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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이 온다는 말 상세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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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이 온다는 말작품 소개

<첫눈이 온다는 말> “나는 너하고 헤어진 적 없어. 네가 일방적으로 떠난 것뿐이야.”
“이제 와서 그게 무슨 의미가 있죠?”
“비겁하게 숨어 버린 널, 찾아낸 것뿐이야.”

사랑하는 규혁과의 행복한 결혼을 앞둔 어느 날, 덫에 걸려 버렸다.
그것도 아주 치밀하고 완벽하게 만들어진 덫에.
졸지에 공금 횡령범이 되어 모든 사람들에게 손가락질 당하는 신세가 되어 버렸다.
끝까지 자신의 결백을 믿어 주는 남자에게 행여 피해를 줄까 봐
윤수는 조용히 그의 곁을 떠나 버린다.
그땐 그것이 그 사람을 위하는 것이라고 생각했기에.
하지만 4년이 흐른 뒤 다시 만난 남자는 전혀 다른 사람이 되어 있었다.
차갑게 변해 버린 규혁의 뒤에 커다란 아픔이 감춰져 있다는 걸,
그를 위해 떠나온 것이 사실은 자신의 이기적인 판단이었다는 걸
윤수는 사랑하는 사람의 상처를 보며 깨닫게 된다.
이미 끝나 버린 인연이라 생각했건만,
사랑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음을,
한 번도 끝나지 않았음을 비로소 깨닫게 되었다.
그 남자의 커다란 사랑 앞에서 그녀는 이제 용기를 내어 본다.

“첫눈 오는 날, 내가 오빠 보러 갈게.”


[본문 내용 중에서]

“여긴 어떻게 찾았어요?”
“내가 묻고 싶은 말이야. 여기에서 뭘 하고 있는 거지?”
“그 얘길 물으려고 찾아온 건가요?”
“서울로 올라갈 준비부터 해.”
“무례하다는 생각, 안 들어요?”
“너만큼 무례하긴 힘들어.”
윤수는 아르바이트생이 테이블 위에 두고 간 아이스커피를 마셨다. 가라앉을 길 없는 파란 사이로 묘한 감정이 스며들었다.
‘이런 사람이 아닌데 왜 이러지?’
불안처럼 내려앉는 감정을 비웃듯 내면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4년이야.’
헤어진 지 벌써 4년.
변한 것이 당연했다. 그것이 눈빛이든, 말투든, 마음이든 간에.
그를 똑바로 쳐다보며 윤수가 말했다.
“이별은 누구에게든 무례한 거예요. 그리고 그 일은…….”
“오래전 일이었다고 지껄이려는 거면 입 다무는 게 좋을 거야.”
규혁은 4년이 지나는 동안 너를 찾아 헤맨 기억밖에는 없다는 그 말을 하지 못했다.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윤수의 행방을 찾았다. 하지만 잔인할 정도로 꼭꼭 숨어 버린 그녀를 찾아내는 일은 어렵기만 했다.
윤수를 닮은 사람을 봤다는 소리만 들어도 하던 일을 제쳐 두고 단걸음에 달려갔다. 그곳이 어디가 됐든 상관하지 않았다.
초대 같은 건 받은 적 없지만 그는 윤수와 친한 이들의 결혼식장을 빠짐없이 찾았다. 원망과 비난이 가득한 눈빛을 받으며 어딘가에 앉아 있을지 모를 그녀를 찾아 두리번거렸다. 하지만 윤수는 어디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4년이 지나는 동안, 단 한 번도.
할 말을 잃은 눈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그녀에게 규혁이 말했다.
“나는 너하고 헤어진 적 없어. 네가 일방적으로 떠난 것뿐이야.”
윤수는 그의 말에 지지 않고 대꾸했다.
“이제 와서 그게 무슨 의미가 있죠?”
“비겁하게 숨어 버린 널, 찾아낸 것뿐이야.”


출판사 서평

[본문 내용 중에서]

“여긴 어떻게 찾았어요?”
“내가 묻고 싶은 말이야. 여기에서 뭘 하고 있는 거지?”
“그 얘길 물으려고 찾아온 건가요?”
“서울로 올라갈 준비부터 해.”
“무례하다는 생각, 안 들어요?”
“너만큼 무례하긴 힘들어.”
윤수는 아르바이트생이 테이블 위에 두고 간 아이스커피를 마셨다. 가라앉을 길 없는 파란 사이로 묘한 감정이 스며들었다.
‘이런 사람이 아닌데 왜 이러지?’
불안처럼 내려앉는 감정을 비웃듯 내면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4년이야.’
헤어진 지 벌써 4년.
변한 것이 당연했다. 그것이 눈빛이든, 말투든, 마음이든 간에.
그를 똑바로 쳐다보며 윤수가 말했다.
“이별은 누구에게든 무례한 거예요. 그리고 그 일은…….”
“오래전 일이었다고 지껄이려는 거면 입 다무는 게 좋을 거야.”
규혁은 4년이 지나는 동안 너를 찾아 헤맨 기억밖에는 없다는 그 말을 하지 못했다.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윤수의 행방을 찾았다. 하지만 잔인할 정도로 꼭꼭 숨어 버린 그녀를 찾아내는 일은 어렵기만 했다.
윤수를 닮은 사람을 봤다는 소리만 들어도 하던 일을 제쳐 두고 단걸음에 달려갔다. 그곳이 어디가 됐든 상관하지 않았다.
초대 같은 건 받은 적 없지만 그는 윤수와 친한 이들의 결혼식장을 빠짐없이 찾았다. 원망과 비난이 가득한 눈빛을 받으며 어딘가에 앉아 있을지 모를 그녀를 찾아 두리번거렸다. 하지만 윤수는 어디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4년이 지나는 동안, 단 한 번도.
할 말을 잃은 눈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그녀에게 규혁이 말했다.
“나는 너하고 헤어진 적 없어. 네가 일방적으로 떠난 것뿐이야.”
윤수는 그의 말에 지지 않고 대꾸했다.
“이제 와서 그게 무슨 의미가 있죠?”
“비겁하게 숨어 버린 널, 찾아낸 것뿐이야.”


저자 프로필

에델

2020.04.29.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에델

[썸 : 할 듯 말 듯하다가]
[맞선 남녀]
[어른 남자]
[그렇게, 그토록, 너를……]
[아는 남자, 아는 여자]
[마녀 수정]
[어제 만난 사람]
[좋은 사람을 만나면]
[Why me?]
[One day One night]
[잘하는 남자]
[12월의 연애]
[잊지 못하는 그 사람을 만나면]
[사랑이 내게 말을 거네]
[4월의 눈]
[사랑만 하다가]
[옆집 남자]
[나의 하늘이 별로 가득해서]
[스치듯 그렇게]
[사랑 뒤에 오는 건]
[그 여름, 우리는]
[내가 아는 사랑은]
[내가, 오늘, 그대를]
[네가 없는 내일을 생각해 봤어]
[불협화음]
[다시 누군가를 사랑하게 된다면]
[사랑한다고 말하면]

목차

[폭염의 조각들]
[마지막 겨울의 기억]
[오해]
[여전히 너를 사랑해]
[첫눈 오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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