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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 쌍년과 오타쿠 상세페이지

로맨스 e북 현대물 ,   로맨스 e북 19+

[GL] 쌍년과 오타쿠

소장단권판매가3,500
전권정가10,500
판매가10,500
[GL] 쌍년과 오타쿠 표지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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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 0원

  • [GL] 쌍년과 오타쿠 3권 (완결)
    [GL] 쌍년과 오타쿠 3권 (완결)
    • 등록일 2017.04.06.
    • 글자수 약 11.5만 자
    • 3,500

  • [GL] 쌍년과 오타쿠 2권
    [GL] 쌍년과 오타쿠 2권
    • 등록일 2017.04.06.
    • 글자수 약 11.7만 자
    • 3,500

  • [GL] 쌍년과 오타쿠 1권
    [GL] 쌍년과 오타쿠 1권
    • 등록일 2017.04.06.
    • 글자수 약 14.1만 자
    • 3,500

  • [GL] [체험판] 쌍년과 오타쿠 1권
    [GL] [체험판] 쌍년과 오타쿠 1권
    • 등록일 2017.04.06.
    • 글자수 약 1.4만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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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 쌍년과 오타쿠작품 소개

<[GL] 쌍년과 오타쿠> (구)오타쿠-쌍년, (현)존잘님-소비러가 된 최희재와 주연수!
재회한 그녀들의 하드한 나날들!


SNS 존잘님으로 추앙받는 최희재에게는 아픈 과거가 있다. 고교 시절, 오타쿠란 이유만으로 왕따를 당했던 것. 대학생이 된 지금은 어느 정도 상처를 극복했지만 아직도 자신을 괴롭히던 급우들에 대한 분노를 간직하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희재는 ‘백합제전’에 참가해 회지를 판매하다가 자신을 존잘님으로 추앙하는 팬을 만나게 된다. 그런데 그 팬은 바로 옛날 자신을 괴롭히는 무리에 속해 있던 주연수였다!
이 황당한 만남에 충격을 받고 도망치듯 집으로 돌아온 연수. 연수는 죄책감에 시달리다 희재를 만나 옛날 일을 사과한다. 하지만 희재는 아랑곳하지 않고 그녀에게 로터를 건네주며 속옷 안에 넣고 오라고 시키는데….

복수하면서 점점 더 연수에게 빠지는 희재. 그리고 그녀에게 휘둘리면서도 진심으로 거부할 수 없는 연수. 죄책감과 복수심으로 이루어진 복잡한 감정은 과연 어떤 형태로 바뀌어 나갈까?

[미리보기]

