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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복종 상세페이지

로맨스 e북 현대물

너에게 복종

소장전자책 정가3,800
판매가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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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복종작품 소개

<너에게 복종> “그렇게 예쁜 얼굴로 보면……, 키스해 달라고 협박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서도진 병장, 난 네 상관이야. 당장 물러서.”
“강태은 소위님, 우리 연애하죠?”
“난 부하와는 연애하지 않아.”

5년 전, 정훈 장교일 때 그녀에게 저돌적으로 대시하던 사병 도진과 만나게 된 태은,
장교와 사병으로 만났던 그와의 갑을 관계가 이제는 완전히 뒤바뀌었다.
하필이면 도진의 회사에 면접을 보게 되고 도진의 비서로 발령이 나게 되는데…….

“내가 이런 순간을 얼마나 기다렸는지 아십니까?”
“사장님, 이러면 앞으로 사장님 얼굴 못 볼 수도 있습니다.”
“앞으로 못 보게 될지 계속 보게 될지는 해보면 알겠죠.”
하얀 살갗 위로 그의 입술이 닿자, 짙은 욕망이 그녀의 안에서 피어올랐다.
그가 단추 하나를 더 끌렀다. 브래지어 안에 감춰진 속살에 서늘한 바람이 일었다.
태은의 입술을 문 채 도진이 나른한 목소리로 속삭였다.
“강 비서님, 우리 연애하죠?”

뒤바뀐 갑을 관계, 도진의 상사에서 비서가 된 태은,
이번에는 그의 대시를 받아들일까?


[본문 내용 중에서]

“궁금합니다. 왜 저를 비서로 뽑았는지 말해 주십시오.”
“강태은 소위님이 모든 면에서 유능하다는 걸 제가 잘 알고 있으니까요. 일 처리 하나는 아주 확실하잖아요.”
“…….”
“특히 공과 사는 확실히 구분하죠. 그렇게 좋아한다고 매달리던 부하의 순정을 단칼에 거절하셨죠, 매몰차게. 그 부분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모든 일에 사적인 감정을 넣지 않고 철두철미하게 하는 그 부분이 저를 잘 보좌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태은은 살짝 혀를 내밀어 마른 입술을 적셨다. 말도 안 되는 상황에 던져지자, 입안이 바짝 말라 갔다.
“사실 오은정 비서님을 제외하고 두 달도 못 버티고 나간 여비서가 대충 제가 기억하기로만 한 대여섯 명 정도 됩니다.”
“…….”
“왜 그렇게 많은 여비서가 교체되어 나갔는지 궁금하시죠?”
소문에 의하면 대표가 싸가지에 개차반이라 들었었다. 그런데 역시 소문은 소문인 모양이었다. 그녀가 알고 있는 서도진은 그것과는 조금 거리가 멀었다.
아니, 그럴 수도 있나?
그녀가 도진을 만났을 때는 병장 말년이었다. 떨어지는 낙엽도 조심한다는 말년이라 후임병에게 천사 같은 모습을 보여 주던 때이니 그에게 숨겨져 있는 본성이 드러나지 않았을 수도 있었다.
태은이 말을 꺼내기도 전에 도진이 먼저 입을 열었다.
“제가 싸가지 없고 성격이 지랄 같아서 다들 일찍 그만뒀다고 그렇게 소문이 났더군요.”
나도 들었어, 라고 말을 하려다 태은은 참았다.
“사실은 그런 이유로 다들 못 버틴 게 아닙니다.”
“그러면 다들 무슨 이유로 일찍 그만뒀습니까?”
태은이 궁금한 표정으로 그의 대답을 기다리자, 도진이 오만한 표정을 지으며 그녀를 빤히 응시했다.
“비서들이 하나같이 제게 사심을 드러내더군요.”
예상하지 못한 답변에 태은은 어리둥절했다. 다른 사람이 그런 말을 했다면 잘난 척이거나 왕자병 말기 증세라고 생각하겠지만 도진이 그런 말을 하자 부정할 수가 없었다.
하마터면 고개까지 끄덕일 뻔한 태은은 정신을 가다듬고서 오만한 남자의 입술을 쳐다보았다.
“보스를 사적으로 좋아하는데 업무를 제대로 볼 수가 없겠죠. 그건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은근히 신경이 쓰이니까요. 그런 이유로 제 발로 그만둔 비서도 있고, 어쩔 수 없이 내친 직원도 있습니다.”
“…….”
“그래서 전 무엇보다 직원들을 뽑을 때 사적으로 제게 관심을 가지지 않을 직원을 뽑고 싶었습니다.”
“그럼 여자가 아니라 남자 비서를 뽑으면 되지 않습니까?”
“좋은 질문이네요. 그런데 말입니다, 전 그런 이유로 남자와 여자를 구분해서 뽑고 싶지 않습니다. 누구에게나 기회는 평등해야 되니까요. 남자든 여자든 더 일을 잘할 수 있는 사람을 뽑고 싶었습니다.”
그의 말이 틀린 것은 아니기에 태은은 고개를 끄덕였다.
“강태은 씨를 뽑은 이유가 그것입니다.”
“…….”
그러니까 그 이유란 게 뭐냐는 듯 태은이 그를 보자, 도진이 낮은 목소리로 말을 이었다.
“제게 절대 사심을 품지 않을 것 같아서.”


