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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가이드

*배경/분야 : 현대물

*작품 키워드 :
#현대물 #로맨틱코미디 #첫사랑 #재회물 #순정남 #다정남
#사연남 #직진녀 #순정녀 #당당녀 #달달물 #몸정>맘정 #단행본
*여자주인공: 여의주, 공시준비생
대학 졸업 후, 몇 년 간 공무원 시험을 준비했던 의주.
결국 모든 걸 포기하고 떠난 여행지에서 만난 주혁과 하룻밤을 보낸다.

*남자주인공: 강주혁, 피아니스트
한결같은 마음으로 의주를 오랫동안 짝사랑해 온 주혁.
그녀가 떠난 여행지로 찾아가 의주의 앞에 나타났고, 그녀와 하룻밤을 보낸다.

*이럴 때 보세요 : 여행지에서 펼쳐지는 달달한 로맨스를 보고 싶을 때

*공감글귀 : “기억에 남는 사람이 되고 싶은데.”


불순한 에튀드작품 소개

<불순한 에튀드> 그 남자를 만났던 건, 꿈 같았던 여행의 끄트머리였다.

“약 필요해요?”

“예?”

남자는 얼굴이 허옇게 질린 의주를 유심히 바라보았다.
보아하니 여행지에서 제대로 먹지도 못한 데다
울퉁불퉁한 돌바닥을 플랫슈즈로 의지했으니 피로도가 상당했을 터였다.

“컨디션 안 좋으면 도와줄게요.”

“약이요?”

남자의 다정한 어투에 의주의 눈이 뾰족해졌다.
약이라고? 처음 본 사람에게?
한국에서 이런 호의도 당혹스러울 마당에 외국에서?

여행 오기 전 친구의 신신당부를 잊지 않았다.
해외에서 만나는 사람은 조심 또 조심해야 한다고.
특히나 한국 사람은 더욱 조심해야 한다고 했다.

최악엔 마약팔이에게 휘말려서 인생 좆되는 건
시간문제라고 입이 거친 친구의 조언이 뇌리를 스쳤다.

“괜찮아요. 여권은…. 정말 감사합니다.”

의주는 고개 숙여 인사를 하고는 그를 지나쳐 빠르게 도망쳤다.
경보에 가까운 걸음을 하면서 뒤를 흘끗 돌아본 희주의 얼굴이 더욱 희게 질렸다.

미동 없이 저를 바라보는 남자의 모습이 어쩐지 괴이했기에.


저자 프로필

핑크호박

2022.11.30.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대표 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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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작 전체보기

목차

1. 잘츠부르크의 밤
2. 도망간 내 토끼
3. 피아니스트의 시녀
4. 다 카포 (da capo)
5. 봄날의 기억
6. 햇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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