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간 정보
- 2022.06.10. 출간
- 파일 정보
- EPUB
- 5.9MB
- 약 1.5만 자
- ISBN
- 9791165107833
- ECN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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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사위> *본 도서에는 자보드립, 유사 근친 등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묘사가 있습니다. 구매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사고로 죽은 딸이 남긴 손녀를 위해, 연채는 사위인 백운에게 매달린다.
“제발 아영이는 보고 살 수 있게 해주세요.”
그러나 남자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하고.
“장모님, 아니, 이젠 이 호칭도 바꿔야겠군요. 강연채 씨.”
백운의 재혼을 원치 않는 연채를 향해 그가 제안을 하나 한다.
“아내가 있을 때도 그랬지만, 나는 지금 몹시 지루합니다. 사실 재혼을 하려는 것도 내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서죠.”
궁지에 몰린 연채에게 남자는 거부하지 못할 유혹을 해오는데.
“강연채 씨가 나를 즐겁게 해주세요. 그러면 그녀와의 재혼을 다시 생각해 보겠습니다.”
[본문 내용 중에서]
연채는 여전히 백운이 겁났다. 어딘지 모르게 동물적인 시선. 그의 앞에만 서면 그녀는 긴장이 되고 목이 탔다.
“그래서 대답은?”
남자의 느른한 저음이 귓속으로 흘러들어 온다. 그의 목소리가 심장을 조여 오는 것만 같다. 연채는 덜덜 떨리는 입술을 간신히 열어 더듬더듬 말문을 텄다.
“우리 아영이랑…… 꼭 만나게 해주셔야 해요…….”
“답은 예스군요.”
그의 목소리에 설핏 웃음기가 섞였다. 백운의 손이 그녀의 허리를 더욱 단단히 감아 오자 하얀 실내 원피스가 사부작거리는 소리를 내며 구겨졌다.
“그럼 지금 당장 날 만족시켜 주셔야겠습니다. 지루해 죽을 지경이니까.”
궁그미
[출간작]
<공작가의 수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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