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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한 친구 상세페이지

로맨스 e북 현대물

야한 친구

소장전자책 정가3,000
판매가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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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한 친구작품 소개

<야한 친구> “윤재야.”
“응?”
“나랑 자자.”

민윤재, 유세이의 남사친.
잘생겼지, 똑똑하지, 집안도 좋지. 게다가 직업도 검사다.
진짜 잘생기고 잘난 놈.
그리고 12년 동안 한결같이 남자사람친구이기만 한 놈.
그러나 그녀에겐 ‘남자’ 친구였다.
그것도 한없이 안기고 싶은 야한 친구.
친구 자리마저 잃어버릴까 봐 고백조차 못하던 그녀는
드디어 그에게 고백을 하지만,
결국 대차게 차이고 만다.
다시는 친구도 뭣도 아닌 채 남남처럼 살아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어려울 때 역시나 곁에 있어 주는 건 윤재밖에 없다.

“윤재야…… 그냥, 하자.”
“그래. 하자, 그냥.”

[본문 내용 중에서 ]

“윤재야.”
“응?”
“나랑 자자.”
“풉!”
오랜만에 만나 편안한 마음으로 그녀와 술 한 잔 기울이던 윤재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그녀의 말에 마시던 와인을 도로 뱉는 실수를 하고 말았다.
하지만 세이는 그 어떤 때보다 진심이었다.
바 직원이 그에게 냅킨을 건넸고 윤재는 입 주변과 옷에 튄 와인 자국을 대충 닦아내며 세이에게 소리쳤다.
“너 취했어? 와인에 잘 취하지도 않는 애가 갑자기 왜 이래?”
“나 결혼해. 알잖아.”
알고 있었다.
그녀가 결혼한다는 소식은 이미 매체를 통해 일찍이 알고 있었다. 그녀가 아닌 매체를 통해 알게 된 사실이 못내 섭섭했던 기억을 꺼내며 윤재가 쓰게 웃었다.
“그래. 너 결혼해, 이 녀석아. 결혼하는 녀석이 왜 이러냐. 정신 차려. 12년 지기 친구한테 못하는 말이 없어.”
그러면서 그는 세이의 시선을 피하며 와인 물이 든 옷에 신경을 썼다. 지워지려나, 버려야 할 것 같았다. 지난 유럽 여행 때 마음에 들어 산 셔츠였는데 몇 벌 더 사둘 걸 그랬단 마음에 짧게 혀를 찼다.
“너랑 나, 각자 결혼하고 나면 이렇게 다시 볼 수 있겠어?”
그 물음에 윤재는 쉽게 대답하지 못했다. 입술을 꾹 다물고 와인 잔의 베이스에 검지와 엄지를 올린 그가 스템을 잡고 안에 든 와인을 살살 돌렸다.
“절대 그럴 수 없을 걸. 넌 떳떳할 수 있어도 난 떳떳하기 힘들거든.”
답을 회피하는 윤재를 보며 세이가 웃었다. 답하기 곤란한 상황에 늘 다른 짓을 한다, 지금처럼.
“나 너 좋아했어, 오래전부터.”
하지만 이제 더는 그 모습을 두려워하고 자신의 마음을 애써 감추고 싶지 않았다. 곧 결혼이란 걸 한다. 그것도 세상 가장 싫어하는 족속인 상대였다.
나이가 많은 것은 상관없다. 하지만 나잇값을 못하는 사람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게다가 자기의 능력이 아닌 것들을 쥔 주제에 그것만을 믿고 기세등등한 자였다.
그리고 그런 자에게 결국 기대야 한다는 것이 세이는 가장 치욕스러웠다. 그런 놈에게 자신의 처음을 빼앗기는 건 더더욱 죽기보다 싫었다.
“취했네, 유세이.”
세이의 그 고백을 윤재는 가볍게 치부했다. 취기로 인한 우발적이고 즉흥적인 고백이라고 믿는 것 같았다. 그래, 술김을 빌린 것은 맞다.
하지만 우발적이고 즉흥적인 고백은 절대 아니다.
“취했어도 너한테 이런 말 안 해.”
“근데 왜 해? 일어나. 집에 가자.”
“하자, 우리.”
“말이 되는 소리를 해. 유세이, 일어나.”
세이는 그동안 꼭꼭 숨겼던 모든 것을 다 토하듯 쏟아냈다.
“너 좋아한다고!”
와인 바가 술렁이기 시작했다.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되자 윤재는 부쩍 당황했다. 어쩔 줄 몰라 하며 허둥대던 그가 일단 세이를 일으켜 그녀에게만 들리게 낮은 목소리로 달랬다.
“알겠어. 그러니까 일단 나가자. 집에 데려다줄 테니까, 일어나.”
“그러니까 내 처음은 너랑 하고 싶어. 하면 안 돼?”


