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새로쓰는 그림형제의 잔혹동화 (에로편) 상세페이지

소설 한국소설 ,   소설 독일 소설

새로쓰는 그림형제의 잔혹동화 (에로편)

어른들을 위한 성인동화
소장전자책 정가3,800
판매가10%3,420
새로쓰는 그림형제의 잔혹동화 (에로편) 표지 이미지
19세 미만 구독불가

새로쓰는 그림형제의 잔혹동화 (에로편)작품 소개

<새로쓰는 그림형제의 잔혹동화 (에로편)> 이 이야기는 그림 형제(Brüder Grimm)가 쓴 동화를 바탕으로 새롭게 재해석하여 추가했다.
그리하여 어디에도 없는 한국판 성인 잔혹 동화가 되었다.
인터넷에 돌아다니고, 우리가 알고 있는 잔혹 동화의 기본적인 틀은 유지하면서 결말을 더 만들거나 환타지보다는 리얼리즘을 보강하고 논리적으로 더 이해가 되게끔 바꾸었다.

예를 들어 백설공주에서 공주를 죽이려고 한 것은 친어머니가 맞지만 근친상간은 한국에서 너무 큰 충격이기에 아버지는 친아버지가 아닐지도 모른다는 뉘앙스를 주었다.
왕비가 거울에게 자꾸 누가 예쁘냐고 물어보는 것은 아름다워지려는 여자들의 기본적인 욕망이므로 그럴 수 있지만 거울이 대답하는 것은 환타지이므로 이것을 꿈 속에서 스스로에게 물어보는 설정으로 한 것이다.

백설공주는 어리고 순수한 외모를 가지고 있지만 때로운 색기 넘치는 야한 속성도 갖고 있다는 이중인격적인 면은 그리 이상할 것은 없다. 누구나 그런 속성이 있기 때문이다.
얼굴은 베이비, 몸매는 글래머는 남자들의 환타지이지만 여자들에게도 선망의 대상이다.

중세나 현대나 동질적인 인간의 욕망은 살리려고 노력했고 현대적인 관점에서 너무 환타지이거나 거부감이 있는 것은 바꾸었다.
사람에 따라서는 그리하여 간혹 불편할 수도 있다는 것을 미리 밝힌다. 왜냐 하면 숨기고 싶은 깊은 욕망과 욕구를 들추어 내어 보여주니 자신의 속 깊은 것을 보는 것 같아 불편한 것이다.

인간이 선과 악, 광기와 본능, 남녀의 사랑과 육욕을 통해 인간을 더 깊이 알고 이해하기 위해서 어쩌면 사건을 적나라하게 파헤치는 것은 필요할 수도 있다.
카타르시스도 우리가 이야기를 읽으면서 바라는 하나의 요소인데 카타르시스도 있으니 직접 느껴보기 바란다.
동화에서 인관관계를 배우고 인문학을 배우는 것은 덤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출판사 서평

"오늘도 기사의 책임자 한스가 사람들 앞에서 맨 몸에 채찍질을 당했다고 합니다. 등이 새빨갛게 피멍이 들었는데, 한동안은 엎드려서 지내야 하는 중상이라고 합니다."

한 시녀가 거울 앞에서 왕비의 머리를 손질하면서 성 안의 동정을 전해주었다.

"세상에. 어떻게 한스까지... 제 아버지뻘 되는 사람에게."

“네? 아버지요?”

“아니. 그저 그렇다는 거지. 버릇없는 년.”

왕비는 어이가 없었다. 하지만 속으로 분노를 참고만 있어야 했다.
한스는 왕비 가까이에서 임신할 때 가장 큰 도움을 준 기사 중 수장이었다.
그리고 누구도 아는 사람이 없는 비밀 하나는 신데렐라가 태어나기 열 달 전에 한스와 하룻밤 잔 사실이었다.

“한스가 저를 쳐다보는 눈빛이 기분 나빠요.”

왕비는 백설공주에게 차마 한스가 네 아버지일지도 모른다고 말을 할 수 없었다. 그 말이 입 밖에 나왔다가는 어떤 일이 벌어질지 상상을 초월할 것이다.