“쿠키 맛있더라.”
꽤 고급스러운 차림이었지만 희재가 방문한 곳은 평범한 술집이었다. 안주도 없이 앱솔루트 두 병을 꺼내온 그녀가 연수 앞에 마주 앉았다. 연수는 피치를 골랐고, 희재는 시트론을 가져갔다.
“편지도 잘 읽었어.”
조용한 공간 속에서 희재가 술을 따르는 소리만이 울려 퍼졌다. 따라준 술을 마시던 연수가 그 말을 듣자마자 거세게 기침을 했다. 맞다, 나 쟤한테 편지도 줬었지! 연수가 재빨리 머리를 굴렸다. 편지에 자신이 무슨 말을 남겼던 건지 떠올리기 위함이었지만 단 한 글자조차 기억나지 않았다. 새벽 감성에 가득 차서 썼던 글을 떠올릴 수 있을 리가 없었다.
그런 연수를 바라보며 희재가 턱을 괴고 씩 웃었다. 길게 뻗은 손가락 끝에 새빨간 매니큐어를 바른 손톱이 보였다. 연수는 그런 그녀의 손톱과 입술 색이 매우 잘 어울리는 동시에 무서운 마녀 같다고 생각했다.
“너 그날 입었던 코트. 내가 좋아하는 색이라서 분홍색으로 입은 거야?”
연수가 예상하지 못했던 질문이 희재의 입 밖으로 튀어나왔다. 연수는 정곡을 찔렸지만 당황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며 고개를 저었다. 그러나 목소리는 조금 더듬고 말았다.
“그, 그냥……우연이야.”
“우연으로 그 날씨에, 그렇게 얇아 보이는 가을 코트를?”
……기억력도 좋네. 연수는 희재의 웃는 낯을 바라보기가 힘들어 고개를 푹 숙였다. 무릎 위에 올려둔 자신의 손톱 끝은 매니큐어가 벗겨져 가고 있어서 한층 더 스스로를 초라해 보이게 만들었다.
“그렇게나 날 열렬하게 좋아하던 쭈쭈바 님이 너였다니, 전혀 몰랐어.”
윽, 희재의 말에 연수는 다시 고개를 들었다. 비웃는다고 생각했지만 희재는 여전히 부드럽게 미소를 짓고 있었다. 목소리가 차가워서 절대 좋은 의도로 하는 말은 아닐 거라고 추측하게 만들기는 했지만 말이다.
“게다가 백합 장르…… 아, 너 설마 레즈야?”
“백합 좋아한다고 레즈면, BL 좋아한다고 게이야?”
희재는 처음으로 퉁명스럽게 말대꾸를 하는 연수의 얼굴을 사냥감을 바라보듯 훑어보았다. 행사장에서 보았던 때처럼 꽤 꾸미고 나온 화사한 얼굴이 아까부터 붉어졌다 파래졌다하는 꼴이 재미있었다. 적어도 그 변화들은 고등학생 때 보던 것보다 훨씬 다양한 종류의 것들이었다. 그래서 희재는 조금 더 연수를 골려보기로 마음먹었다.
“주변 사람들도 알아? 너 오타쿠인 거?”
“……!”
역시나 그 질문은 허를 찌르는 질문이었는지 삽시간에 연수의 낯빛이 변했다. 희재는 그럼 그렇지, 라고 생각하며 눈앞에 놓인 술잔을 들이켰다. 순식간에 입안으로 가득 퍼지는 레몬 향이 운치가 있었다. 대답하지 못하는 연수를 보고 입꼬리를 길게 올려 웃던 희재가 한 마디를 덧붙였다.
“고등학생 때 애들은 확실히 모르겠네. 안 그랬으면 너도 나처럼 괴롭힘당했을 테니까 말이야.”
“그, 그때는 정말 미안했어.”
연수는 다급히 사과의 말을 입에 담았다. 그런 반응까지 자신이 예상했던 바와 똑같아서 희재는 하마터면 소리를 내서 웃을 뻔했다. 어쩜 저렇게 옛날과 변한 게 없을까……그러나 오늘 여기까지 연수를 끌고 나온 명확한 목적이 있었기 때문에 일단은 웃음을 삼켰다.
“착한 척하는 건 여전하네, 주연수.”
“그런 게 아니라…….”
“고작 사과 한마디로 끝낼 거였으면 내가 널 왜 찾아왔겠니?”
드디어 자신을 불러낸 목적을 말하려는 건가!
희재의 말에 연수는 침을 꿀꺽 삼켰다. 두려움에 떠는 손을 들키고 싶지 않아 더 세게 주먹을 쥐었다. 그런 연수를 바라보며 희재는 차에서 챙겨 나왔던 상자를 테이블 위에 올렸다. 과연 이걸 열어보고 어떤 반응을 보일까? 그 생각에 희재는 웃음이 새어 나오려는 걸 막느라 죽을 지경이었다.
“열어봐.”
희재의 말에 연수가 눈을 깜빡거렸다. 고급스러운 포장지에 감싸인 상자가 어서 열어달라는 듯 눈앞에 있었다. 영문을 몰라 희재의 얼굴을 쳐다보자 그녀는 미소를 유지한 채 고개를 까딱하곤 다시 술잔을 들이켰다. 새빨간 매니큐어가 칠해진 희재의 손톱 끝이 술잔을 톡톡 두드렸다. 연수는 굳게 마음을 먹고 상자에 손을 댔다. 상자를 열고 안의 내용물을 보자마자 연수는 숨이 턱하고 막히는 걸 느낄 수 있었다. 희재는 눈을 빛내며 그녀의 반응을 기다렸다.
“이게 뭐야……?”
“뭐긴, 선물이지. 네가 쿠키에 편지도 주고 내 회지까지 사줬는데 답례를 해야 할 것 같아서.”
능청스럽게 대답하는 희재의 얼굴을 쳐다볼 수가 없어 연수는 다시 상자 뚜껑을 덮었다. 상자 안에 있던 건 어디선가 많이 본 것 같은 둥그런 달걀모양의 로터였다. 순식간에 목 끝까지 새빨개진 연수가 황당함에 입술을 달싹거리자 그 모습을 지켜보던 희재가 손을 들어 입술을 매만졌다.
“표정이 재미있네. 네가 좋아하던 존잘님의 선물인데 좀 웃어 보이는 게 좋지 않을까?”
“지, 지금 이걸 왜 나한테…….”
더 이상 떨리는 목소리를 감출 수가 없어서 연수는 입술을 깨물었다. 그 질문만을 기다렸다는 듯 희재가 맹수처럼 눈을 빛냈다. 그리고 상자를 손끝으로 쓱 밀어 연수의 허벅지 위로 떨어트렸다.
“!”
자신의 허벅지로 내팽개쳐진 상자 사이로 로터가 삐죽 튀어나와 있었다. 분홍색이라서 겉으로만 보면 립 밤하고 별 차이도 없을 만큼 앙증맞았다. 다음 순간 희재가 하는 말에 연수는 귀를 의심했다.
“화장실 가서 팬티 안에 넣고 다시 이리로 와.”
“뭐?”
커다랗게 뜨여져 흔들리는 연수의 눈동자를 희재가 즐겁게 감상했다. 저 표정이 한층 더 일그러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담아서 그녀는 한 번 더 재촉의 말을 던졌다.
“지금 당장.”
혹시라도 거절할까 봐 협박의 문구를 덧붙이는 것도 잊지 않았다.
“네가 나한테 직접 공들여 써준 편지, 동창생 전부한테 돌리기 전에 말이야.”


