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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일 정보
- EPUB
- 평균 9.5MB
- ISBN
- 9791165100919
- E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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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간 정보
- 2020.02.07.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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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가질 수만 있다면> “웬만하면 좀 넘어오지? 침 흘리는 거 다 보이거든?”
“호갱 님, 시력 검사 좀 하셔야겠어요. 하트는 그쪽 눈 속에 있거든요?”
프로페셔널한 호텔리어가 되는 것이 꿈이었던 여시야,
하지만 진상 고객의 갑질에 3년을 몸담았던 호텔을 박차고 나오게 된다.
이미 업계에 소문이 난 터라 그녀를 채용하겠다는 호텔은 그 어디에도 없었다.
궁색한 백조가 되어 가던 어느 날 걸려 온 엄마의 전화.
다짜고짜 아버지의 해외 발령으로 함께 외국으로 가게 되었다며
시야에게 운영 중이던 게스트 하우스 ‘여시야’를 떠맡긴다.
“헐, 네가 거기서 왜 나와?”
그리고 그곳에서 만난 장기 투숙객 고요태.
그는 시야의 고교 동창이자 첫사랑이었다.
그와 동시에 그녀에게 인생에 다시없을 최악의 쪽팔림을 선사해 준 장본인이기도 했다.
여전히 그 시절 그대로의 싸가지 없음과 재수 없음을 동반한 요태에게
시야는 ‘복수’를 꿈꾸며 그를 골탕 먹이려 하지만,
만만치 않은 그의 반격에 매번 백기를 들고 만다.
만나자마자 티격태격, 옥신각신 싸워대는 두 사람 때문에
하루도 바람 잘 날 없는 여시야 하우스.
그들의 아슬아슬하고 매혹적인 길들이기 배틀이 벌어진다!
[본문 내용 중에서]
“사는 게 심심하지 않냐?”
“어?”
시선을 들자 그가 부드럽게 눈을 맞춰 왔다.
“난 무지 심심하고 지루하거든.”
“……그래?”
그가 무슨 말을 하는 건지 알 수가 없었다. 지금 시야는 술기운도 오르고 이불과 함께 안긴 느낌이 묘해 기분이 야릇해지고 있었다. 이러다 괜히 또 좋아하는 티를 내게 될까 봐 걱정스러웠다.
그녀가 요태의 팔을 조심스럽게 잡았다. 제게서 떼어낼 생각이었다. 그런데 다음으로 이어진 그의 말에 그녀의 손이 그대로 멈춰 버렸다.
“심심한데 너랑 연애나 할까?”
“나랑, 뭘 한다고?”
얼떨떨한 상태로 시야가 물었다. 잘못 들은 거라 생각했다. 사귄다는 단어는 절대 요태의 입에서 나올 말이 아니었다.
“들었잖아.”
그의 입술 끝이 묘하게 치켜 올라갔다. 시야가 그 입술을 담고 눈을 깜빡거렸다. 그녀가 곰곰이 그의 말을 되새겼다.
사귀자가 아니라, 사귀어 볼까? 라는 의문형의 문장이었다. 게다가, 이유가…….
“그러니까, 사는 게 심심하고 지루해서 나랑…… 연애를 하겠다는 거야?”
슬쩍 눈치를 살피며 그녀가 떠보듯 말했다. 설마, 그게 전부는 아니겠지 하는 마음으로.
“어.”
단답형의 짧은 단어가 그의 입에서 흘러나왔다. 너무도 간단히. 너무도 쉽게.
시야의 미간이 꿈틀거렸다. 기대를 안 했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설레지 않았다고 하면 그건 진실하지 못한 거다. 그의 대답을 고대하며 조심히 물었던 게 억울할 만큼 그의 답은 허무했다.
“넌 내가 심심풀이 오징어 땅콩으로 보이니?”
“아니.”
이번에도 요태는 너무 빨리 쉽게 답을 했다. 생각이나 하고 말을 하는 건지 의심스러울 정도였다.
남의 마음을 멋대로 들뜨게 만들어 놓고 거기다가 찬물을 끼얹다니.
망할 놈보다 더한 나쁜 놈.
빠직, 시야의 얼굴에 나 열 받았음, 이라고 적나라한 감정이 드러났다. 그녀는 눈을 감고 심호흡을 깊게 했다. 입을 열면 욕이 튀어나올 것 같아 마음을 다스리는 중이었다.
‘휘말리지 말자. 절대 감정대로 행동해선 안 돼. 그게 저 녀석이 바라는 건지도 모르니까. 난 더 이상 감정에 휘둘리던 여고생이 아니야.’
조금 전의 야릇한 기대감과 오묘한 분위기는 온데간데없고, 지금은 열 받음을 애써 진정시키려는 시야와 그런 시야를 덤덤하게 바라보고 있는 요태가 있었다.
“그럼 무슨 생각으로 그런 얼토당토않은 헛소리를 지껄인 건데?”
