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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사 왕자는 소국의 가희에게 무릎 꿇고 구혼한다 상세페이지

라이트노벨 TL ,   로맨스 e북 TL 소설

책사 왕자는 소국의 가희에게 무릎 꿇고 구혼한다

소장전자책 정가3,500
판매가3,500
책사 왕자는 소국의 가희에게 무릎 꿇고 구혼한다 표지 이미지
19세 미만 구독불가

책사 왕자는 소국의 가희에게 무릎 꿇고 구혼한다작품 소개

<책사 왕자는 소국의 가희에게 무릎 꿇고 구혼한다> 가상시대물, 판타지물, 서양풍
초능력, 기억상실, 권선징악
재회물, 첫사랑
사이다남, 능글남, 다정남, 짝사랑남, 순정남
다정녀, 상처녀, 순정녀, 동정녀, 순진녀
성장물, 삽화

<책 소개>

아까도 생각한 건데, 트리스탄 왕자님은 손이 커. 남자는 다들 이렇게 손이 큰 걸까?
왠지 이렇게 만지고 있으면 무언가가 이상해질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고동이 빨라진다.
어째서일까…….
새빨개진 얼굴로 약을 바르는 마리안느의 열이 옮아간 건지, 트리스탄의 얼굴도 아주 조금 붉어졌다. 마리안느는 그걸 알아차리지 못하고, 고장 날 것 같은 심장에 당황하면서도 약을 계속 발랐다.
“고, 고마워. 손만 하면 충분해.”
전부 다 바르고 싶다고 부탁했지만 트리스탄은 완강하게 거절했다.
바르는 솜씨가 벌로였던 걸까.
받기만 하고 나는 아무것도 돌려주지 못했어. 약도 잘 바르지 못하다니…….
마리안느가 자신의 부족함에 고개를 숙이고 풀 죽어 있자, 크리스탄이 작게 헛기침했다.
“아니, ……그……, 역시 부탁해도 될까?”
눈앞이 확 밝아졌다. 마리안느는 얼굴을 들고 웃으면서 힘차게 고개를 끄덕였다.
손을 전부 다 바른 뒤 셔츠 단추에 손을 대자 트리스탄의 뺨이 한층 붉어졌다. 하지만 단추를 푸는 손에 집중하고 있는 마리안느는 그걸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뭘까…….
이렇게 둘이 있으면 애절함과 함께 가슴이 괴로워질 정도로 그리움을 느낀다.
역시 트리스탄과도 만난 적이 있는 걸까. 조금 전에는 묻지 못했는데, 물어보자.
마지막 단추에 손을 대기 전에 펜을 들고 종이에 ‘엘리아스 왕자님과 만난 적이 있다고 하셨는데, 트리스탄 왕자님과도 만나 뵌 적이 있나요? 왠지 처음 만난 것 같지 않습니다.’라고 적었다. 그걸 본 트리스탄의 눈이 크게 떠지더니, 이윽고 애절하게 가늘어졌다.
“……그래. 만난 적, 있어.”
역시나!
“그래. 기억이 없어도 알아보는구나…….”
트리스탄과는 어떤 이야기를 했을까. 여기에는 대화를 방해하는 탑의 메이드도 없고, 그에게 물어봐도 숙부가 벌을 주지 못한다.
마리안느는 눈을 빛내며 어떤 대화를 했는지 물어보기 위해 펜을 움직이려 했다.
“……더는 못 참겠어.”
뭘 참지 못하겠다는 걸까. 어쩌면 방금 전까지는 괜찮았지만, 시간이 지나자 쓰라린 걸까. 한 번 닦는 게 좋을지도 모른다.
다급히 무언가 닦을 것을 찾으려 하자 트리스탄의 얼굴이 다가왔다.
어……?
고개를 갸웃거린 그때, 트리스탄에게 입술을 빼앗겼다.
마리안느의 뺨이 불타오르고 에메랄드 블루의 눈동자가 깜빡였다.
지,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난 거지?
“……미안해. 내 이성은 당신과 엮인 분야에서는 그리 강하지 않아. 부디 거절하지 말아줘.”
트리스탄은 잘 익은 사과처럼 얼굴이 빨개진 마리안느의 입술을 재차 훔치고는 쪽쪽 쪼아먹었다.
마, 말도 안 돼……! 어째서 입맞춤을?
마리안느를 엘리아스의 아내로 삼기 위해 데리러 왔다고 했는데, 왜 엘리아스의 동생인 트리스탄이 이런 짓을……?
기억이 없어도 대충은 안다. 이런 것은 남편 될 사람하고만 해야 한다.
얼굴을 돌리려고 했으나 그가 뺨을 감싸는 바람에 움직여지지 않았다.
빨아먹듯 입술이 겹쳐지자, 늘 굳게 다물고 있는 마리안느의 입술이 자연스럽게 벌어졌다. 혼란과 처음 느끼는 감각에 당황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 수 없었다.
온몸의 혈액이 전부 부글부글 끓는 것 같았다. 젖은 입술에 그의 뜨거운 호흡이 스치자 머리가 새하얘졌다. 벌어진 입술을 가르고 트리스탄의 혀끝이 들어온 순간―.
“응……, 읏…….”
계속 잃어버렸던 목소리가 새어 나왔다.
―어……?!
순간적으로 입술을 뗀 트리스탄은 경악한 나머지 아몬드형의 눈을 크게 떴다.
“마리안느, 지금 목소리가…….”
심장이 크게 뛰었다. 무심코 입술을 눌렀다.
이제 영영 잃은 줄 알았던 목소리가 나오다니…….
기쁜 일인데도 어째서일까. 마음속에서는 그것을 두려워하는 자신이 있는 것 같다.
어째서……?
* * *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 왕좌를 이은 숙부에 의해 탑에 유폐당한 마리안느.
어느 날, 대국의 왕태자가 그녀에게 혼인을 신청하고, 그 명목으로 왕태자의 남동생인 트리스탄에게 이끌려 밖으로 나오게 된다.
목소리와 기억의 일부를 잃고 무력한 삶을 유지해 온 그녀는 트리스탄의 헌신적인 보살핌으로 점차 마음을 열어 가고.
“나로 인해 당신이 느끼고 있는 지금 이 순간이 기뻐.”
아름다운 트리스탄의 부드러운 손길에 닿을 때마다 목소리와 기억이 조금씩 돌아오는 마리안느.
그녀는 점점 왕태자가 아닌 트리스탄에게 빠져들어 가는데…….


슈가처럼 달콤하고 강렬한 TL 소설
슈가 노블 SUGAR NOVEL

매월 셋째 주 수요일,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저자 프로필


저자 소개

시치후쿠 사유리

타키 준코 그림
현노을 옮김

목차

프롤로그 마음에 드리운 깊은 안개
제1장 따스한 팔에 구원받고서
제2장 왕자의 입맞춤으로 풀린 저주
제3장 음란해지는 몸과 기억의 파편
제4장 되살아난 기억
제5장 표적이 된 가희
제6장 은은한 첫사랑의 색은 깊은 사랑의 색으로 변한다
에필로그 가희는 왕자에게 설탕과자보다도 더 달콤하게 사랑받으며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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