어떻게든 손을 써야 한다. 이대로 두면 이 성은 망한다.
관리들의 인사 문제까지 어린 공주의 말 한 마디에 의해 좌우되고 있다. 그 뿐만 아니라 죄 없는 사람들이 공주의 기분에 따라 이유도 없이 고문을 당하고 있다.

시녀가 나가자 왕비는 여느 때처럼 거울에 비친 자기의 모습을 바라보았다. 눈가에 하나씩 늘어가는 주름, 탄력을 잃은 피부들이 보였다.
왕비는 그 모습이 싫어 거울을 집어던져 깨버렸다.

왕비는 미모로 왕의 마음을 돌려보리는 것은 불가능할 거라고 생각했지만 그래도 나름의 방법을 시도해 보았다. 요술사가 권하는 약초, 향유, 온천과 진흙목욕, 그리고 살아있는 동물의 피를 사용해 보았으나 도움이 되지 않았다.
아직은 완전히 할머니가 되지는 않았지만 만약 그렇게 된다면 정말 끝이라고 생각했다.
왕비는 얼굴에 많은 주름이 보이는 거울을 보며 혼자말로 미친 듯이 울부짖었다.

"거울아. 거울아. 이게 진짜 내 모습이니? 거짓말이라도 좋으니 젊은 모습을 보여다오"

그러자 환청인지 모르겠지만 거울은 이렇게 말하는 것 같았다.

"이곳에서는 왕비님이 가장 아름다워요. 외모는 세월이 묻어있지만 마음이 아름다운 분은 왕비님입니다."

“거짓말. 그런 얕은 거짓말로 위로할 생각은 하지 마.”

왕비는 분노가 폭발하여 거울을 깨려고 했다.
하지만 거울이 ‘살려주세요’, 하고 말하는 듯 하여 가까스로 참았다.

------------

“공주님 입술이 너무 갖고 싶어요.”

공주는 어리둥절 하였다.
왜 남자들은 내 입술을 그렇게 갖고 싶어하지? 나는 별로 매력을 못 느끼는데...

사냥꾼은 칼을 거두고 공주에게 키스를 길고 진하게 했다. 공주도 사냥꾼의 혀를 거부하지 않고 가만히 받아들여 깊은 키스를 나누었다.
거칠고 강한 혀가 지금까지 느껴봤던 남자들과는 또 다른 매력이었다.
사냥꾼이 흥분하여 공주의 상의를 벗기자 한 손으로 잡으면 딱 들어올 것 같은 탐스러운 젖가슴이 봉긋이 보였다.

사냥꾼은 거칠게 공주의 젖가슴을 주물렀다.
공주가 아, 하며 짧은 신음을 내뱉었다.
이어서 사냥꾼이 치마 밑으로 손을 넣어 팬티를 벗기려 하자 공주는 이번에는 손으로 막았다.

“거긴 안돼요.”

“왜요?”

“지금 생리 중이거든요.”

“진짜인지 어디 한 번 확인해 볼까요?”

사냥꾼은 공주의 팬티를 거칠게 찢어버렸다.
그랬더니 공주의 팬티에 빨간 피가 묻어 있었다. 공주의 말이 거짓말은 아니었다.

“공주님, 죽는 게 더 슬퍼요, 섹스가 더 슬퍼요?”

공주는 조금 생각하더니 말했다.

“당연히 죽는 게 더 슬프죠”

“공주님, 슬프게 하지 않을게요. 오히려 기쁨을 줄 수 있어요.”

“알았어요. 생리 때 섹스는 처음이라서 그래요.”

사냥꾼은 칼에 피를 묻히지는 않았지만 자기 신체 가운데 부분 막대기처럼 튀어나온 부분에 피를 묻혔다. 공주의 몸속에 넣었다가 피스톤 운동을 하니 가운데 부분에 피를 묻히고는 새로운 체험에 몸을 부르르 떨었다.
공주도 생리 때 하는 섹스는 새로운 경험이라 두려운 동시에 이상한 쾌감에 몸이 달아올랐다.
사냥꾼은 공주를 멀리 불빛이 보이는 곳에서 풀어주었다.