“사귀어 볼까 하는 마음은 진심. 너랑 있으면 내 지루하고 심심한 삶이 조금은 활력적이고 유쾌해지거든. 너로 인해서 사는 맛이란 걸 느끼게 됐다는 말이야.”
조곤조곤 속삭임을 남기고 그가 순식간에 멀어져 갔다.
‘방금 뭐라고 한 거야?’
그의 말이 또 시야를 허공으로 띄워 놓았다.
요태가 그녀를 보지 않은 채 담담히 말했다.
“생각해 봐, 나랑 사귀는 거.”
[본문 내용 중에서]
“사는 게 심심하지 않냐?”
“어?”
시선을 들자 그가 부드럽게 눈을 맞춰 왔다.
“난 무지 심심하고 지루하거든.”
“……그래?”
그가 무슨 말을 하는 건지 알 수가 없었다. 지금 시야는 술기운도 오르고 이불과 함께 안긴 느낌이 묘해 기분이 야릇해지고 있었다. 이러다 괜히 또 좋아하는 티를 내게 될까 봐 걱정스러웠다.
그녀가 요태의 팔을 조심스럽게 잡았다. 제게서 떼어낼 생각이었다. 그런데 다음으로 이어진 그의 말에 그녀의 손이 그대로 멈춰 버렸다.
“심심한데 너랑 연애나 할까?”
“나랑, 뭘 한다고?”
얼떨떨한 상태로 시야가 물었다. 잘못 들은 거라 생각했다. 사귄다는 단어는 절대 요태의 입에서 나올 말이 아니었다.
“들었잖아.”
그의 입술 끝이 묘하게 치켜 올라갔다. 시야가 그 입술을 담고 눈을 깜빡거렸다. 그녀가 곰곰이 그의 말을 되새겼다.
사귀자가 아니라, 사귀어 볼까? 라는 의문형의 문장이었다. 게다가, 이유가…….
“그러니까, 사는 게 심심하고 지루해서 나랑…… 연애를 하겠다는 거야?”
슬쩍 눈치를 살피며 그녀가 떠보듯 말했다. 설마, 그게 전부는 아니겠지 하는 마음으로.
“어.”
단답형의 짧은 단어가 그의 입에서 흘러나왔다. 너무도 간단히. 너무도 쉽게.
시야의 미간이 꿈틀거렸다. 기대를 안 했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설레지 않았다고 하면 그건 진실하지 못한 거다. 그의 대답을 고대하며 조심히 물었던 게 억울할 만큼 그의 답은 허무했다.
“넌 내가 심심풀이 오징어 땅콩으로 보이니?”
“아니.”
이번에도 요태는 너무 빨리 쉽게 답을 했다. 생각이나 하고 말을 하는 건지 의심스러울 정도였다.
남의 마음을 멋대로 들뜨게 만들어 놓고 거기다가 찬물을 끼얹다니.
망할 놈보다 더한 나쁜 놈.
빠직, 시야의 얼굴에 나 열 받았음, 이라고 적나라한 감정이 드러났다. 그녀는 눈을 감고 심호흡을 깊게 했다. 입을 열면 욕이 튀어나올 것 같아 마음을 다스리는 중이었다.
‘휘말리지 말자. 절대 감정대로 행동해선 안 돼. 그게 저 녀석이 바라는 건지도 모르니까. 난 더 이상 감정에 휘둘리던 여고생이 아니야.’
조금 전의 야릇한 기대감과 오묘한 분위기는 온데간데없고, 지금은 열 받음을 애써 진정시키려는 시야와 그런 시야를 덤덤하게 바라보고 있는 요태가 있었다.
“그럼 무슨 생각으로 그런 얼토당토않은 헛소리를 지껄인 건데?”
“사귀어 볼까 하는 마음은 진심. 너랑 있으면 내 지루하고 심심한 삶이 조금은 활력적이고 유쾌해지거든. 너로 인해서 사는 맛이란 걸 느끼게 됐다는 말이야.”
조곤조곤 속삭임을 남기고 그가 순식간에 멀어져 갔다.
‘방금 뭐라고 한 거야?’
그의 말이 또 시야를 허공으로 띄워 놓았다.
요태가 그녀를 보지 않은 채 담담히 말했다.
“생각해 봐, 나랑 사귀는 거.”
화연 윤희수
사랑글쟁이. 커피와 눕방. 사고뭉치 냥이네 대가족 집사. 자유로운 영혼의 마미. 언제나 러브 마이 셀프 모드.
출간작 )
사요 (巳姚) / 지킬처럼 하이드하게 / 마이 크레이지 엔젤 / 나쁜 남자 / 익스큐즈미 / 하트레잇 /
주신의 노리개 / 월야 애 묻히다 / 내 생애 최고의 스폰서 /
루의 디저트 / 불량식품 증후군 /
지독하게 때론 가슴 시리게 /
사랑, 지독한 열병 / 삐딱선을 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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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수프 / 우리 이별 / 이신환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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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란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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