출판사 서평

‘쌍년’과 ‘오타쿠’가 만나 남들보다 조금 더 짓궂은 방식으로, 조금 더 애절하게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 오타쿠라는 이유로 왕따를 당해 힘든 고교 시절을 보낸 희재와, 대학생이 되어 만난 왕따 방관자 연수. 곧바로 희재의 관능적인 복수가 시작된다. 관계의 역전과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이 세밀하게 묘사된 소설, <쌍년과 오타쿠>. 사랑과 증오가 얽힌, 섬세한 심리 묘사를 좋아하는 독자들에게 이 작품을 추천한다.


저자 프로필

하빈유

2016.10.04.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쓰고 싶다면 어떤 이야기라도 쓰려고 노력하는 작가, 하빈유

[출간 및 연재작]
"손 댈 수 없어!", "결벽증", "쌍년과 오타쿠", "금란지교", "오피스레이디 오퍼레이션", "사냥(BL)", "금수의 가시꽃(HL)" 외

목차

[1권]
《00. Prologue》
《01. 존잘님의 정체》
《02. 존잘님의 체벌》
《03. 소비러의 기억》
《04. 소비러의 의문》

[2권]
《05. 존잘님의 복수》
《06. 존잘님의 회상》
《07. 소비러의 경계》
《08. 소비러의 만남》
《09. 소비러의 고백 (1)》

[3권]
《10. 소비러의 고백 (2)》
《11. 존잘님의 상대》
《12. 존잘님의 고백》
《외전: 비 온 뒤의 땅은 질척질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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