<백설공주와 변태왕자> 중에서
-------------

인어공주는 밤에 침대에서도 자유분방했다.
솔직하게 몸의 감정을 느끼고 대담하게 왕자의 사랑을 요구했다. 왕자도 뜨거운 손길로 아름다운 육체를 탐닉했다.
인어공주는 수치심, 이라는 단어 자체를 몰랐다. 마치 갓난아기로 돌아간 듯 본능을 숭배했고 성을 있는 그대로 즐기고 느끼는 것이 위대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왕자는 얼마 지나지 않아 인어공주가 귀찮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불과 1년이 채 되지 않은 시간이었다.
왕자가 저녁에 성으로 돌아오면 인어공주는 누가 보든 말든 나체로 달려나와 왕자에게 매달렸다. 그런 순수함이 처음에는 귀엽고 사랑스러웠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오히려 무거운 짐처럼 느껴졌다.

인어공주가 시녀들 앞에서 서슴없이 왕자의 옷을 벗기며 낯 뜨거운 행동을 할 때도 엉뚱한 매력으로 생각했었는데, 이제는 인상을 찌푸리며 어깨를 밀어냈다.

"도대체 언제까지 철없이 행동할 거야? 교양이 있어야지. 적어도 한 나라의 왕자의 여자친구로서 부끄럽지도 않아?"

"교양? 도대체 교양이 뭐죠?"

왜 자유롭게 살면 안 되는 걸까? 무엇 때문에 여자는 남자들처럼 내키는 대로 행동하면 안 되는 것일까? 순수해서 좋다고 할 때는 언제고... 인어공주는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다.

왕자가 인어공주를 더욱 멀리하게 된 결정적 사건이 있었으니 기사와 인어공주의 육체관계를 알게 된 사건이었다.
둘만이 아는 비밀을 어떻게 알게 되었을까?
아무리 비밀로 했지만 평상시의 행동에 이상함을 느낀 주변 사람들이 미행을 하고 감시를 하여 이들의 관계를 알아낸 것이다.

왕자는 기사를 붙잡아 채찍으로 때리며 추궁했다.

“언제부터 그런거야?”

기사가 대답이 없자 부하가 다시 채찍을 휘둘렀다.

“몇 번 만났어?”

“한 번 밖에 안 만났습니다.”

“또 만날테냐?”

만신창이가 된 기사는 끝까지 대답하지 않았다.

“어서 말을 해 봐. 누가 먼저 유혹했어?”

다시 한 번 채찍이 기사의 몸에 끔찍한 자국을 남기고 지나갔다.

“제가 먼저 했습니다.”

기사는 처연한 표정으로 채찍질에 대한 고통을 즐기기라도 하는 것처럼 보였다. 공주와의 만남을 채찍으로 대신할 수 있다면 얼마든지 감당할 수 있다는 표정이었다.
그 후 몇 차례 더 맞고 정신을 잃고 피투성이가 된 기사는 성 밖으로 버려졌다.

인어공주는 기사에게 미안함과 연민이 느껴졌지만 어떻게 해 볼 도리가 없었다.
나중에 만날 기회가 된다면 회포를 풀어야겠다고 생각했다.

*****

지금은 무엇 때문에 남자들을 만나는지 인어공주는 알 수 없었다.
꼭 이야기 해야 한다면 즐겁기 때문이다. 그리고 외롭고 불쌍한 남자인간들을 구원해 준다는 생각이 들었다.
바다에서는 선원들을 많이 희생시켰기에 그 죄값을 치르기 위해 이제는 남자들을 많이 살리기 위해 만나기로 했다.

돈은 주는 대로 받았다. 많이 주면 많이 받고 조금 주면 조금 받았다. 돈이 없다고 하면 그냥 보냈다.
인어공주는 남자들을 어떤 기준에 의해 선택하지 않았다.
잘 생겼거나 못 생겼거나, 키가 크거나 키가 작거나 차별하지 않았고 장애인이나 노인들도 기꺼이 받아들였다. 아니 이들을 우선적으로 받았다.