출판사 서평

[본문 내용 중에서]

“궁금합니다. 왜 저를 비서로 뽑았는지 말해 주십시오.”
“강태은 소위님이 모든 면에서 유능하다는 걸 제가 잘 알고 있으니까요. 일 처리 하나는 아주 확실하잖아요.”
“…….”
“특히 공과 사는 확실히 구분하죠. 그렇게 좋아한다고 매달리던 부하의 순정을 단칼에 거절하셨죠, 매몰차게. 그 부분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모든 일에 사적인 감정을 넣지 않고 철두철미하게 하는 그 부분이 저를 잘 보좌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태은은 살짝 혀를 내밀어 마른 입술을 적셨다. 말도 안 되는 상황에 던져지자, 입안이 바짝 말라 갔다.
“사실 오은정 비서님을 제외하고 두 달도 못 버티고 나간 여비서가 대충 제가 기억하기로만 한 대여섯 명 정도 됩니다.”
“…….”
“왜 그렇게 많은 여비서가 교체되어 나갔는지 궁금하시죠?”
소문에 의하면 대표가 싸가지에 개차반이라 들었었다. 그런데 역시 소문은 소문인 모양이었다. 그녀가 알고 있는 서도진은 그것과는 조금 거리가 멀었다.
아니, 그럴 수도 있나?
그녀가 도진을 만났을 때는 병장 말년이었다. 떨어지는 낙엽도 조심한다는 말년이라 후임병에게 천사 같은 모습을 보여 주던 때이니 그에게 숨겨져 있는 본성이 드러나지 않았을 수도 있었다.
태은이 말을 꺼내기도 전에 도진이 먼저 입을 열었다.
“제가 싸가지 없고 성격이 지랄 같아서 다들 일찍 그만뒀다고 그렇게 소문이 났더군요.”
나도 들었어, 라고 말을 하려다 태은은 참았다.
“사실은 그런 이유로 다들 못 버틴 게 아닙니다.”
“그러면 다들 무슨 이유로 일찍 그만뒀습니까?”
태은이 궁금한 표정으로 그의 대답을 기다리자, 도진이 오만한 표정을 지으며 그녀를 빤히 응시했다.
“비서들이 하나같이 제게 사심을 드러내더군요.”
예상하지 못한 답변에 태은은 어리둥절했다. 다른 사람이 그런 말을 했다면 잘난 척이거나 왕자병 말기 증세라고 생각하겠지만 도진이 그런 말을 하자 부정할 수가 없었다.
하마터면 고개까지 끄덕일 뻔한 태은은 정신을 가다듬고서 오만한 남자의 입술을 쳐다보았다.
“보스를 사적으로 좋아하는데 업무를 제대로 볼 수가 없겠죠. 그건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은근히 신경이 쓰이니까요. 그런 이유로 제 발로 그만둔 비서도 있고, 어쩔 수 없이 내친 직원도 있습니다.”
“…….”
“그래서 전 무엇보다 직원들을 뽑을 때 사적으로 제게 관심을 가지지 않을 직원을 뽑고 싶었습니다.”
“그럼 여자가 아니라 남자 비서를 뽑으면 되지 않습니까?”
“좋은 질문이네요. 그런데 말입니다, 전 그런 이유로 남자와 여자를 구분해서 뽑고 싶지 않습니다. 누구에게나 기회는 평등해야 되니까요. 남자든 여자든 더 일을 잘할 수 있는 사람을 뽑고 싶었습니다.”
그의 말이 틀린 것은 아니기에 태은은 고개를 끄덕였다.
“강태은 씨를 뽑은 이유가 그것입니다.”
“…….”
그러니까 그 이유란 게 뭐냐는 듯 태은이 그를 보자, 도진이 낮은 목소리로 말을 이었다.
“제게 절대 사심을 품지 않을 것 같아서.”


저자 프로필

남현서

2022.05.19.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달콤, 은밀, 짐승 중독자

출간작 [폭우] [은밀한 스캔들] [은밀한 결혼] [달콤한 정복자] [엉큼한 상사님] [특별한 일탈] [심장을 할퀴다] [널 가지는 데 걸리는 시간] [밤이면 밤마다] [달콤한 짐승] [보호자] [짐승의 유혹] [짐승의 취향] [선을 넘다] [시작은 원나잇] [짐승을 만나다] [비서 유혹] [원하고 원망해] [가시 박힌] [어긋난 관계] [그날 밤의 충동] [짐승 중독] [달콤한 쓰레기] [너에게 복종] 외 다수

대표 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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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남현서

달콤, 은밀 중독자.
출간작 [폭우] [은밀한 스캔들] [은밀한 결혼] [달콤한 정복자] [엉큼한 상사님] [특별한 일탈] [심장을 할퀴다] [널 가지는 데 걸리는 시간] [밤이면 밤마다] [은밀한 일탈] [조금 야한 스캔들] [지우고 새기다] [달콤한 짐승] [보호자] [감당할 수 있겠니] [짐승의 유혹] [짐승의 취향] [선을 넘다] [불순한 침입자] [시작은 원나잇] [짐승을 만나다] [비서 유혹] [원하고 원망해] [가시 박힌] [그날 밤의 충동] [짐승 중독] [달콤한 쓰레기] 외 다수

목차

1. ~ 9.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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