃었다.
“앨리스라. 좋은 이름이네.”
“당신이야말로……. 케인이라니 멋진 이름이에요…….”
“고마워. 그럼 안녕, 앨리스.”
그는 바로 어둠 속으로 사라졌다.
앨리스는 멍하니 그 뒷모습을 바라보았다.
아직도 가슴이 두근거린다. 심술궂은 영애들에게 험담을 들어서 슬펐지만, 덕분에 저런 근사한 사람을 만났다.
심지어 키스도 해 봤다. 저렇게 멋진 신사와!
하지만…….
“아아, 나도 참. 이름만이 아니라 성을 못 들었잖아.”
그 정도는 물어볼 걸 그랬다. 하지만 또 어딘가의 무도회에서 만날 터이다. 사교 시즌은 아직도 많이 남았으니까.
다음에 만나면……, 말을 걸어 봐도 괜찮을까.
여성이 먼저 말을 거는 건 예의에 어긋나는 행동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감사 인사를 하는 정도는 괜찮겠지?
앨리스는 그랜드 홀로 돌아왔다.
버지니아가 아름다운 남성의 품에서 춤을 추는 게 보였다. 마치 나비가 날아다니듯 사뿐사뿐 춤추고 있다. 그녀는 역시 아름답고 화사하다. 영애들의 말에 상처받긴 했으나, 앨리스와 버지니아의 차이는 역력하니 그런 말을 들어도 어쩔 수 없다는 느낌이 들었다.
아까 그 사람도 언니와 나를 비교하면 언니에게 빠져 버릴지도…….
앨리스는 그 생각에 얼굴을 찡그렸다.
버지니아를 부러워하는 것은 잘못이다. 그래도 조금만 더 아름답게 태어나고 싶었다.
앨리스는 살며시 한숨을 쉬었다.

* * *

아름답고 자유분방한 언니, 버지니아와 계속 비교당하는 바람에 열등감에 사로잡혀 있던 앨리스.
그녀는 사정에 의해 연인이 되기도 전에 첫사랑이었던 백작 케인과 결혼하게 된다.
“너는 자신의 몸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조금도 모르는 것 같아.”
그녀를 좋게 보는 케인으로부터 부드럽게 열락을 배우고 더욱더 그를 좋아하게 되는데.
솔직해지지 못하는 앨리스 때문에 어색해지는 두 사람.
그런 때 버지니아가 울상이 되어 케인과 관계를 맺었다고 고백하는데?!


슈가처럼 달콤하고 강렬한 TL 소설
슈가 노블 SUGAR NOVEL

매월 셋째 주 수요일,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저자 프로필

미즈시마 시노부 Shinobu Mizushima

2017.02.06.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목차

제1장 수수께끼의 하우스 파티
제2장 폭풍 속에서 맺어진 밤
제3장 백작과의 결혼
제4장 달콤한 신혼여행과 새로운 생활
제5장 배신의 고백
제6장 사랑을 확인하는 두 사람
번외편 봄날 밤에 당신과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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