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간 정보
- 2023.10.11. 출간
- 파일 정보
- EPUB
- 0.5MB
- 약 2.5만 자
- ISBN
- 9791137618084
- ECN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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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분야 : 현대물
*작품 키워드 :
#현대물 #금단의관계 #새드엔딩 #상처공 #상처수 #연하공 #연상수 #계략수 #짝사랑수
차해준(수) : 자신의 쌍둥이 여동생, '차해민'의 남편 될 사람인 '두은재'에게 한눈에 반하고 만다. 그래서 해민의 죽음 이후, 두은재에게 섹스를 제안한다.
두은재(공) : 해준(수)의 쌍둥이 여동생, 차해민의 연인이었다. 해민의 죽음 이후, 해준의 미친 제안을 옳다구나 하며 기꺼이 받아들인다. 그게 실은 두은재 자신에게도 늪이었다는 사실을 모른 채.
*공감글귀 : "형과의 섹스에 길들여진 건 형만이 아니었어. 어리석게도."
<카페인> 사랑해, 두은재.
빌어먹을 만큼 사랑해.
그래서 나는 죄를 지었다.
너를 사랑해서 나는 괴물이 되어 버렸어.
두은재는 차해준에게 사랑해 달라고 한 게 아니다.
이것은 순전히 두은재를 처음 본 순간, 한눈에 반해 사랑에 빠져 버린 차해준의 잘못이요, 금지된 욕망이었다.
***
쌍둥이 여동생의 약혼자 은재에게, 죽은 동생과 똑같은 얼굴로 해준이 먼저 제안했었다.
자신의 동생이라 생각하고 섹스하자고.
처음엔 정신병자를 바라보는 눈빛이었다.
그리고 다음으론 절망과 슬픔이 뒤범벅이 되었고,
마지막엔 똑같이 정신병자가 된 것마냥 폭소를 내뱉었다.
***
[카페인 중독이 얼마나 무서운지 알아, 형?]
겨우 멎었다 생각한 눈물이 문자를 본 순간 왈칵 솟구쳐 내렸다.
둑에서 터져 나온 물처럼 한 번 솟구친 감정은 걷잡을 수 없이 커져 폭풍처럼 해준을 휘감아 버렸다.
그는 폰을 움켜쥐고 또 한 번 움켜쥐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바보 같다는 거 아는데도 눈물이 멈추지 않는 이유. 그것은.
[형과의 섹스에 길들여진 건 형만이 아니었어. 어리석게도.]
은재야. 은재야. 두은재.
너를 보고 싶어. 네가 보고 싶어 미치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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