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간 정보
- 2017.03.01. 출간
- 파일 정보
- EPUB
- 3.4MB
- 약 11.1만 자
- ISBN
- 9791158896102
- ECN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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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경/분야: 현대물
* 작품 키워드: 외국인/혼혈, 복수, 소유욕/독점욕/질투, 운명적사랑, 능력남, 계략남, 집착남, 상처남, 냉정남, 존댓말남, 다정녀, 상처녀, 외유내강, 추리/미스터리/스릴러, 더티토크, 고수위
* 남자 주인공: 키릴 벨로프(28세) - 피를 보면 발기하는 남자
* 여자 주인공: 이가연(27세) - 영어 이름은 안젤리카 윌러스(엔젤). 발기하는 남자가 토할 수 있게 등 두드려 주는 여자
* 이럴 때 보세요: 한 편의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에 몰입하고 싶을 때
* 공감 글귀:
“…저 방금 뭘 밟은 것 같은데요.”
“어쩐지 묘하게 운이 좋더라니.”
키릴이 기가 막힌 얼굴로 웃었다.
“설마요, 지금 제가 밟은 게요.”
“지뢰요.”
한 치의 죄책감이나 망설임 없이 키릴이 지뢰를 밟은 가연에게 간단하게 말했다.
<사냥의 계절> “그러니까… 피를 보면 흥분한다고 씻으라는 말이신가요?”
그는 그럼 자신의 집에 들어와서 경호원들을 때려잡을 때부터 내내 발기한 상태였단 말인지 묻고 싶었으나 어쨌든 한 줄기 남은 이성이 그 단어를 침과 함께 삼켜 넘기게 했다.
“이해가 빨라서 좋네요.”
그 말을 하면서도 키릴의 손가락은 계속해서 가연의 볼을 문지르고 있었다.
“그렇게 자꾸 아래를 힐끗거리지 말고. 내 좆은 내가 알아서 처리하니까.”
시선이 계속해서 아래로 떨어지려는 것을 그가 몰랐을 리 없었다. 막 개화한 꽃처럼 웃는 그는 그녀의 시선을 모른 척해 줄 생각이 없어 보였다.
“아니면 풀어 주기라도 하시려고?”
“아뇨. 그럴 마음은 절대….”
“하루 종일 박아 댈 텐데 괜찮겠어요?”
농담인지 진담인지 구분이 가지 않았다. 일단 키릴과 자신은 농담을 주고받을 사이가 아니니 진담이라고 생각하기로 한 가연이 고개를 빠르게 저었다.
예로부터 정신이 나간 놈과는 멀어지는 게 상책이었다. 그렇게 자신의 목숨 또한 지금까지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았던 전적을 떠올리면서 그녀가 심장이 튀어나올 것 같은 가슴을 내리눌렀다.
“제가 체력이 약해서요.”
가연의 말이 우습다는 듯 그가 잇새로 바람 빠지는 소리를 냈다. 키릴의 머리카락에서 떨어진 물방울이 흰 셔츠 위, 정확히는 가연의 가슴 위로 뚝뚝 떨어진다.
“감당 못 하겠으면 씻어요, 그럼.”
볼을 문지르던 손가락이 쇄골을 지나 두어 개 열린 셔츠 단추 아래로 향했다. 손가락을 비틀어 단추를 연다.
남자가 뿜어내는 숨이 그의 미소처럼 독을 머금은 듯 달콤하다. 툭, 툭, 한두 개씩 열린 셔츠는 결국 마지막에 단추를 와다닥 뜯어내며 젖혀졌다.
“읏….”
왜, 이 상황에도 강간에 대한 두려움이 들지 않는 걸까.
브래지어 앞 호크까지 찢듯 열어 버린 그가 풍만한 가슴도 아닌, 그 사이로 튄 미세한 핏자국에만 집착했다.
손끝이 가슴골을 문지른다. 말캉거리는 살점이 키릴의 손가락 끝에 달라붙는데도 오로지 그가 보고 있는 것은 핏자국뿐이었다.
턱 끝에, 그리고 목 언저리에 남자의 젖은 머리카락이 달라붙었다.
차마 그의 어깨를 잡을 수 없어 가연은 손을 뒤로 내밀어 타일 벽을 단단히 지탱했다. 어느새 벽 끝에 바짝 선 손가락 끝이 아리다.
“씻을게요. 씻을 테니까.”
남자의 우위에 서겠다는 머리는 하얗게 표백된 지 오래였다. 곰을 맨손으로 잡는 사람과는 멀어지는 게 맞다.
맹수를 마주하기보다는 살살 구슬려서 피해 가는 거라고 가연은 배웠다. 과연 맹수가 인간의 마음대로 움직여 줄지는 모르겠지만.
“좀 떨어져 줄래요?”
가연이 긴장이 가득한 목소리로 말했다. 키릴이 웃으면서 그녀의 어깨를 양손으로 잡아 반 바퀴 돌려세웠다.
그러자 자신이 있던 자리와 그가 있던 자리가 뒤바뀐다. 그리고 그 어깨를 밀치듯 놓자 샤워 부스 쪽으로 그녀의 몸이 움직였다.
아무렇지 않은 척 재빨리 가연이 옷을 벗었다. 몸에 딱 달라붙는 승마 바지를 벗을 때 그의 시선이 무심하게 자신을 훑는 게 느껴졌다. 여전히 아래를 바짝 세우고 성욕이라곤 없는 표정으로 자신을 보는 얼굴.
그의 얼굴과 페니스, 둘 중 어느 쪽을 믿어야 할지 알 수 없다.
저자 – 춈춈
촘촘 아닙니다. 춈춈 입니다.
블로그 - http://blog.naver.com/chyomchyomi
<출간작>
미스터 악마. 술탄의 꽃. 안녕하세요, 선배님. 안녕하세요, 조교님. 신부님, 신부님. 다정한 마피아로 사는 법. 짐승이 우는 소리. 13일의 금요일. 완벽한 포식자.
프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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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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