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업데이트
- 파일 정보
- EPUB
- 평균 1.5MB
- ISBN
- 9791187631606
- ECN
- -
- 출간 정보
- 2016.12.21.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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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분야: 현대물, 오메가버스
*키워드: 다정공, 속았수, 여장공, 짝사랑물, 코믹/개그물, 알파공, 또라이공, 미인공, 베타수, 헤테로수, 평범수, 까칠수, 스토킹공
*김민서(공): 179cm 30세. 금수저 알파공. 사촌형의 바(Bar)에서 준우를 보고 첫눈에 반해 쫓아다닌다. 준우가 여자만 좋아한다는 것을 알고, 여장을 하고 준우를 유혹할 정도로 미인이지만 또라이기질 또한 있는 남자. 여장을 하면 예쁘긴 하지만, 여성적인 얼굴은 아니다. 무표정하게 앉아 있으면 싸늘한 미남자.
*최준우(수): 178cm 27세. 헤테로 취향의 평범한 베타. 단단하고 어깨가 각진 남성적인 몸매. 어깨가 좋아서 옷빨이 잘받는다. 작업에 능하지만, 사귄 후에는 배려 없는 언사나 무례한 태도로 인해 오래 연애하지 못하고 차이는 게 일상인 남자. 말랑말랑한 베타나 오메가 여성이 취향이나, 오메가수인 남자와 사귄 경력이 있다.
*감상 포인트: 까칠수와 적극(?)공의 밀당 연애기를 보고 싶을 때
<타인의 취향> 다정한(?) 미인공의 막무가내 짝사랑(?) 러브(?) 어택!
타고난 외모와 성격(?)덕에 인기가 많아 자신이 먼저 대쉬해 본 적이 한번도 없는 민서는 취향인 여성을 매우 잘 꼬시는 최강작업남 준우에게 한눈에 반한다. 하지만 준우는 여성만, 그것도 여리여리하고 청순한 타입의 여성만 꼬신다는 확고한 취향을 가진 헤테로. 하지만 민서는 포기하지 않고, 화장빨(!)과 타고난 외모를 이용해 민서를 꼬시는 데에 성공한다. 둘은 그날 밤 모텔로 가게 되고, 민서의 실체를 알게 된 준우는 격하게 거부한다. 평소에 운동을 성실히 해왔으나 민서의 또라이 파워를 이길 수 없어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마는 준우. 그 이후로 민서에게 악감정을 품고 독이 잔뜩 오른 준우. 민서는 과연 그런 준우를 꼬실 수 있을까?
*내용 초기 강간 요소가 있으므로 주의 바랍니다.
<작품 미리보기>
아마 그가 나른한 몸짓으로 길을 걷는 단순한 장면만으로도 탐미 영화의 한 장면을 너끈히 채우고 남을 것이다. 남녀, 알파, 오메가, 베타를 가리지 않는 매력적인 외양이니….
“안녕하세요.”
민서는 자신감 있는 태도로 시원하게 이를 드러내며 테이블 위에 까만 명함을 얹었다. <Bar B>를 인수해 가는 기념 서비스라며 민혁이 신나서 일 년이나 미리 만들어 준 오너 명함이었다. 민서는 내심 민혁의 선구안에 감탄했다.
‘쓸데없이 미리 만들어 둔 명함이 이렇게 요긴하게 쓰일 줄이야.’
치킨 집, 호프집을 부끄러이 여기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한번 어찌 해 보고 싶은 상대에게 쓸 만한 작업용이라기엔 좀 덜 그럴싸하지 않는가. 그도 그럴 게 민서의 가게 명함 전단에는 귀여운 닭 캐릭터가 그려져 있었던 것이다.
준우는 스티어링 빨대로 글라스를 휘젓고 있다가 머리 위로 들려오는 낯선 인사에 고개를 들었다. 웬 처음 보는 잘생긴 남자가 만면에 웃음을 지으며 얼굴을 들이밀고 있다.
‘옷을 보니 가게 점원도 아닌 것 같은데.’
이상하게 느낌이 좋지 않은 상대라, 준우는 달갑잖게 응대했다. 마침 애인이 이곳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기색을 내비쳐 준우 딴엔 이리저리 달래던 참이었다. 그러다 잠시 애인이 화장실을 다녀오는 사이 한숨 돌리고 있는데, 모르는 남자가 귀찮게 난입했다니.
“무슨 일이신지.”
“그 쪽이 마음에 들어서 그런데 나랑 만날래요?”
“뭐라구요?”
…심지어 남자의 용건조차 몹시 탐탁찮았다.
‘헌팅이라니.’
준우는 아랫도리에 같은 것 달린 족속들에는 취향이 없었다. 말랑말랑하고 부드러운 여자가 좋았다. 애인이건 섹스 파트너건 상관없이 모두 여자.
“나랑 만나 볼래요? 나 좀 괜찮은데.”
관심이 없는 상대니 자연스레 대답은 퉁명스레 나왔다.
“저 애인 있습니다. 지금 화장실 갔어요.”
“그냥 연락이나 좀 하자는 의미에서 말 건 거예요.”
“전 한 번에 한 명 씩 만나자는 주의라.”
“그럼 연락처만 받아 가고 지금 애인이랑 헤어지면 연락해요.”
그는 최대한 예의바른 태도로 에둘러 무관심을 표했으나, 상대는 끈질겼다. 준우는 짜증스레 눈썹을 구겼다.
“아, 싫다고. 남자엔 관심 없다니까.”
“만나 보면 바뀔지 누가 압니까? 한 번 만나 봐요."
남자는 준우의 거절에 눈 하나 깜짝 않고 추근거렸다. 심지어 이 와중에 손등까지 슬쩍 쓰다듬는 뻔뻔한 꼴이라니. 준우는 머리끝까지 화가 올라 낮게 으르렁거렸다.
“아오! **, 같은 * 달린 너 같은 새끼들한테는 조또 안 꼴리니까 일 없어. 꺼져.”
흔한 상황, 흔한 캐릭터, 흔한 세계관? 아닙니다. 흔한 것을 흔하지 않게 만드는, 그 무언가가 이 작품 속에 있습니다. 상황 속에 너무 쉽게 빠져들게 만드는 감각적인 문장, 살아있는 캐릭터. 그들의 이야기를 들여다보면, 까칠하지만 튕겨내기 기술은 부족한 준우에 대한 동정심과, 막무가내 미인공의 교묘한 작업력에 대한 감탄이 끝없이 샘솟게 될 것입니다.
책 속으로 한 발만 내딛으며, 그들의 유쾌하고 달달한 이야기가 펼쳐질 거에요.
<1권>
오메가버스 세계관 소개
Episode 1 - 취향은 서서히 맞춰 가면 되는 일이다
Episode 2 - 상호 동의는 서서히 얻어 가면 되는 일이다
Episode 3 - 호감은 서서히 쌓아 가면 되는 일이다
Episode 4 - 의견 차이는 서서히 좁혀 가면 되는 일이다 (1)
<2권>
Episode 4 - 의견 차이는 서서히 좁혀 가면 되는 일이다 (2)
Episode 5 - 교제는 자연스럽게 진행하면 되는 일이다
외전 1 - 민혁의 난감
외전 2 - 지나친 다이어트는 폭식을 유발한다
외전 3 - 비온 뒤 땅 굳는다?
4.2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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