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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라 이는 달밤 상세페이지

BL 소설 e북 판타지물 ,   BL 소설 e북 역사/시대물

꽃보라 이는 달밤

소장단권판매가3,300
전권정가6,600
판매가6,600
꽃보라 이는 달밤 표지 이미지
19세 미만 구독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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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 0원

  • 꽃보라 이는 달밤 2권 (완결)
    꽃보라 이는 달밤 2권 (완결)
    • 등록일 2017.03.16.
    • 글자수 약 12.5만 자
    • 3,300

  • 꽃보라 이는 달밤 1권
    꽃보라 이는 달밤 1권
    • 등록일 2017.03.16.
    • 글자수 약 11만 자
    • 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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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라 이는 달밤작품 소개

<꽃보라 이는 달밤> 천진난만한 도깨비 화랑과 해늘국의 왕 류온의 동화 같은 사랑 이야기

해늘국의 27대 왕, 류온에게는 비밀스러운 친구가 있다. 바로 해늘국 25대 왕의 혼령과 살아있는 여인 사이에서 태어나 ‘도깨비’라 불리는 비형이다. 신비한 능력을 타고난 비형은 26대 왕의 견제를 받아 태어나자마자 신궁에 갇히지만, 호기심 많은 왕자 류온을 만나 친구가 된다.
‘나라를 위험하게 만드는 괴물’이라는 소문과 달리, 너무나 착하고 순수한 비형에게 류온은 우정인지 사랑인지 모를 감정을 느끼게 된다. 시간이 흘러 왕이 된 류온은 비형을 풀어주지만, 비형은 떠나기를 거부하고 류온의 곁에 남아 화랑이 된다. 류온은 비형이 사람들에게 인정받게 하기 위해 그의 이능력을 활용하고, 비형은 조금씩 인간 세상에 녹아든다.

그러던 어느 날, 류온은 비형에 대한 자신의 감정이 사랑이었음을 자각하고 혼란스러워 한다. 거기에 비형이 성(性)에 눈을 뜨면서 둘 사이의 관계는 좀 더 복잡해지는데….

[작품 미리보기]

