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간 정보
- 2024.03.30. 출간
- 파일 정보
- EPUB
- 4.3MB
- 약 2.4만 자
- ISBN
- 9791169867368
- ECN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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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사랑입니다> “아프지 마.”
“응?”
“혼자 있을 때 아프지 말라고.”
“…….”
“아프면 바로 전화해.”
“……너, 좋아해도 돼?”
세상 누구보다 서로의 마음을 잘 알고,
힘들 때마다 의지가 되어 주는 경훈과 연주는 둘도 없는 ‘친구’ 사이다.
한때 큰 상실과 아픔에 허덕이며 차마 연락을 못했던 적도 있지만,
서로가 있었기에 커다란 슬픔과 상처를 이겨낼 수 있었다.
좋은 것이 있으면 저절로 상대를 생각하고,
말하기 어려운 고민도 스스럼없이 이야기하고,
친구 사이에 하기에는 과한 선물들을 서로에게 해주면서도
언제까지나 ‘친구’라고 말하는 두 사람에게,
가족들이, 친구들이 말한다,
지금 너희 둘이 하는 바로 그게 사랑이라고.
[본문 내용 중에서]
“아, 하루가 정말 길었네.”
두 팔을 들어 올리고 기지개를 켠 연주는 슬며시 경훈의 손을 잡았다.
연주는 그의 웃음소리를 들었다. 딴청을 하며 창밖을 보는 시늉을 하고 있지만 그녀는 경훈이 어떤 표정을 하고 있을지 알 것 같았다.
“연주야, 이게 뭐야?”
“뭐가…….”
덮치듯 닿은 그의 입술이 연주의 숨소리를 빼앗았다.
연주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대리 운전기사가 자신들이 하는 짓을 지켜보고 있을 것만 같았다.
하지만 그건 연주의 기우였다.
지독하게 짧은 입맞춤이었다.
경훈은 여전히 두 눈을 휘둥그레 뜨고 있는 그녀의 뺨을 어루만졌다.
그가 귓속말을 하듯 속삭였다.
“첫 키스는 아쉽게 하는 거야.”
고개를 돌린 연주가 그 못지않게 작은 목소리로 속삭였다.
“누, 누가 그래?”
“내가.”
경훈은 빙긋 웃으며 그녀의 손을 잡았다. 고개를 돌린 채 멋쩍게 웃고 있는 연주를 바라보면서.
연주는 눈을 깜박한 사이에 청파동에 도착한 기분이었다.
경훈의 손을 잡고 있는 게 신기하다는 생각을 한 것뿐인데 어느새 집 앞이었다.
“내리지 마, 들어갈게.”
“내리면 안 돼?”
“어?”
뒷좌석의 문을 열려던 연주가 그를 향해 고개를 돌렸다.
그녀가 대답했다.
“뭐 해, 안 내리고.”
[본문 내용 중에서]
“아, 하루가 정말 길었네.”
두 팔을 들어 올리고 기지개를 켠 연주는 슬며시 경훈의 손을 잡았다.
연주는 그의 웃음소리를 들었다. 딴청을 하며 창밖을 보는 시늉을 하고 있지만 그녀는 경훈이 어떤 표정을 하고 있을지 알 것 같았다.
“연주야, 이게 뭐야?”
“뭐가…….”
덮치듯 닿은 그의 입술이 연주의 숨소리를 빼앗았다.
연주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대리 운전기사가 자신들이 하는 짓을 지켜보고 있을 것만 같았다.
하지만 그건 연주의 기우였다.
지독하게 짧은 입맞춤이었다.
경훈은 여전히 두 눈을 휘둥그레 뜨고 있는 그녀의 뺨을 어루만졌다.
그가 귓속말을 하듯 속삭였다.
“첫 키스는 아쉽게 하는 거야.”
고개를 돌린 연주가 그 못지않게 작은 목소리로 속삭였다.
“누, 누가 그래?”
“내가.”
경훈은 빙긋 웃으며 그녀의 손을 잡았다. 고개를 돌린 채 멋쩍게 웃고 있는 연주를 바라보면서.
연주는 눈을 깜박한 사이에 청파동에 도착한 기분이었다.
경훈의 손을 잡고 있는 게 신기하다는 생각을 한 것뿐인데 어느새 집 앞이었다.
“내리지 마, 들어갈게.”
“내리면 안 돼?”
“어?”
뒷좌석의 문을 열려던 연주가 그를 향해 고개를 돌렸다.
그녀가 대답했다.
“뭐 해, 안 내리고.”
에델
[썸 : 할 듯 말 듯하다가]
[맞선 남녀]
[어른 남자]
[그렇게, 그토록, 너를……]
[아는 남자, 아는 여자]
[마녀 수정]
[어제 만난 사람]
[좋은 사람을 만나면]
[Why me?]
[One day One night]
[잘하는 남자]
[12월의 연애]
[잊지 못하는 그 사람을 만나면]
[사랑이 내게 말을 거네]
[4월의 눈]
[사랑만 하다가]
[옆집 남자]
[나의 하늘이 별로 가득해서]
[스치듯 그렇게]
[사랑 뒤에 오는 건]
[그 여름, 우리는]
[내가 아는 사랑은]
[내가, 오늘, 그대를]
[네가 없는 내일을 생각해 봤어]
[불협화음]
[다시 누군가를 사랑하게 된다면]
[사랑한다고 말하면]
[첫눈이 온다는 말]
[느리게 오는 봄 같아서]
[목련이 피고 지는 사이]
[사랑이 그래지더라]
[연애, 하다]
[만약에 우리가]
[낯선 사람을 만나면]
[기습적 폭염
[그 사람, 그 사랑]
[오후의 사랑]
[이 사랑은 처음이라서]
[헤어지는 시간]
[네 살 차이]
[사랑하지 않는다는 말]
[겨울 애상]
[보편적 연애]
[아주 평범한 연애]
[봄이 다시 올 것 같아서]
[오늘, 연애]
[그곳에서 우리는]
[봄 깊은 밤]
[지금 우리의 사랑은]
[옆집에 첫사랑이 산다]
[그게 너라서]
[경주]
[열두 개의 미로]
[오래된 이야기를 들었어]
[어느 날 사랑이 우연히]
[내추럴(♮)]
[누구에게나 아픈 기억은 있다]
[우리는…… 누구일까]
[좋아해도 돼?]
[그게 사랑입니다]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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