출판사 서평

[본문 내용 중에서 ]

“윤재야.”
“응?”
“나랑 자자.”
“풉!”
오랜만에 만나 편안한 마음으로 그녀와 술 한 잔 기울이던 윤재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그녀의 말에 마시던 와인을 도로 뱉는 실수를 하고 말았다.
하지만 세이는 그 어떤 때보다 진심이었다.
바 직원이 그에게 냅킨을 건넸고 윤재는 입 주변과 옷에 튄 와인 자국을 대충 닦아내며 세이에게 소리쳤다.
“너 취했어? 와인에 잘 취하지도 않는 애가 갑자기 왜 이래?”
“나 결혼해. 알잖아.”
알고 있었다.
그녀가 결혼한다는 소식은 이미 매체를 통해 일찍이 알고 있었다. 그녀가 아닌 매체를 통해 알게 된 사실이 못내 섭섭했던 기억을 꺼내며 윤재가 쓰게 웃었다.
“그래. 너 결혼해, 이 녀석아. 결혼하는 녀석이 왜 이러냐. 정신 차려. 12년 지기 친구한테 못하는 말이 없어.”
그러면서 그는 세이의 시선을 피하며 와인 물이 든 옷에 신경을 썼다. 지워지려나, 버려야 할 것 같았다. 지난 유럽 여행 때 마음에 들어 산 셔츠였는데 몇 벌 더 사둘 걸 그랬단 마음에 짧게 혀를 찼다.
“너랑 나, 각자 결혼하고 나면 이렇게 다시 볼 수 있겠어?”
그 물음에 윤재는 쉽게 대답하지 못했다. 입술을 꾹 다물고 와인 잔의 베이스에 검지와 엄지를 올린 그가 스템을 잡고 안에 든 와인을 살살 돌렸다.
“절대 그럴 수 없을 걸. 넌 떳떳할 수 있어도 난 떳떳하기 힘들거든.”
답을 회피하는 윤재를 보며 세이가 웃었다. 답하기 곤란한 상황에 늘 다른 짓을 한다, 지금처럼.
“나 너 좋아했어, 오래전부터.”
하지만 이제 더는 그 모습을 두려워하고 자신의 마음을 애써 감추고 싶지 않았다. 곧 결혼이란 걸 한다. 그것도 세상 가장 싫어하는 족속인 상대였다.
나이가 많은 것은 상관없다. 하지만 나잇값을 못하는 사람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게다가 자기의 능력이 아닌 것들을 쥔 주제에 그것만을 믿고 기세등등한 자였다.
그리고 그런 자에게 결국 기대야 한다는 것이 세이는 가장 치욕스러웠다. 그런 놈에게 자신의 처음을 빼앗기는 건 더더욱 죽기보다 싫었다.
“취했네, 유세이.”
세이의 그 고백을 윤재는 가볍게 치부했다. 취기로 인한 우발적이고 즉흥적인 고백이라고 믿는 것 같았다. 그래, 술김을 빌린 것은 맞다.
하지만 우발적이고 즉흥적인 고백은 절대 아니다.
“취했어도 너한테 이런 말 안 해.”
“근데 왜 해? 일어나. 집에 가자.”
“하자, 우리.”
“말이 되는 소리를 해. 유세이, 일어나.”
세이는 그동안 꼭꼭 숨겼던 모든 것을 다 토하듯 쏟아냈다.
“너 좋아한다고!”
와인 바가 술렁이기 시작했다.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되자 윤재는 부쩍 당황했다. 어쩔 줄 몰라 하며 허둥대던 그가 일단 세이를 일으켜 그녀에게만 들리게 낮은 목소리로 달랬다.
“알겠어. 그러니까 일단 나가자. 집에 데려다줄 테니까, 일어나.”
“그러니까 내 처음은 너랑 하고 싶어. 하면 안 돼?”