“이보게.”
류온이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내가 묻는 건 왜 위험하냐는 것이네.”
“…….”
“그 능력이 혹 세상에 해를 끼칠까 두려운 건가?”
신녀는 잠깐 동안 말이 없다가 고개를 숙였다.
“그렇사옵니다.”
“나는 생각이 달라. 자네는 신녀이니 그 정도 위험만 염두에 두었을지는 모르겠지만,”
류온은 비형을 돌아보며 말했다.
“선왕께서는 아니셨을 걸세. 비형의 아버지는 왕이었어. 어쩌면 비형이야말로 전 왕족의 하나밖에 없는 핏줄이라고 볼 수 있는 게 아니겠나.”
“전하!”
“전하!”
내관과 신녀가 동시에 소리쳤다. 어찌 그런 말을 하냐는 말에 류온은 웃기만 했다. 그러더니 부드럽게 손을 저으며 말했다.
“되었으니 어서 부적을 떼어내게.”
“하오나,”
“왕명일세.”
이번에는 더 힘이 들어간 목소리였다. 단호한 어투에 신녀는 그제야 고개를 숙였다. 잠깐 동안 망설이던 그녀는 결국 눈을 질끈 감았다.
“부적을…… 떼어내겠습니다…….”
신녀들이 궁 안으로 함께 들어가는 동안, 류온은 비형에게 걸어갔다. 그때까지 비형은 뚱한 얼굴로 팔짱을 끼고 있었다. 방금 전까지 보였던 분위기를 풀어낸 채로 류온이 빙긋 웃을 때였다.
“같이 가.”
비형이 말했다.
“혼자서 어딜 가라는 거야?”
“왜 못 가겠어.”
류온이 다정한 말투로 대답했다.
“숲에 네 친구들이 있잖아. 그 아이들과 함께 떠나도 되는 거야. 너는 산을 좋아했으니까 그들과 함께 살아도 되겠네. 아, 정 아니면 너를 모실 사람을 붙여줄 테니까,”
“서류온.”
류온은 입을 다물었다. 항상 비음 섞인 목소리로 ‘온∼’하고 부르던 어투가 아니었다. 비형은 류온의 두 뺨을 잡아챘다. 커다란 손바닥에 감싸인 얼굴이 앞으로 확 잡아당겨졌다. 당황한 류온에 대고 비형이 빤히 노려보았다. 포도알같이 까만 눈동자에 류온은 그만 시선을 피하고 말았다. 그러나 다음 비형의 말에는 인상을 구기며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나는 너와 함께 간다고 말했어.”
그 말에 류온의 갈색 눈동자가 흔들렸다. 잠깐 동안 당황했던 류온은 곧 쓴 미소를 지었다. 그의 친구는 자주 심장이 덜컥 내려앉는 발언을 하곤 했다. 단지 우정 어린 말이라는 걸 알면서도, 류온은 간질간질한 기분을 버릴 수가 없었다. 그는 고개를 저었다.
“비형.”
“안 가!”
비형이 류온을 와락 끌어안았다. 검은색 용포가 구겨지도록 세게 끌어안은 비형은 언제 차갑게 불렀냐는 것처럼 칭얼거렸다.
“안 가, 안 갈 거야. 너 두고 안 가. 싫어, 안 가.”
“후……”
류온은 한숨을 쉬었다. 그는 슬쩍 몸을 밀며 비키려고 했다. 그러나 비형은 더 세차게 안을 뿐이었다.
“비형, 비켜 봐.”
달래며 말해보았지만 비형은 꿈쩍도 하지 않는다. 류온의 표정이 묘해진다. 꼭 안고 있는 모습으로 있자니 심장이 빠르게 뛰기 시작했다. 불규칙한 맥박 소리가 손끝까지 느껴졌다. 저도 모르게 손을 뻗어 비형을 안아주려던 참이었다.
입을 크게 벌린 채 보고 있는 내관과 눈이 마주쳤다. 내관은 난데없는 두 청년의 포옹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았다. 그걸 본 류온은 머쓱해지는 기분이 들었다. 그는 헛기침을 하면서 급히 감정을 몰아내었다. 그다음 손으로 아프지 않게 비형을 밀어내 버렸다. ‘어어?’ 비형이 이상한 소리를 내며 입술을 삐죽 내밀었다. 비형은 눈매를 사납게 치켜뜨며 말했다.
“진짜 이럴 거야?”
“그래, 이럴 거야.”


출판사 서평

신비한 능력 때문에 ‘도깨비’라 불리며 신궁에 봉인된 비형과 해늘국의 왕 류온의 알콩달콩 사랑 이야기. 세상물정 모르던 비형이 화랑이 되어가는 과정과, 친구였던 류온과 사랑에 빠지는 과정을 유쾌하게 묘사해낸 소설이다. 여기에 도깨비, 여우 요괴, 영노, 닷발괴물 등이 더해져 신비한 전래 동화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달달한 동양풍 판타지 BL소설을 좋아하는 독자들에게 <꽃보라 이는 달밤>을 추천한다.


저자 프로필

두나래

2019.02.08.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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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935년, 경성>, <용 그리고 타르트 한 조각>, <아니 되옵니다, 폐하>, <안 돼요, 이사님>, <달무무>, <꽃보라 이는 달밤> 출간. 현재 J 사이트에서 소설 연재 중.

목차

[1권]
1. 별궁의 아이
2. 호수 위 풍등
3. 도깨비 화랑
4. 경합

[2권]
5. 뼈살이꽃, 피살이꽃, 살살이꽃
6. 춘화집
7. 마음
외전1.
외전2.
외전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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