줄 선 순서대로 만났으나 오히려 장애인이나 노인은 더 우선 순위로 하고 나은 대우를 해 주었다.
가난한 사람에게는 돈을 안받으려고 했으나 어느 날인가 초라해 보이는 노숙자 같은 사람이 고맙다며 돈을 주었다.
인어공주는 거절하면 남자의 마음이 상할 것 같아 순수한 마음으로 받았다.
중세에서 매춘은 아주 흔한 일이었다. 인식은 지금처럼 역시 좋지 않았으나 필요성은 인정하였다.

인어공주는 돈 때문에 실랑이를 벌이는 일은 없었는데 어느 날 사건이 터지고 말았다.
인어공주는 어떤 막 되먹은 남자와 싸움을 벌였다.
귀족처럼 비싼 옷을 입은 풍채 좋은 남자였는데 인어공주의 머리채를 잡으며 심한 욕을 했다.

“이런 창년, 네가 잘 나가면 얼마나 잘 나가길래 거만해. 후장으로 하는게 뭐 그렇게 어려워. 돈 많이 줄게 ! ”

남자는 그렇게 말하며 돈을 길바닥에 던졌다.

“난 창녀가 아니야. 너희들에게 자비를 베푸는 거야. 두 번 다시 창녀라고 부르면 죽일거야.”

인어공주는 악에 받쳐 소리를 질렀다.

<나체주의자 인어공주, 몸을 팔다> 중에서


저자 프로필

예로수

2015.04.06.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원작 : 그림형제

독일의 형제 작가, 언어학자. 형은 야코프 그림(Jacob Grimm:1785∼1863), 동생은 빌헬름 그림(Wilhelm Grimm:1786∼1859)이다. 대학에서는 법률을 배웠고, 도서관에 근무한 후 1830년 괴팅겐대학교의 초청을 받아 교수가 되었으며, 하노버왕의 헌법 위반을 규탄하여 ‘괴팅겐7교수사건’에 들어 공국 밖으로 추방당하였다. 1841년 베를린 아카데미 회원으로 추천되었다. 이 형제들은 경력뿐만 아니라, 전문분야도 똑같이 언어학이다. 《그림동화 Kinder-und Hausmärchen》(1812~1875) 《독일전설 Deutsche Sagen》(1816~1818) 《독일어 사전 Deutsches Wörterbuch》(1852~1960) 등 공동 저작도 많다.

편역 : 예로수

심리학과 에로티시즘에 관심이 많고 인간의 감추어진 심리를 파헤치기를 좋아한다. 고정관념을 타파하려 노력하고 당연한 것에 늘 호기심을 가지고 왜, 라는 의구심을 가지고 세상을 접근한다. 고전에서 감추어진 진실은 무엇인가를 탐구한다. 금기와 법 사이에서 줄타기 하는 것을 즐기고 10대 때부터 글을 써 왔지만 글이 아닌 다른 것으로 밥을 먹기 위해 늘 기회를 엿본다.

목차

백설공주와 변태 왕자

나체주의자 인어공주, 몸을 팔다

잠자는 숲 속의 트랜스젠더 공주

푸른 수염의 잔혹한 정조대
- 연쇄 살인마 사이코패스의 최후

헨젤과 그레텔과 소아 성욕자 남작


리뷰

구매자 별점

2.5

점수비율
  • 5
  • 4
  • 3
  • 2
  • 1

11명이 평가함

리뷰 작성 영역

이 책을 평가해주세요!

내가 남긴 별점 0.0

별로예요

그저 그래요

보통이에요

좋아요

최고예요

별점 취소

구매자 표시 기준은 무엇인가요?

'구매자' 표시는 리디에서 유료도서 결제 후 다운로드 하시거나 리디셀렉트 도서를 다운로드하신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도서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도서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도서 내 무료 도서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도서를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도서를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이 책과 함께 구매한 책


이 책과 함께 둘러본 책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