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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밤에 만나요 상세페이지

로맨스 e북 현대물

그날 밤에 만나요

소장전자책 정가1,300
판매가1,300
그날 밤에 만나요 표지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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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밤에 만나요작품 소개

<그날 밤에 만나요> 동갑내기는 질색.
사내 연애는 최악.
권지성 같은 남자 극혐.

호야의 연애 기준은 확실하다.
이제 서른둘, 결혼을 염두에 두고 누군가를 만나야 할 때이다.
그런 그녀에게 ‘롤 모델’인 선배로부터 소개팅 제안을 받은 호야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예스를 외친다.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장맛비가 쏟아지던 날,
소개팅 장소에 나간 그녀는 뜻밖에도 그곳에서 최악이라고 생각했던 권지성을 만나게 된다,
그것도 소개팅의 상대 남자로.
원수가 외나무다리에서 만나듯 소개팅 자리에서 만난 두 사람은 그냥 밥이나 먹고 가자며 합의를 보지만,
그때 정전으로 인해 건물 내 개폐 시스템이 오작동을 일으키며 꼼짝없이 안에 갇히게 된다.
무더위와 습도로 인해 정신이 나갈 것 같은 그 밤,
상대방 외에는 다른 곳으로 시선을 돌릴 수 없던 그 밤,
두 사람은 비로소 서로를 바라보며 묵혀 두었던 이야기를 풀어 나가기 시작하는데…….

“권지성, 너도 자꾸 그날 밤이 생각나? 나는 자꾸 그날 밤이 생각나.”
“누가 너를 나한테 데려다준 것 같은 밤이었어.”


[본문 내용 중에서]

“7년 전에 왜 그랬던 거야?”
“내가 뭘?”
“갑자기 거리 두고, 낯선 사람처럼 굴었잖아. 기억 안 나?”
“기억이 왜 안 나, 내가 얼마나 똑똑한 사람인데. 거리만 뒀니, 네 전화도 피하고, 메시지도 무시했지.”
“왜 그랬냐고.”
“그게 왜 궁금한데?”
그것도 이제 와서.
호야는 해묵은 얘기를 꺼내는 지성이 괘씸했다.
“그야 영문도 모른 채…… 당했으니까.”
“뭘 당해?”
“몰라서 물어?”
“모르니까 묻는다.”
“너는 내 고백을…… 에잇, 관두자.”
호야가 자신의 자존심을 불판 위의 오징어처럼 만들어 버린 일을 떠올리자 지성은 입이 썼다. 그리고 목이 탔다.
호야는 벌컥벌컥 맥주를 마시는 그를 쳐다봤다.
“네가 억울할 게 뭐가 있어? 되게 억울한 사람처럼 구네.”
“아무리 변덕이 심해도 그렇지, 사람이 어떻게 하루아침에 그렇게 변할 수가 있지?”
“뭐, 변덕? 너, 지금 나를 변덕 있는 여자로 만드는 거야? 내가 변덕이 어디 있어? 내가 얼마나 곧은 사람인데?”
“그래서 사람을 그렇게 황당하게 쳐내냐? 나는 적어도 우리가 동기 이상이라고 생각했고…… 그보다 더 진지한 사이라고 믿고 있었어. 그런데 넌…….”
비가 퍼붓는데도 푹푹 찌는 더위와 습도와 짜증, 그리고 약간의 취기까지…….
호야는 가슴에 담고 있던 말을 그에게 퍼부었다.
“진지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러고 다녀? 아무한테나 헤프게 구는 게 진지한 거니?”
“헤퍼? 설마 내 얘길 하는 건 아니지?”
“여기 너 말고 누가 있는데?”
“내가 헤프게 굴었다는 거야? 사과하든지, 말을 정정해. 그 말은 못 넘어가.”
“네가 한 짓이 있는데 내가 왜 사과를 해?”
“내가 무슨 짓을 했다는 건데! 미치겠네, 정말.”
단추를 몇 개 푼 지성은 등에 들러붙은 와이셔츠를 신경질적으로 떼어냈다.


출판사 서평

[본문 내용 중에서]

“7년 전에 왜 그랬던 거야?”
“내가 뭘?”
“갑자기 거리 두고, 낯선 사람처럼 굴었잖아. 기억 안 나?”
“기억이 왜 안 나, 내가 얼마나 똑똑한 사람인데. 거리만 뒀니, 네 전화도 피하고, 메시지도 무시했지.”
“왜 그랬냐고.”
“그게 왜 궁금한데?”
그것도 이제 와서.
호야는 해묵은 얘기를 꺼내는 지성이 괘씸했다.
“그야 영문도 모른 채…… 당했으니까.”
“뭘 당해?”
“몰라서 물어?”
“모르니까 묻는다.”
“너는 내 고백을…… 에잇, 관두자.”
호야가 자신의 자존심을 불판 위의 오징어처럼 만들어 버린 일을 떠올리자 지성은 입이 썼다. 그리고 목이 탔다.
호야는 벌컥벌컥 맥주를 마시는 그를 쳐다봤다.
“네가 억울할 게 뭐가 있어? 되게 억울한 사람처럼 구네.”
“아무리 변덕이 심해도 그렇지, 사람이 어떻게 하루아침에 그렇게 변할 수가 있지?”
“뭐, 변덕? 너, 지금 나를 변덕 있는 여자로 만드는 거야? 내가 변덕이 어디 있어? 내가 얼마나 곧은 사람인데?”
“그래서 사람을 그렇게 황당하게 쳐내냐? 나는 적어도 우리가 동기 이상이라고 생각했고…… 그보다 더 진지한 사이라고 믿고 있었어. 그런데 넌…….”
비가 퍼붓는데도 푹푹 찌는 더위와 습도와 짜증, 그리고 약간의 취기까지…….
호야는 가슴에 담고 있던 말을 그에게 퍼부었다.
“진지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러고 다녀? 아무한테나 헤프게 구는 게 진지한 거니?”
“헤퍼? 설마 내 얘길 하는 건 아니지?”
“여기 너 말고 누가 있는데?”
“내가 헤프게 굴었다는 거야? 사과하든지, 말을 정정해. 그 말은 못 넘어가.”
“네가 한 짓이 있는데 내가 왜 사과를 해?”
“내가 무슨 짓을 했다는 건데! 미치겠네, 정말.”
단추를 몇 개 푼 지성은 등에 들러붙은 와이셔츠를 신경질적으로 떼어냈다.


저자 프로필

누네니가

2021.12.10.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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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누네니가

네 눈에 내가,
내 눈에 네가.

[출간작]
옆집에 사는 남자는
오빠, 거기 말고
봄은 다시 오고요
유사 연애
나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 필요해
나도 모르게 너를
음란지교
오빠, 더 깊이

목차

[1] ~ [4]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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