저자 프로필

비향

2022.04.04.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비향

초상권을 제대로 침해받고 있는 두 고양이, 마리모 한 친구와 함께 글을 깨작이며 사는 중.
많은 이야기를 담아내고 싶다는 야망에만 휩싸여 있다.

현재 다음 카페 [로맨스화원]에서 조용히 활동하는 편.

<종이책 출간작>
천신애(天神愛), Blending(부제-환상향수), 서신(書信), 구미호에게 술을 주지 마세요!, 화독(花毒), 여우왕의 신부, 비서실격

<전자책 출간작>
천신애, 블렌딩, 달의서신(月之書信), <화독시리즈1> 흑궁(黑宮), 은밀한 이브, 용신의 제물, 초콜릿보다 더 달콤한, 캔디보다 더 달콤한, 구미호에게 술을 주지 마세요!, 서신, 화독, 비서실격, 약탈 지독한 사랑, 여우왕의 신부, 애인실격, 킹덤, 애완비서, 넘어와 쉽게, 봄 밤의 짐승, 마법사의 메르헨: 그물에 걸린 인어공주, 취할 취, 야한친구, 고매하신 김비서

<출간 예정작>

독점쾌락, 황제실격, 엑스비서

대표 저서
은밀한 이브 표지 이미지
19세 미만 구독불가 2무료 상세페이지 바로가기

엑스 비서 표지 이미지
19세 미만 구독불가 10%할인 상세페이지 바로가기


흑궁 표지 이미지
19세 미만 구독불가 상세페이지 바로가기

비서실격 표지 이미지
19세 미만 구독불가 상세페이지 바로가기

출간작 전체보기

저자 소개

비향

초상권을 제대로 침해받고 있는 두 고양이, 마리모 한 친구와 함께 글을 깨작이며 사는 중.
많은 이야기를 담아내고 싶다는 야망에만 휩싸여 있다.

현재 다음 카페 [로맨스화원]에서 조용히 활동하는 편.

<종이책 출간작>
천신애(天神愛), Blending(부제-환상향수), 서신(書信), 구미호에게 술을 주지 마세요!, 화독(花毒), 여우왕의 신부, 비서실격

<전자책 출간작>
천신애, 블렌딩, 달의서신(月之書信), <화독시리즈1> 흑궁(黑宮), 은밀한 이브, 용신의 제물, 초콜릿보다 더 달콤한, 캔디보다 더 달콤한, 구미호에게 술을 주지 마세요!, 서신, 화독, 비서실격, 약탈 지독한 사랑, 여우왕의 신부, 애인실격, 킹덤, 애완비서, 넘어와 쉽게, 봄 밤의 짐승, 마법사의 메르헨: 그물에 걸린 인어공주, 취할 취, 야한친구

<출간 예정작>
독점쾌락, 황제실격

목차

0. her
1. 잃다
2. 반격
3. 우연
4. answer
5. 동창회
6. 적은 가까이
7. 회자정리
8. 그냥, 하자
9. 기다려
10. 파투
11. 무너진 태성, 그리고
12. 프러포즈
13. 결혼 후에도 이렇게
14. 순식간에, 신혼부부
15. 부부라서 좋아
16. 좀 더 일찍 알았더라면 더 행복해하고 있었을까
17. 야한 친구, 야한 남편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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